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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로 멈춘 시간 승민이와의 약속으로 버텨요”
임지영(49) 씨는 울지 않았다. 울지 않으려 했다. 인터뷰 내내 꼿꼿하던 그가 바르르 입술을 떨다 끝내 눈물을 떨어뜨리던 순간, 차마 그 모습을 지켜볼 수 없어 고개를 돌려야 했다. 임씨는 이내 머리를 흔들고 마음을 다잡았다. “…
20130225 2013년 02월 25일 -
“경제와 인권은 상생 가치 박근혜 정부는 달라야 한다”
안경환(65)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손꼽히는 인권전문가다. 2006년 10월부터 2009년 7월까지 제4대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위원장을 지냈다. 재임기간 중 1년 2개월은 노무현 정부, 1년 5개월은 이명박 정부에 속한다…
20130225 2013년 02월 25일 -
“한류에 열광하는 이유 학문적으로 연구할 것”
2002년 KBS 2TV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한류’가 시작된 지 10여 년이 지났다. 그동안 한류는 케이팝(K-pop), 패션, 의료, 한식 등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일본, 중국, 동남아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갈수록 열기가 …
20130218 2013년 02월 18일 -
“장애는 날 옭맸지만 삶을 풍요롭게 한 원동력”
“나에게 장애는 말한테 가해지는 박차 같은 구실을 한다고 생각해. 계속 나를 뛰게 만드는 박차. 나를 자극하는 박차.”‘열정의 근원’을 묻는 질문에 대뜸 장애에 관한 얘기가 나왔다. 1년에 동화책 20여 권을 펴내는 다작 작가, …
20130218 2013년 02월 18일 -
“마스크의 숨은 환상에 한국인 추억을 버무렸죠”
백남영(45) 중앙대 연극학과 교수가 마스크 연극 ‘소라별 이야기’를 들고 다시 서울 대학로를 찾았다. ‘소라별 이야기’는 1월 27일부터 2월 7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르면서 1년 4개월 만에 100회 …
20130204 2013년 02월 04일 -
“아슬아슬 19금 토크 솔직 과감하니 먹히더라”
최근 예능계에서 가장 약진한 인물로 개그맨 신동엽(43)이 첫손에 꼽힌다. 신동엽은 지난해 SBS TV ‘강심장’에 새 MC로 기용된 이후 강호동의 빈자리를 너끈히 메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뿐 아니라 KBS 2TV ‘대국민 토크쇼…
20130204 2013년 02월 04일 -
“대기업 경험 살려 법률민주화 앞장서야죠”
코오롱 상무 출신 전선룡(41·사진) 변호사가 최근 회사를 떠나 법무법인 정진(正眞)에 둥지를 틀었다. 5년간 코오롱그룹 법무총괄 상무를 지낸 경험을 살려 기업법무 전문 대표변호사로 컴백한 것. 울산지검, 법률구조공단 법무관 등을 …
20130204 2013년 02월 04일 -
“아직 정신 못 차린 친노 패권주의 어느 국민이 지지하겠나”
조경태(45) 민주통합당(민주당) 의원은 3선 의원이다. 민주당으로선 불모지인 부산(사하을)에서 내리 3번 당선했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은 2004년 17대 총선 뒤 열린우리당 의원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조경태 학습관’을 세워…
20130204 2013년 02월 04일 -
신동원 성균관대 의대 교수 “멍 때려 뇌 휴식을 허하라!”
가히 스마트폰의 음모라 할 수 있겠다. 엄지손가락의 사소한 노동으로 두뇌의 모자람을 채우고, 수많은 이와 소통하는 길을 열며, 한시의 무료함도 허락하지 않는 무한한 재미의 원천을 제공하는 대가로 생활 전반과 인간관계는 물론, 뇌신경…
20130204 2013년 02월 01일 -
“법적 다툼 해보니 정의 되찾는 인물에 더 애착”
꽃미남 배우 강지환(36)이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SBS TV 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 이후 1년 8개월 만에 선택한 드라마 복귀작은 2월 2일부터 방송하는 ‘돈의 화신’. 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후속 작품이다. …
20130128 2013년 01월 28일 -
“나는 시인밖에 될 수 없다 이 절망이 시인으로 만든다”
“무지하게 황홀해요. 네 발로 기어 다니다 겨드랑이에서 날개가 돋은 짐승처럼. 차원이 다른 세계로 날아오르는 것 같은, 무중력 상태의 황홀함 같은 걸 느낍니다. 그 순간 나는 솔개예요. 저 위에 있지. 지상의 병아리를 바라보면서.”…
20130121 2013년 01월 21일 -
“북한이 흉기 내려놓았다면 5억~6억 달러 줄 수 있었다”
이명박 정부 후반기 외교·안보 컨트롤타워인 천영우(61·사진) 대통령실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그동안 5·24 대북 제재조치, 미사일 가이드라인 개정, ‘아덴만의 여명’ 작전, G20 서울정상회의 같은 긴박하고 굵직한 외교·안보 현안을…
20130121 2013년 01월 21일 -
“중년 남성 자살 급증 ‘워커홀릭’에 빠지지 마라”
새해 벽두부터 전 프로야구 선수 조성민 씨의 자살 소식이 언론과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조씨의 자살 관련 뉴스에는 유명인의 자살 후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매우 낯익은 용어도 등장했다. ‘베르테르 효과’다. 유명인이 자살하면 따라 죽…
20130121 2013년 01월 21일 -
“청와대 항의 방문, 3000배 시위…끝까지 싸워 법 바꾸겠다”
성매매특별법(특별법) 위헌법률 심판 제청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1월 9일 서울북부지방법원 형사4단독 오원찬 판사가 자발적 성매매 여성을 형사처벌하는 현행 특별법 조항에 위헌 소지가 있다며 헌법재판소(헌재)에 위헌법률 심판을 제청…
20130121 2013년 01월 21일 -
“제발 부탁이다 흔들지 마라, 살고 싶다”
김규한(45·사진) 쌍용자동차(쌍용차) 노조위원장은 20년간 쌍용차에서 일했다. 1994년 입사 당시 쌍용그룹 계열사였던 회사는 대우, 워크아웃, 법정관리, 상하이자동차, 법정관리를 거쳐 현재 마힌드라그룹에 이르기까지 4~5년에 한…
20130121 2013년 01월 21일 -
“조직 개편하면 혁신 저절로? ‘신바람 공무원’을 만들어라”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부조직을 손보는 일은 이제 관행이 된 듯하다. 그렇게 해서 효율적인 조직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대통령 당선인은 5년마다 이 일을 되풀이한다. 과연 이런 관행이 바람직한 것일까. 이런 궁금증을 갖고 1월 14일…
20130121 2013년 01월 18일 -
“오로지 우직한 노력 다음 목표는 프로에 가는 것”
미국에선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는 선수를 찾기가 어렵지 않다. 소위 말하는 명문대 출신도 많다. ‘명예의 전당’ 후보자로 거론되는 투수 마이크 무시나(44)가 대표적이다. 그는 스탠퍼드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야구 실력도 출중했다…
20130114 2013년 01월 14일 -
“쓸모없는 연구만 한다고? 일상이 궁금한 것 못 참아”
특이한 지도(그림1)가 있다. 우리나라 국토 중 수도권 부분을 확대하고, 강원도와 전라도 지역은 상대적으로 축소한 듯하다. 각 지역에 색도 입혔다. 서울과 호남권은 파란색, 그 외엔 거의 붉은색이다. 김범준(46) 성균관대 물리학과…
20130114 2013년 01월 14일 -
“의료쇼핑은 이제 그만 ‘少少益善’ 치료가 몸 살려”
“겁나시지요? 검사받으세요, 수술받으세요, 새로 나온 신약이에요, 외국에서 건너온 기가 막힌 제품이에요. 걱정되시죠? 보험에 드세요, 아주 쌉니다, 동이 나기 전에 어서 사세요….”최근 발간된 책 ‘의사는 수술받지 않는다’(느리게읽…
20130114 2013년 01월 14일 -
“불행한 삶 대물림 미혼모 지원 정말 급해요”
중국에서 장쯔이 못지않은 사랑을 받는 한류스타가 있다. 지난해 한국 가수로는 처음 중국 ‘화딩’상 시상식에서 아시아 인기대상을 수상한 이정현(33)이 그 주인공이다. 1996년 영화 ‘꽃잎’으로 데뷔한 그는 2000년 ‘와’라는 테…
20130107 2013년 01월 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