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대서 만나는 셰익스피어 또 다른 매력 발산하죠”
여석기 국제교류진흥회 이사장(사진)은 1922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났다. 우리 나이로 올해 아흔셋. 일제강점기 일본 도쿄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46년부터 대학 강단에 섰으니, 학계에 나선 지도 이제 곧 70년이다. 그러나 꼿꼿한 걸음…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No 2가 아닌 예능으로 제 2전성기”
혹시 홍진호(32)를 아는가. 만일 ‘그렇다’고 답했다면 적어도 둘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 스타크래프트 세대거나 케이블채널 tvN ‘더 지니어스’를 시청했거나. ‘폭풍 저그’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홍진호는 이윤열, 임요환과 함께 …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기둥, 보 모두 날림…준공검사도 잘못”
해묵은 안전불감증이 또 한 번 돌이킬 수 없는 대형 참사를 불러왔다. 대학 입학을 앞둔 꽃다운 청년들이 목숨을 잃고, 세계 건축기술 대국의 자존심은 땅에 추락했다. 2월 17일 밤 9시 16분 경북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 마우나오션리…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아랫목 온기 윗목으로 국민이 체감하게 할 것”
김동연(57·사진)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은 “지난해 국정과제 틀과 기반을 마련했지만 국민이 가시적 성과를 체감하기에는 미흡했다”며 “올해는 다져진 틀과 기반을 바탕으로 아랫목 온기(溫氣)가 윗목으로 올라가도록,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약속 바꾸면서도 선방…갑을관계 개선 더 챙겨야 ”
노회찬(58·사진) 전 정의당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임기 1년 동안 전체 틀을 잘 유지하면서 대체로 ‘선방’했지만, 선방했다고 잘한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임기 2년 차에는 여전히 비정상적인 시장질서를 정상화하는 갑을관계 …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전쟁 중에 적장 저격 안중근 장군은 평화주의자”
한국을 대표하는 경영학자 조동성 서울대 경영학부 교수가 2월 20일 퇴임식을 끝으로 35년 6개월간의 교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지금도 안중근의사기념관장, 서울대발전기금 재단법인 상임이사,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장 등으로 왕성하게 …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대북 억제 전력 한 치 소홀함도 없을 것”
2월 6일 박근혜 대통령의 새해 외교안보 부처 합동 업무보고 회의장은 국방부 청사였다. 1948년 정부 수립 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업무보고 전체 진행도 국방부가 맡았다.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이 심상치 않은 데다, ‘안보가 …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응급환자 도착 벨소리 생명 살리라는 소명으로 들린다”
“제가 이 정도 환자(의 목숨)를 잃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바로 수술에 들어가지 않으면 이 환자는 죽습니다.”이국종(45) 아주대병원 교수(권역외상센터장)는 갑자기 인터뷰 중단을 선언했다. 1월 20일 ‘아덴만 여명작전’ 3주…
20140210 2014년 02월 10일 -
“답 뽑는 기계 왜곡된 시선 영재를 상처 내고 망친다”
“학문을 전수하는 것만이 교육의 전부는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경우 수많은 영재 교육기관과 센터가 있지만 대부분 고교 교과과정까지만 가르칩니다. 극소수 슈퍼 영재가 우여곡절 끝에 대학에 조기 진학한다 해도 언니, 오빠 사이에서 …
20140127 2014년 01월 27일 -
“하이필터 기술 더 발전시켜 초미세먼지 꽉 잡아야죠”
중국발(發) 초미세먼지(PM2.5) 공포가 겨우내 한반도를 엄습하고 있다. 지름 10㎛(1㎛는 1m의 100만 분의 1) 이하인 먼지를 통칭하는 미세먼지(PM10)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20140127 2014년 01월 27일 -
“어느 나라 의료정책이 국민 건강권 위협하나”
의료계의 ‘강경 보수파’로 알려진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사진). 2012년 5월 제37대 의협 회장으로 당선되기 전에도 의사 단체 중에선 가장 보수적으로 알려진 전국의사총연합 회장을 지냈다.그런 그가 지금 정부의 제4차 …
20140120 2014년 01월 20일 -
“미국 관심 끌려는 김정은 5~7월 미사일 시위 개연성”
윤덕민 국립외교원 원장(55·사진)은 “장성택 숙청은 이복형 김정남과 그를 돕는 고모부(장성택), 이를 방조하는 중국이라는 ‘트라이앵글’이 자신을 갈아치우려 한다고 본 김정은이 분노해 발생한 일”이라며 “체제가 불안한 김정은은 5~…
20140120 2014년 01월 17일 -
“밥 먹다 끌려간 그날 이후 상처는 영혼까지 남아 있다”
“이 언저리 어디쯤인데….”부산 동구 좌천동. 낡고 작은 주택이 다닥다닥 붙어선 후미진 골목을 찬찬히 살피던 박욱영(57·사진) 씨가 “아, 저기네요” 하고 한 곳을 가리켰다. 새로 올린 경로당 건물 앞으로 멀끔한 정자가 놓여 있는…
20140113 2014년 01월 13일 -
“중국발 신종플루 경계경보 변형 조류독감이 유력 후보군”
‘감염(感染).’ 사전적으로 ‘병원성 미생물이 사람이나 동물, 식물의 조직, 체액, 표면에 증식하는 일’을 가리킨다. ‘그 일’의 결과는 질병이고 그 끝은 숙주(인간, 동물 등)의 죽음이다. 감염이 일으킬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은 전…
20140113 2014년 01월 13일 -
“하고 싶은 말만 하는 당청, ‘올드’ 프레임에 갇혀 있다”
2012년 대통령선거(대선)를 1년여 앞둔 시점에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미국 하버드대 출신인 20대 이준석 씨(사진)를 비대위원으로 영입했다. 그리고 대학을 갓 졸업한 손수조 씨를 문재인 민주당 후보 대항마로 부산 …
20131230 2013년 12월 30일 -
“탈모가 유전이라도 치료 통해 얼마든 극복”
추운 겨울은 탈모인에게는 너무 잔혹한 계절이다. 찬바람과 건조한 날씨 탓에 두피가 약해지고 머리카락이 푸석푸석해져 탈모가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마흔 살이 넘어도 풍성한 모발을 자랑하는 이야 관심 없겠지만, 머리카락이 약해지면서 조…
20131223 2013년 12월 23일 -
“끝없이 타인에 집착 관계중독, 마약보다 무섭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낯모르는 사람과도 이런저런 관계를 맺으며 사는 게 현대인이다. 과거 어느 때보다 촘촘한 인간관계 그물망에 싸여 지내지만 정작 많은 사람이 외로움을 느낀다.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과 치열한 경쟁에 지쳐…
20131223 2013년 12월 23일 -
“현장 모르고 토목공사 반대 박원순 시장 참 답답”
요즘 서울 서초구만큼 언론의 조명을 받는 기초지방자치단체도 드물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로 알려진 채모(11) 군의 가족관계등록부를 불법으로 열람, 유출한 혐의를 받는 대통령총무비서관실 소속 조오영 행정관과 조이제 서…
20131223 2013년 12월 23일 -
“죽음은 벽이 아닌 새로운 문 그래서 오늘의 삶이 소중”
정현채(58·사진) 서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의 전공 분야는 소화기내과다. 위암, 대장암 등 각종 난치성 질환자를 치료한다. 학자로서 위 점막에 붙어사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대한 연구도 한다. 정 교수는 이 균이 위 점막 세포를…
20131216 2013년 12월 16일 -
“손님 취향과 문화 배려 호텔리어 기본에 충실하죠”
일본항공(JAL)의 극적 회생이 최근 경영계에서 화제다. 부채 20조 원으로 파산 직전이던 기업이 3년 만에 흑자 기업으로 대전환한 스토리다. 그 중심에는 월급 한 푼 받지 않고 회생을 진두지휘한 교세라 창업자인 이나모리 가즈오 J…
20131216 2013년 12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