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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는 것이 어디 꽃 빛깔뿐이랴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곱지 않고 의미 없는 식물이 없지만, 산수국은 특별한 설렘을 줍니다. 신비스러운 남빛 혹은 보랏빛 꽃이 좋고, 하늘을 반쯤 가린 숲에서 무리지어 피어나는 모습은 좋은 풀, 멋진 나무를 수없이 보고 다니는 제게도 …
20130701 2013년 07월 01일 -

시민 안전 1254개의 눈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영상합성 시스템을 이용해 폐쇄회로(CC)TV 1254대로 24시간 사물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CCTV통합관제센터가 6월 26일 서울 동대문구청에 설치돼 시민 안전지킴이 구실을 하고 있다.Canon EOS-…
20130701 2013년 06월 28일 -

당신 눈동자 속엔
당신 눈동자 속엔내가 떠나야 될나의 바다가 있다들여다볼수록 깊어진다들여다볼수록 넓어진다푸르르 꿈꾸는 바닷물결밀고 써는 부대낌들하얗게 재우는 모진 바람 속을갈매기 한 마리날고 있다당신 눈동자 속엔내가 건너야 될나의 수평선이 또 하나어…
20130701 2013년 06월 28일 -

첫사랑은 짧고 운명의 장난은 길다
오스카 와일드의 희곡 ‘별 볼 일 없는 여자’에서 한 여성 등장인물은 이렇게 말한다. “남자는 늘 여자의 첫사랑이 되고 싶어 하죠. 그건 남자들의 꼴사나운 허영심일 뿐이에요. 우리 여자들은 좀 더 예민한 본능을 갖고 있거든요. 우리…
20130624 2013년 06월 24일 -

아홉 마디 @오메가
그녀를 처음 만난 곳은 북한 개성의 고려 성균관이었다. 한복이 참 잘 어울렸다. 가느다란 목선이 매력적이었다. 이름이 뭘까? 필승의 가슴은 뜀박질을 시작했다. 마당 저편에 하늘로 치솟은 아름드리 은행나무가 보였다.“은행나무… 멋지네…
20130624 2013년 06월 24일 -

박정희 前 대통령 ‘쓱쓱’ 필력 위조자는 알지 못했다
미술시장은 주변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박근혜 대통령 시대의 도래는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예작품 가치와 가격 상승을 예고했다. 하지만 뜻밖에도 지난 반년 동안 미술시장에서 박 전 대통령의 서예작품이 자취를 감췄다. 누구보…
20130624 2013년 06월 24일 -

음악은 이제 소비자의 몫인 것을
많아도 너무 많다. 올여름 열리는 페스티벌만 해도 안산밸리록페스티벌, 인천펜타포트록페스티벌, 지산월드록페스티벌, 슈퍼소닉,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9 CITYBREAK(시티브레이크) 등 총 5개다. 이 중 지산월드록페스티벌, 시티브레…
20130624 2013년 06월 24일 -

‘양명대군’도 못 살린 절정의 감동
“잊어달라 하였느냐. 미안하구나. 잊으려 하였으나 너를 잊지 못하였다.” 2012년 여름 시청률 42%를 기록하며 신예 김수현을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은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뮤지컬로 돌아왔다. 드라마에서는 해와 달을 상…
20130624 2013년 06월 24일 -

사랑 外
사랑 강한필 지음/ 나남/ 532쪽/ 1만8500원난소암으로 아내를 잃은 한 사내의 2042일간 사부곡(思婦曲). 큰 수술 5번, 50차례에 가까운 항암치료, 기도와 절망. 아내는 암 때문에 고통 받고 서서히 이별을 준비하지만 지켜…
20130624 2013년 06월 24일 -

나는 냄새 맡는다, 고로 존재한다
길고 지루한 장마가 시작되면서 온몸에 달라붙을 듯한 눅눅한 습기가 공기와 함께 실려 온다. 장마가 오랫동안 이어지면 곰팡이 냄새도 계속해서 난다. 어느 곳에 가든 이 냄새를 맡으면 비가 많이 오는 계절임을 알아챌 수 있다. 눈에 보…
20130624 2013년 06월 24일 -

“밥상에 올라온 음식 맛있는 인문학 담고 있죠”
#1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지는 법이 없는 명태. 우리 민족이 가장 많이 먹어온 생선 중 하나인 이 녀석은 그 이름만도 수십 가지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버릴 것 하나 없고, 요리법도 무척 다양하다. 이런 ‘국민 생선’ 명태가 우리 문…
20130624 2013년 06월 24일 -

수백 송이 아름다운 ‘십자가’ 달렸네
6월 숲의 주인공이 단연 산딸나무라는 데 크게 이견이 없을 듯합니다. 사실 숲이 아니어도 이즈음엔 공원이며 길가며 정원에 산딸나무 꽃이 지천입니다. 아무리 나무에 무관심한 목석같은 이라도 나무 전체를 모두 하얗게 뒤덮은 산딸나무 꽃…
20130624 2013년 06월 24일 -

감춰둔 돈 내놔라
민주당의 전두환 전 대통령 불법재산 환수특위와 5·18광주민주화운동 단체 회원들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미납 추징금 환수를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Canon EOS-1D Mark Ⅳ, ISO 400,…
20130624 2013년 06월 21일 -

산벚나무가 지켜보다
그때, 한 벚꽃이 손등에 살며시 내려앉았다 날아갔다네가 그토록 애달프게 품어온 그리움이 어쩌면 幻의 다른 이름일 수도 있다는 걸 깨달았을 때너는 산길에 주저앉고 말았다떨어진 꽃잎들이 나뭇잎 위에서 천천히 말라가고 있었다네 애달픔도 …
20130624 2013년 06월 21일 -

묻는다, 기러기 아빠는 행복하냐고
친밀함과 그리움은 시간의 창조물이다. 우연 속에 놓인 관계를 향해 사랑 혹은 운명이라는 축복을 보내는 것은 천사의 얼굴을 한 시간이다. 반면, 관계를 잠식하고 사랑을 부식시키는 것도 시간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랑과 관계의 가장 강…
20130617 2013년 06월 17일 -

유럽 젊은 감각으로 본 ‘유토피아’
“나는 케냐 출신 흑인 남성과 캔자스 출신 백인 여성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중략) 노예와 노예 주인의 피를 물려받은 미국 흑인 여성과 결혼했죠(후략)”.스크린 속에서 얼굴과 가슴은 하얗고 그 외엔 검은 몸을 가진 남자가 기타를 …
20130617 2013년 06월 17일 -

환등기로 종이에 투사 어긋난 간격 딱 걸렸어!
“방금 전시장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예작품을 봤는데, 한 작품이 2007년 7월 서울옥션에서 고가에 팔린 박 전 대통령 글씨와 똑같다. 글씨에 먹이 묻지 않은 부분까지 똑같아서 당황스럽다. 차이가 있다면, 전시 중인 작품에만 ‘…
20130617 2013년 06월 17일 -

아홉 마디 @오메가
# 삼 년 전이지만 아직 생생하다. “한 대리, 결혼한 지 얼마나 됐지?” 김 부장의 질문이었다. “일 년 지났습니다. 무슨 일로 부르셨는지요?” “혹시 말이야, 2세 계획 없어?” 그는 다시 물었다. “글쎄요. 서로 바빠서…. 견…
20130617 2013년 06월 17일 -

올드스쿨 귀환 알랑가 몰라
#1 ‘이 제품은 삐삐, 문민정부, X세대, 캡숑 좋아와 같은 시설에서 제조됐습니다’2013년 6월 12일 오후 8시. 김 대리의 야근은 유달리 빡셌다. 오른손에 쥔 컴퓨터 마우스는 데오도란트가 필요할 정도로 눅눅해졌다. 불꽃 튀는…
20130617 2013년 06월 17일 -

천국의 소년 1, 2 外
천국의 소년 1, 2이정명 지음/ 열림원/ 1권 296쪽, 2권 292쪽/ 각 권 1만2000원정신연령은 6세에 불과하지만 수학에서만은 엄청난 재능을 가진 길모는 수학과 과학 프리즘을 통해서만 세상을 바라본다. 그는 보통 사람은 결…
20130617 2013년 06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