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2인 가구 48% 넘었다
4월 둘째 주말 오랜만에 영화를 한 편 봤다. 영화 ‘건축학개론’. 1990년대와 현재를 오가며 주인공 승민(엄태웅 분)과 서연(한가인 분)의 대학시절 첫사랑과 재회를 다룬 이 영화는 개봉한 지 한 달이 채 안 돼 300만 명 가까…
201204232012년 04월 23일나 홀로 쓸쓸한 최후 걱정이다, 걱정
“사람들 사이에 연(緣)이 사라진다.”핵가족화로 가족이나 친지와의 교류가 소원해지면서 혈연(血緣)이 끊기고, 산업화로 고향을 떠나면서 지연(地緣)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그나마 회사를 다닐 때는 유지되던 직장동료와의 사연(社緣)도 …
201204162012년 04월 16일건강하면 종신형, 골골하면 확정형
“아저씨, 바구니 속 과일이 전부 썩었잖아요!”겉만 번지르르하게 바구니에 담아놓은 과일을 샀다가 낭패를 본 경험이 있는가. 한두 번 이런 경험을 하면 과일바구니는 본래 겉은 멀쩡하고 속은 썩은 과일로 채운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
201204092012년 04월 09일고령화 파고…저축에서 투자로
“젊을 땐 공격적으로, 나이가 들면 보수적으로 자산을 운용하라.” 투자자가 신화처럼 떠받들던 이 말도 고령화가 진전하면서 점차 미신이 돼간다. 은퇴 후 별다른 소득이 없는 상황에서 공격적으로 자산 운용을 했다가 자칫 실수라도 해 원…
201204022012년 04월 02일“농사나 짓지” 하다 큰코다칠라
“나 시골로 돌아갈래.”최근 도시를 탈출해 시골로 향하는 가구가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한몫했다. 10여 년 전인 2001년에는 귀농가구가 한 해 880가구였지만,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한 2009년…
201203262012년 03월 26일식당이나? 철저한 준비 없으면 망하기 십상
“퇴직하면 식당이나 차려볼까?”내년에 정년을 맞는 권태준(54) 씨의 고민이다. 별다른 전문 기술이 없고 자본금도 많지 않은 직장인이 퇴직 후 할 수 있는 일로 음식점 운영 말고는 딱히 떠오르지 않는 데다, 평소 업무상 접대를 많이…
201203192012년 03월 19일현역처럼 ‘연금맞벌이’ 준비하세요
대한민국 부부 10쌍 중 4쌍이 맞벌이다. 통상 맞벌이가구는 둘이 벌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여유 있고 노후준비도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과연 그럴까. 통계청에 따르면, 맞벌이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86만 원으로 외벌이가구(33…
201203122012년 03월 12일‘건강검진’이 열 효자보다 낫다
‘구구팔팔이삼사(9988234).’99세까지 팔팔하게 살고 2~3일 아프다 죽(死)고 싶다는 뜻으로, 사람들의 ‘무병장수’ 염원을 담았다. 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사람들의 관심은 ‘얼마나 오래 사느냐’에서 ‘얼마나 건강하게 오래 사느…
201203052012년 03월 05일등록금 어떻게 되겠지? 천만의 말씀
언제까지 자녀 양육비를 부모가 대야 할까. 2010년 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한국 부모 10명 중 9명(89.9%)은 대학 졸업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자녀 1명에게 들어가는 양…
201202272012년 02월 27일“애들만 기저귀 차느냐” 역발상 경영의 일본
“출산율이 떨어지면 기저귀가 잘 팔릴까?”만약 ‘잘 팔릴 리 없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어린이 중심의 경제관을 가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은 노인 중심이다. 일반적으로 출산율이 떨어지면 자연히 기저귀 판매량도 …
201202202012년 02월 20일나, 다시 그 시절 삶으로 돌아갈래
“하늘에서 별을 따다~ 하늘에서 달을 따다~ 두 손에 담아드려요~♪♬”추억이 방울방울 떠오른다고 했던가. 40∼50대 중년이라면 누구나 귀에 익숙한 광고음악(CM송)이 재탄생했다. 동아오츠카는 1971년 전파를 탄 ‘오란씨’의 CM…
201202132012년 02월 13일자동차가 없어서 좋은 3가지 이유
“많이 못 벌면, 적게 써야죠.” 저성장시대 노후 준비의 화두는 ‘다운사이징(down-sizing)’이다. 버는 게 많지 않은 만큼 줄일 수 있는 것은 가능한 한 줄이고, 거기서 생긴 여유 자금으로 노후 대비를 하는 것. 그렇다…
201201302012년 01월 30일노후에 작은 집, 세 가지 큰 기쁨
요즘 은퇴자 중에는 3대 바보가 있다고 한다. 첫 번째 바보는 은퇴 후 손자 돌본다고 자기 일을 하나도 못 하는 사람이다. 두 번째 바보는 자식에게 재산 다 물려주고 용돈을 타서 쓰는 사람이다. 세 번째 바보는 가끔 자식이나 손자가…
201201162012년 01월 16일왜 둘이 버는데도 쪼들리며 살까?
“혼자 벌어 어떻게 삽니까?”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등 신붓감이라 하면 집에서 살림하며 자식 잘 키우고 남편 내조를 잘하는 ‘현모양처’형 전업주부를 떠올렸다. 하지만 젊은이들의 생각은 다르다. 혼자 벌어서는 자식 교육을 시키면서 내 …
201201022012년 01월 02일노조도 “퇴직 지원·노후 대비책 세워 달라”
“퇴직지원 제도 마련을 더는 늦출 수 없다.”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하 노조)에서 2011년 11월 발간한 노조 소식지 ‘민주항해’ 1면을 큼지막하게 장식한 헤드라인이다. 나날이 더해가는 고령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노조 측이 회사…
201112192011년 12월 19일노인들 뭉칫돈 젊은 세대로 흘러야 한다
노인대국 일본에서는 ‘노노상속(老老相續)’이라는 말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노노상속이란 말 그대로 노인이 사망하면서 그의 재산을 젊은이가 아닌 노인에게 상속하는 것을 뜻한다. 이런 일은 인간 수명이 늘어났기 때문에 발생한다. 일…
201112122011년 12월 12일‘골드미스’는 노후가 더 불안하다
“결혼하고 싶은데, 마땅한 남자가 없어서….”30대 미혼 여성이 급증하고 있다. 통계청은 30~34세 여성 중 미혼이 차지하는 비율이 29.1%라고 밝혔다. 30대 초반 여성 10명 중 3명이 미혼인 것이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
201112052011년 12월 05일80세에 맞춘 인생 시간표 다시 짜라!
“100세까지 건강하게 사세요!”얼마 전까지만 해도 어르신 생신 때 만수무강(萬壽無疆)하시라는 의미에서 자주 하던 인사말이다. 하지만 요즘엔 이런 말 잘못했다가 버릇없는 놈이라며 되레 욕먹을지 모른다. 100세 넘게 사는 사람이 빠…
201111282011년 11월 28일도심으로 회귀? 일본과는 다르다
“사람이 나이 들듯 도시도 늙어간다.”19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 집값 폭등을 잠재우려고 건설한 서울 인근 신도시가 늙어가는 중이다. 1기 신도시의 대표주자 격인 경기 성남시 분당을 예로 들어보자. 도시가 들어선 지 얼마 되지 …
201111212011년 11월 21일노인을 위한 정치 그리고 미래 세대
“고령사회에서 정치권은 노심(老心)을 얻으려고 노심초사(勞心焦思)할 수밖에 없다.”경영학의 태두 피터 드러커는 일찍이 선진국의 출산율 감소와 고령화 현상이 정치에 대혼란을 가져올 것이라 전망했다(‘21세기 지식경영’ 참조). 그는 …
201110312011년 10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