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나 이글스’는 왜 ‘매일져 리그’에 빠졌나 [베이스볼 비키니]
‘어떤 의미에서는 용의주도하게 진다고 말할 수 있겠으나, 더 정확한 표현을 빌리자면 주도면밀하게 진다고 말할 수 있고, 쉽게 말하자면 거의 진다고 할 수 있겠다.’ 소설가 박민규 씨는 (1990년대 PC통신 '천리안'에서 유행하던 …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2020년 06월 19일이제 프로야구도 예비군의 시대 [베이스볼 비키니]
‘엊그제 예비군 훈련을 함께 받은 우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대표) 야구선수들의 군 면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냥 안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군대를 다녀왔으니, 너도 당연히 가야 한다고 인상 쓰진 않았다. 한심…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2020년 06월 07일고교 대회 우승은 경북고, 프로야구 성적은 광주일고 출신이 No.1 [베이스볼 비키니]
"'경북고(慶北高)-광주일고(光州一高), 숙명의 격돌'이라고, 정말 대문짝만하게 '미다시'를 뽑은 '일간(日刊)스포츠'로 모자를 만들어 이(李) 선배와 나는 하나씩 머리에 썼다./…/"광주일고는 져야 해! 그게 포에틱 자스티스야."…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2020년 05월 20일5월에 개막한 프로야구, 4할 타자 기대 상승 [베이스볼 비키니]
‘기록은 깨지기 마련이라고 하지만, 타율 4할의 내 기록을 깨기는 힘들다. 나처럼 일본이나 한국에서 의지와 집념을 가지고 ‘목숨 걸고’ 하는 선수가 나타난다면 가능할 것이다.‘ 한국 프로야구 38년 역사상 유일하게 4할 타율을 넘긴…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2020년 05월 05일헛스윙 유도 1위 투수가 재계약 어려웠던 이유
고효준(37·롯데 자이언츠)은 아마 예외일 겁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프로야구 역시 2020 시즌 일정이 꼬인 상황. 여기저기서 ‘야구 마렵다’는 소리가 들립니다. 팬은 물론, 프로야구 관계자들 역시 하루라도 빨리 2020 프…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2020년 03월 20일늘씬한 투수, 덩치 큰 타자가 성적이 좋더라
올해 스프링캠프를 상징하는 키워드는 단연 ‘다이어트’입니다. 스프링캠프 출발 전부터 “‘비활동 기간’ 몸무게를 줄여 오지 않으면 캠프에 합류하지 못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는 구단이 적잖았습니다. 몇몇 구단 프런트는 “캠프 기간에도…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2020년 03월 06일여자는 야구의 미래다
“드림즈는 차이를 가지고 차별하지 않을 겁니다.” SBS 금·토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이세영 재송 드림즈 운영팀장(박은빈 분)이 남긴 대사입니다. 백승수 단장(남궁민 분)이 휠체어로 움직여야 하는 동생 백영수(윤선우 분)가 자기…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2020년 02월 15일“LG 트윈스 팬들은 왜 제 편 선수들을 못 놓을까”
‘주간동아’ 1220호에 ‘LG 팬들은 제 편 선수만 예쁘게 본다?’ 기사가 나간 뒤 많은 독자로부터 지지와 반론이 동시에 들어왔다. 그 가운데 열혈 LG 트윈스 팬이기도 한 신동윤 한국야구학회 데이터분과위원장이 보내온 반론을 소개…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신동윤 한국야구학회 데이터분과위원장2020년 01월 29일LG 팬들은 제 편 선수만 예쁘게 본다?
생각해보면 이상훈(48·2004년 은퇴), 김재현(44·2010년 은퇴) 이후 쭉 그랬습니다. LG 트윈스 팬들이 최고로 꼽는 선수가 다른 팀 팬들이 보기에도 그런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올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2019년 12월 27일돈은 가장 많이 쓰지만 성적은 가장 나쁜 롯데
해마다 겨울은 롯데 자이언츠 팬들의 기대와 희망을 타고 옵니다. 아니라고요? 이 팀을 대표하는 두 타자 이야기부터 들어보겠습니다. “목표가 (홈런) 65개였는데 50개밖에 못 쳐서 팬들에게 죄송하고 그 죄송한 마음을 (한국시리즈) …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2019년 12월 13일톰 티보도와 염경엽의 평행이론?
“우리는 우리 경험의 총합이다.” 톰 티보도(61) 전 감독은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를 이끌던 2015년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터뷰 자리에서 ‘좋은 지도자가 되는 법’에 대한 질문을 받고 대답하던 중이었습니다. 티보도는 …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2019년 11월 29일‘스마트’ 야구가 우승 비결
0358009999. 이 열 자리 숫자는 무슨 뜻일까요. 빼기 부호(-)를 좀 넣으면 다르게 보일지 모릅니다. 03-5800-9999. 갑자기 전화번호처럼 보입니다. 그래도 이상합니다. 한국에는 03이라는 지역번호가 없으니까요. 0…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2019년 11월 15일류현진, 사이영상에 얼마나 가까울까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32)이 올해 사이영상 ‘최후의 3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요. 사이영상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기자단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합니다. 최우수선수(MVP)나 올해의 신인상, 올해의 감…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2019년 11월 01일‘가을 커쇼’를 위한 변명
Q 2013년부터 올해 10월 15일 현재까지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선발 등판해 6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상대 타선을 1점 이하로 막은 경기가 가장 많은 투수는 누구일까요. A 정답은 클레이턴 커쇼(31)입니다. LA 다저스는…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2019년 10월 18일현재의 영광을 팔아 미래의 전설을 사볼까
‘부시맨’ 김성길(63)을 기억하시나요? 네, 가네모토 세이키치(金本誠吉)라는 일본 이름도 있던 그 재일교포 언더핸드 투수 맞습니다. 일본 프로야구 한큐 브레이브스(현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주로 패전 처리 투수로 활약했던 그는 19…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2019년 09월 16일프리미어12, 왼손 사이드암 임현준을 뽑자!
“이 정도면 직업이 국가대표라고 할 수 있어요.” 제1회 세계야구소프트볼총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이 열린 2015년 11월 11일 대만 타오위안(桃園) 구장. 한국 대표팀이 몸을 푸는 동안 기자석에서 취재진과 이야기를…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2019년 08월 26일유럽 축구 ‘쩐’의 전쟁, 거침없다
유럽 축구는 이번 여름도 뜨거웠다. 눈길을 사로잡은 대형 이적이 여러 건 나왔다. 국내 팬들에게 가장 익숙한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가 또다시 이슈의 중심에 섰다.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FC 등 각 리그를 …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2019년 08월 19일출전도 못 하는데 6억 원? 삼성이 오승환 계약을 서두른 이유
‘끝판왕’ 오승환(37)이 다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는 소식 들으셨죠. 삼성은 “투수 오승환과 계약을 마쳤다. 2019년 연봉은 6억 원으로 결정됐다”고 8월 6일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올…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2019년 08월 09일평균 경력 11년…롯데 이번엔 ‘롯무원’ 그릇 깰까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를 이끌던 양상문 감독은 7월 19일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뒤 구단을 통해 이렇게 전했습니다. 롯데가 올 시즌 ‘좋은 경…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2019년 07월 29일최하위 달리는 롯데 최고 팬의 쓴소리
LGBT를 아는가. 이 말은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er)에서 머리글자를 따온 것으로 성소수자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그러나 2019년 롯데 자이언츠 팬들에게…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 이철호 채널A 기자2019년 07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