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 내려놓고 ‘날마다 좋은 날’
부탄 푸나카종을 나와 다시 공항이 있는 파로로 돌아가는 길에 오체투지로 고행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승합차를 세우고 내려가 보니 모두 3명이 오체투지를 하고 있었다. 앞장선 사람이 리더 같고 나이도 가장 들어 보인다. 지나가던 차가 …
201401132014년 01월 13일‘하늘궁전’ 지상에 내려와 있었네
부탄 푸나카로 가려면 반드시 넘어야 하는 고개가 도추라(Dochu La·3116m)다. 일행은 잠시 도추라에서 휴식을 취한다. ‘라(La)’는 고개라는 뜻인데, 산악국가인 부탄은 우리나라 백두산보다 높은 해발 수천m 라가 많은 나라…
201401062014년 01월 06일요람에서 무덤까지…삶이 곧 불교
부탄 사람에겐 불교가 곧 삶이다. 아기를 낳기 전 사원에 가서 미리 이름을 짓고, 아기가 출생하면 사원으로 안고 가 스님에게 축원을 받는다. 일생 동안 스님을 스승 삼아 의지해 살다 삶을 마칠 때는 스님 염불 소리를 들으며 내생으로…
201312232013년 12월 23일국왕 존경과 사랑 이유 있었네
부탄은 국토 대부분이 산악지대기 때문에 승합차를 이용해야 한다. 불편하지만 일행은 승합차를 타고 파로에서 부탄 수도 팀푸(Thimpu)로 가는 중이다. 산비탈에 난 도로를 따라가는데 계곡 밑으로 파추 강물이 흐른다. ‘파(Pa)’는…
201312162013년 12월 16일온 국민이 마음 부자 ‘행복의 나라’
아침식사를 마치고 숙소인 솔티호텔을 나선다. 카트만두를 떠나려고 공항으로 나서는 길이다. 기념으로 정원에서 사진을 찍는다. 때마침 극락조나무에 황색 꽃이 피어 있다. 피어난 꽃잎 모습이 새 형상이다. 그래서 극락조꽃이라 부르는 모양…
201312092013년 12월 09일지구의 지붕에 연꽃이 피었습니다
네팔 카트만두 여행도 마지막으로 치닫고 있다. 하룻밤 자고 나면 부탄으로 떠나야 한다. 나와 지인들은 네팔을 떠나기 전 설산에서 일출을 보는 것이 좋겠다며 나가르코트(Nagarkot)로 이동 중이다. 나가르코트는 카트만두에서 동쪽으…
201312022013년 12월 02일석가족 위한 아소카왕의 귀중한 선물
부처를 낳은 석가족 사람들은 기원전 5세기쯤 네팔 파탄 지역으로 이동해 살기 시작했다. 석가족 가이드인 슈라즈 씨에 따르면 아소카왕이 파탄 땅을 석가족에게 하사했다. 슈라즈의 얘기를 들은 뒤 나와 지인들은 아소카왕 사리탑으로 이동할…
201311252013년 11월 25일7세 女神이 살아 있었네
쿠마리 신전은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더르바르(Durbar) 광장 남쪽에 자리한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살아 있는 신’이 사는 곳이다. 쿠마리(Kumari)는 산스크리트어로 ‘처녀’라는 말이다. 반대로 쿠마…
201311182013년 11월 18일시간은 멈추고 생로병사는 흐르고
‘여행은 인생의 스승’이라는 금언이 있다. 인생을 절절하게 가르쳐주는 교사라는 뜻이다. 여행은 인생 공부의 현장학습이자 예습과 복습이기도 하다. 보드나트에서 지근거리에 있는 데오파탄(Deopatan) 마을에서 생각해보는 말이다. 데…
201311112013년 11월 11일티베트 구원 간절한 진언 “옴마니반메훔”
인천국제공항에서 네팔 수도 카트만두까지 비행시간은 6시간 30여 분. 카트만두 하늘은 흐려 있다. 비행기 창에 빗방울이 하나 둘 달라붙었다가는 사라진다. 손목시계를 3시간 15분 뒤로 돌려 네팔 시간으로 고친다. 네팔이 내게 주는 …
201311042013년 11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