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한식, 평양냉면, 중화요리 ‘진진’의 약진
8월 31일 ‘2016 KOREAT(코릿)’ 행사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에서 열렸다.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코릿 톱50’과 ‘제주 톱30’을 선정한 이 행사의 취지는 한국 레스토랑의 순위를 매겨 그 수준…
201609142016년 09월 09일송편, 곶감과 완벽 ‘케미’ 화이트 와인
먹거리가 풍성한 추석. 송편, 한과, 곶감 등은 스위트 와인과 특히 잘 어울린다. 마침 스위트 와인은 여성이 좋아하는 와인이기도 하니 명절 음식 장만하느라 힘들었던 어머니와 아내를 위해 와인을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마르살라(Ma…
201609142016년 09월 09일가난한 자를 위한 최고급 스파클링
와인 애호가들이 ‘가난한 자의 돔 페리뇽(Dom Perignon)’이라 부르는 스파클링 와인이 있다. 돔 페리뇽은 프랑스산 빈티지 샴페인이다. 누구나 마시고 싶어 하지만 워낙 비싸 쉽게 접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가난한 자가 마실 수…
201609072016년 09월 02일한국 미식계의 ‘급변’을 맛보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는 새로움을 선도하는 패션몰과 레스토랑이 가득하다. 이 길이 본격적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얻은 것은 1990년대 중반이다. 당시 유학생들이 이곳에 다양한 패션숍을 열면서 가로수길은 패션의 아이콘으로 자리 …
201608312016년 08월 29일美 와인 역사의 큰 이정표 ‘웬티’
미국 캘리포니아산 샤르도네(Chardonnay) 와인은 풍부한 열대과일향, 부드러운 질감, 묵직한 보디감으로 우리를 사로잡는다. 캘리포니아 날씨가 워낙 좋아 포도가 잘 익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캘리포니아 환경에 최적화된 샤르도네 클…
201608312016년 08월 29일‘서촌김씨’, 그 맛을 제대로 선보이다
맛있는 음식은 신선한 재료와 간을 조절할 줄 아는 셰프의 손에서 완성된다. 서울 경복궁 인근에 자리 잡은 북촌과 서촌에 최근 수준 높은 식당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그중 이탤리언 식당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와인을 곁들여 먹는 음…
201608242016년 08월 19일오미자 와인 名人, 이종기 오미나라 대표 “토종으로 만든 세계 유일 로제 와인”
수입 와인이 우리 술문화에서 대중주로 안착한 가운데 토종 오미자로 만든 와인과 증류주가 많은 와인 애호가와 주류 전문가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07년부터 오미자를 원료로 와인을 생산, 판매해온 ‘오미나라’의 이종기(60…
201608242016년 08월 19일이탈리아의 숨은 진주 ‘풀리아’
삼면이 바다인 이탈리아는 국토 어디에서나 포도가 잘 자라는 축복받은 나라다. 풀리아(Puglia) 지방도 예외는 아니다. 풀리아는 부츠처럼 생긴 이탈리아 반도 맨 아래 구두 굽에 위치한 곳으로, 아드리아 해와 이오니아 해로 둘러싸인…
201608172016년 08월 12일막국수와 평양냉면…무더위와 한판
한국민속촌, 에버랜드(옛 자연농원), 호암미술관 등이 있는 경기 용인시는 1970~80년대에는 서울 외곽 관광지로 사람들을 불러 모았고, 90년대 이후에는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중산층이 많이 사는 지역이 됐다. 부동산업자들 얘기를…
201608172016년 08월 12일올림픽 보면서 금메달 축배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막이 올랐다. 한밤중 올림픽 중계를 보다 보면 야식 생각이 간절하다. 여기에 시원한 와인을 곁들인다면 금상첨화. 알코올 도수가 높지 않으면서 청량감 있고 모든 음식과 두루 잘 어울리는 리슬링(Ries…
201608102016년 08월 05일원형과 세련됨이 살려낸 한식의 저력
날이 계속 더워지고 있다. 이상하게도 7월 초순 ‘주간동아’ 1047호에 썼던 대구 육개장이 자꾸 생각난다. 그래서 서울에서 육개장을 맛있게 하는 집을 찾아보기로 했다. 육개장 전문점 간판을 단 곳을 몇 군데 다녀봤지만 만족할 만한…
201608102016년 08월 05일임금의 여름 보양식, 맛과 건강이 담뿍
세계에서 우리 민족만큼 소 부위를 세분화해 먹는 이들도 찾아보기 힘들다. 그중 쇠꼬리를 우리만큼 즐겨 먹는 나라도 없다. 쇠꼬리는 속이 비고 마디가 많은 데다, 그 사이에 살코기와 근육이 붙어 있어 도가니와 비슷한 물성과 맛을 낸다…
201608032016년 07월 29일블렌딩의 걸작 ‘50&50’ 신뢰와 융화가 낳은 이탈리아의 향미
와인은 한 가지 포도로도 만들지만 두 품종 이상 섞어 만들 때가 많다. 품종을 섞는 비율에 따라 맛이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에 “와인 블렌딩은 기술보다 예술에 가깝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블렌딩은 대부분 한 와이너리 안에서 이뤄진다…
201608032016년 07월 29일부산 해운대 新舊 갈비 명가 쇠고기를 말하려면 이곳으로 가라
부산 해운대의 발전 모습을 보면 입이 떡 벌어진다. 마천루가 하루가 멀다 하고 들어서고 고급 식당도 줄지어 등장하고 있다. 바다와 마천루의 풍광이 어우러진 해운대는 이미 관광객이 가장 사랑하는 부산 명소가 됐다. 해운대에는 수많은 …
201607272016년 07월 25일오리고기 천년배필, 삼복더위 물렀거라
한여름에는 가볍고 섬세한 피노 누아르(Pinot Noir) 와인이 유난히 맛있다. 무더운 날씨에는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이나 시라즈(Shiraz) 와인이 너무 무겁게 느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피노 누…
201607272016년 07월 25일적은 투자 큰 만족, 편한 자리 안성맞춤
와인 레이블에는 가끔 동물이 등장한다. 그중에서도 닭이 자주 눈에 띈다. 닭은 특정 와인을 상징하기도 하고 와인이 추구하는 스타일을 표현하기도 한다. 이탈리아 토스카 지방에서 생산하는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
김상미 와인칼럼니스트2016년 07월 19일이열치열! 그 거부할 수 없는 매력
7월 초 이열치열(以熱治熱)의 대명사인 육개장을 먹으려고 대구를 찾았다. 대구 낮 최고 기온이 34도에 육박했다. 요즘 서울에서 육개장을 단일 품목으로 파는 전문점을 찾기란 쉽지 않다. 유명 식당의 여러 메뉴 가운데 하나일 따름이다…
201607202016년 07월 15일일본 도쿄 미셰린 투스타 ‘윤가(尹家)’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에 선정된 일본 도쿄 프렌치 레스토랑 ‘나리사와’, 스시계의 최고봉 ‘스시미즈타니()’, 새로운 가이세키 요리로 일본 미식계에 충격을 안긴 ‘긴자코주(銀座小十)’ 같은 일본 미식의 선두주자들이 2015년…
201607132016년 07월 12일삼겹살과도 치명적 앙상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로제 와인! 도멘 오트(Domaines Ott) 와인을 본 순간 감탄이 절로 나왔다. 도멘 오트는 프랑스 남동부 프로방스 지방에 위치한 와이너리다. ‘프로방스의 롤스로이스’라는 별명이 있는 도멘 오트 로제는 …
201607132016년 07월 12일바비큐 환상 궁합, 유럽산 뺨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페어뷰 와이너리 포도밭 전경.와인 산지는 크게 구대륙과 신대륙으로 나뉜다. 구대륙은 2500년 전부터 와인을 생산해온 유럽을, 신대륙은 대항해시대 유럽에서 와인용 포도를 가져다 심은 아프리카, 아메리카, 호주, 뉴질…
201607062016년 07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