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갈망한 발레, 이념을 넘다
1981년 미국 텍사스에 한 중국인 청년이 도착한다. 촌스러운 양복을 입고 가슴에는 마오쩌둥 얼굴 모양의 브로치를 단 그는 중국의 문화대혁명기(1966∼1976년)에 발레 교육을 받은 리춘신(츠차오 분)이다. 눈치 빠른 이는 영화 …
201105092011년 05월 09일하룻밤 맞바람, 이 부부 용서됩니까?
한 부부가 같은 날 서로 다른 장소에서 이성의 유혹에 빠진다. ‘라스트 나잇’은 얼핏 줄거리만 놓고 보면 진부하기 짝이 없는 영화다. 우리는 ‘불륜’을 다룬 수많은 영화를 봐왔다(소설, 드라마, 심지어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불륜을 다…
201104182011년 04월 18일열세 살 살인범에게 충격의 복수
‘고백’은 관객의 시선을 잡아끄는 조건을 여러모로 갖춘 영화다. 충격적인 스토리,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탐미적인 영상, 독특한 극 전개 방식 등. 두 시간 남짓한 러닝타임 동안 영화는 관객에게 스크린 밖으로 벗어나 숨을 돌릴 여유를 …
201104112011년 04월 11일달콤해야 할 청춘 씁쓸한 현실
‘청춘(靑春)’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언제나 매력적인 예술의 소재였다. 영화, 문학, 음악 등 청춘을 다루지 않은 예술장르가 어디 있는가. 청춘은 누구나 거치는 인생의 관문.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아 의기양양하다가도 아무것도 …
201104042011년 04월 04일사랑이 왔다, 운명아 길 비켜라
보기도 전에 기대감으로 마음이 들뜨게 되는 영화가 있다. 배우, 감독 등 제작에 참여한 이들의 면면이 화려한 영화가 그렇다. ‘SF 스릴러’를 표방하는 조지 놀피 감독의 ‘컨트롤러’도 이런 경우에 속한다. 할리우드 대표 배우 맷 데…
201103142011년 03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