선무당 사람 잡지 말기를…
경매 열기는 생각보다 뜨거웠습니다. 경매서적 코너, 경매 무료특강, 경매법정에는 사람들로 넘쳐났습니다. ‘경매 대중화’가 정말 피부에 와닿더군요. 시세보다 저렴하게 부동산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일부 ‘꾼’에서 일반인에게까지 확대…
200904142009년 04월 10일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중학교 1학년 때였던가요, ‘A군 리스트’가 교실을 한바탕 뒤집어놓았습니다. 약간 지능이 떨어졌던 A군. 친구들은 곧잘 A군을 놀리거나 장난을 쳤습니다. 그날도 한 친구가 A군에게 짓궂은 장난을 걸고 있었습니다. 모두들 재미있다고 …
200904072009년 04월 03일“Thrive, don’t just survive”
경영컨설턴트 공병호 소장은 지난해 펴낸 저서 ‘미래 인재의 조건’에서 “앞으로는 특정 분야에 대한 구체적 지식, 기술을 갖는 것만으로 미래 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프리랜서, 1인 지식기업, 1인 창조기업 등 범주에 따라 …
200904072009년 04월 03일가장 힘센 ‘인의 장막’
사람은 누구나 편견이나 선입관을 갖고 있습니다. 같은 사물을 봐도 사람마다 다르게 판단하는 것도 이 때문일 겁니다. 누군가에게 피해가 없다면 서로 다르게 생각한들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대상이 된 사람이나 조직 또는 집단에 상처를…
200903312009년 03월 27일편견과 동거한 3일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지난 2주간 김춘수의 시 ‘꽃’이 마구 생각나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은 나를 지키기 위한 본능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자는 3월…
200903312009년 03월 27일소통과 공감의 무게
도서관에서 책이나 파던 꼬꼬마 의학도가 더 늦기 전에 넓은 세상을 보고 싶다는 마음에 겁 없이 기자의 세계에 뛰어들었습니다. 난생처음 접하는 여러 분야, 사람들, 생각 속에서 허우적대다 보니 어느새 6주라는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그…
200903242009년 03월 20일있을 때 잘해!
2009 WBC 아시아 예선 일본과의 결승전은 각본 없는 휴먼 드라마였습니다. 1대 0이라는 점수가 말해주듯 경기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타는 목마름’에 맥주를 연거푸 마시느라 소변이 마려웠지만 차마 일어설 수가 없었습니…
200903242009년 03월 20일어머니 생각을 했더라면…
봄이 시작되는 3월. 날은 솔솔 풀렸는데 또다시 얼음장처럼 차가운 소식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얼마 전 경기도 의정부의 한 주택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초등학생 남매가 목 졸려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놀랍게도 범인은 다…
200903172009년 03월 12일초등학교 때 해야 할 일
아인슈타인은 “내가 상대성 이론을 발견한 것은 지능 발달이 더뎠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보통의 어른이라면 시간과 공간의 문제를 생각하느라 길을 멈추는 일 따위는 없을 것이다. 그런 문제는 어릴 적에 골몰하다 지나쳐버리는 …
200903172009년 03월 12일IPTV로 꽃남 구준표 보는 재미
요새 주변에 ‘월요병’이 말끔히 나았다는 직장 여성이 꽤 있습니다. 모두가 KBS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특별히 구준표(이민호 역) 덕분이죠. 퇴근한 뒤에 까칠하면서도 풋풋한 준표를 볼 수 있는데, 월요일 출근이 대수겠습니까.…
200903102009년 03월 04일철 지난 비디오와 농협 개혁
1925년 ‘인간과 초인’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조지 버나드 쇼는 평소 “음식에 대한 사랑보다 더 진실한 사랑은 없다”고 말했다. ‘맛의 생리학’ 저자인 브리야 사바랭은 “국민을 어떻게 먹이느냐, 이것에 국가의 운명이 달려 있다”고…
200903102009년 03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