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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의 성’ 아난티 코브
●장소 :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268-31 ●완공 : 2017년 7월 1일 ●설계 : 민성진 SKM 아키텍츠 대표 ●수상 : 2017년 부산다운 건축상 금상
글 = 권재현 기자 사진 = 홍중식 기자 사진 제공 · SKM아키텍츠 2018년 04월 10일 -

맛과 건강 잡은 착한식당촌
가끔 집밥보다 외식을 하고 싶은 날이 있다. 그러나 맛집 정보에 빠삭하지 않다 보니 운전대를 돌릴 만한 식당이 선뜻 떠오르지 않는다. 입맛이 까다로운 지인이나 맛칼럼니스트 등 공신력 있는 이에게 추천받지 않는 이상 온 가족이 외식을…
정혜연 기자 2018년 04월 10일 -

모든 음식의 결정적 한 방, 소금
과거 개그맨 이휘재가 ‘그래, 결심했어’라는 대사와 함께 다른 선택을 한 삶의 결과를 보여주는 TV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가보지 않은 길이 궁금한 것은 변함없다. ‘그랬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모든 선택은…
푸드칼럼니스트 2018년 04월 10일 -

남호주 풍미 가득 담은 개척자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는 호주 와인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는 곳이다. 이곳은 특히 시라즈(Shiraz) 와인으로 유명한데, 과일향이 풍부하고 힘찬 시라즈의 맛은 호주의 뜨거운 태양을 연상케 한다. 하지만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에는 광활한 …
김상미 와인칼럼니스트 2018년 04월 10일 -

불꽃처럼 피어오르고 사라진 밴드에 대한 봄날 아지랑이 같은 기록
음악 다큐멘터리 ‘인투 더 나잇’은 밴드를 다룬 일반 작품들과 궤도를 달리한다. 보통의 작품은 대개 이런 흐름을 거친다. ‘밴드가 있다 → 위기를 맞는다 → 갈등이 증폭된다 → 갈등을 해결한다 → 다시 빛나는 순간을 맞이한다.’ 이…
대중음악평론가 2018년 04월 10일 -

상실에 대한 음악적 에세이
루카 구아다니노(47) 감독은 이탈리아 멜로드라마의 계승자다. 루키노 비스콘티(1906~76)의 예술적으로 풍부한 화면,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78)의 성장기 방황이라는 테마는 구아다니노의 멜로드라마에 자주 소환되는 특징이다. 구아…
영화평론가 2018년 04월 10일 -

소녀들을 통해 보는 어른의 오늘
프랑코포니(La Francophonie)는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지역을 뜻하는 말로, 일반적으로 프랑스어를 모국어나 행정언어로 쓰는 국가로 구성된 국제기구(OIF)를 지칭한다. 프랑스와 옛 식민지, 유럽 일부 국가 등 53개국이 정회…
공연예술학 박사 · 동아연극상 심사위원회 간사 2018년 04월 10일 -

레모네이드가 프랑스 파리를 살렸다
책 읽기 만보만보에는 책 속에 ‘만 가지 보물(萬寶)’이 있다는 뜻과 ‘한가롭게 슬슬 걷는 것(漫步)’처럼 책을 읽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서정보 기자 2018년 04월 10일 -

바람아 멈추어다오~ 벚꽃앓이
‘봄바람 휘날리며~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둘이 걸어요~.’올해도 어김없이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가슴을 적신다. 노래를 흥얼거리며 벚꽃길을 걷다 보면 솜사탕 먹으며 구름터널 속을 지나는 것처럼 달콤하고 포근…
글·사진 조영철 기자 , 박해윤 기자 2018년 04월 05일 -

꽃과 나무와 농부
언제 봄인가 싶더니, 3월 26일 전남 구례 현천마을의 산수유꽃축제가 벌써 막을 내렸다. 그래도 저 멀리 수채화처럼 물든 산수유꽃과 매화는 여전히 고운 자태로 주인공임을 자처한다. 봄 햇살을 등에 지고 일하는 농부의 모습 또한 정겹…
박해윤 기자 2018년 04월 03일 -

4월은 왜 가장 잔인한 달이 됐을까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피우며, 추억과/ 욕망을 섞으며, 봄비로/ 생기 없는 뿌리를 깨운다.’ 4월만 되면 인구에 회자되는 토머스 스턴스 엘리엇(1888~1965)의 장시 ‘황무지’의 첫 구절이다. 이 중…
권재현 기자 2018년 04월 03일 -

차라리 추운 겨울이 낫겠다!
3월 26일 고농도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올해 두 번째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오전 한 시민이 마스크를 낀 채 출근하고 있다.
2018년 04월 03일 -

우리 집 ‘겸둥이’ 사진 잘 찍는 법 사진기자에게 직접 듣다
‘동물’은 사진 전문가도 찍기 어렵다. 말이 통하지 않아 원하는 대로 통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광고 사진의 3B(Beauty, Baby, Beast)로 꼽히는 동물과 아이를 함께 촬영할 때면 아무리 숙련된 사진기자라도 …
구희언 기자 사진 = 홍중식 · 지호영 기자, shutterstock 2018년 04월 03일 -

테루아르를 모두 담고자 전문가 ‘어벤저스’가 뭉치다
2004년 노르웨이 억만장자 사업가 알렉산데르 비크(Alexander Vik)는 최고의 와인을 만들고자 환상적인 팀을 꾸렸다. 양조가, 기상학자, 지리학자, 포도재배학자, 농학자로 구성된 이 팀은 이상적인 테루아르(terroir ·…
김상미 와인칼럼니스트 2018년 04월 03일 -

정갈하고 금빛 풍미 내뿜는 달걀 파스타
파스타는 알면 알수록, 먹으면 먹을수록 흥미로운 음식이다. 파스타라는 카테고리 안에 어마어마하게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면 모양에 따라 어울리는 소스도 가지가지다. 요리법은 라면만큼 간단하다. 물, 소금, 후추, 마늘, 올리브 오…
푸드칼럼니스트 2018년 04월 03일 -

세계 최대 음악축제 프로그래머가 기획한 평화의 꿈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날, 서울 홍대 앞에서는 커다란 이벤트가 열렸다. 크라잉넛 베이시스트 한경록의 생일(2월 11일)을 기념한 경록절. 지난해 이 칼럼을 통해서도 소개한 ‘홍대 앞 3대 명절’ 중 하나다. 그날 가장 화제가 됐던 …
대중음악평론가 2018년 04월 03일 -

비극 속 희극, 희극 속 비극
창작공동체 아르케가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페르난도 아라발(86)의 ‘전쟁터의 소풍’을 선보이고 있다. 과연 피비린내 나는 전쟁터에서 망중한을 즐길 수 있을까. 적의 총탄이 빗발치는 살벌한 전쟁터에 누가 소풍을 온단 말인가. 아라발…
공연예술학 박사 · 동아연극상 심사위원회 간사 2018년 04월 03일 -

‘정치적 올바름’과 ‘찰리우드’의 그늘
스크린은 시대상을 반영한다. 최근 개봉한 ‘퍼시픽 림 : 업라이징’(스티븐 S. 드나이트 감독 · 퍼시픽림2)을 보며 다시금 실감했다. 퍼시픽림2는 2013년 개봉한 ‘퍼시픽 림’의 속편이다. 발자국 소리마저 육중한 거대 로봇 ‘예…
채널A 문화과학부 기자 2018년 04월 03일 -

설채현 수의사의 ‘미세먼지 많은 날 반려동물 관리’ 팁
파란 하늘을 본 게 대체 언제였던가. 미세먼지의 습격으로 이제 외출할 때 마스크는 필수품이 됐다. 한 번 외출하고 돌아오면 눈이 시리고 피부와 호흡기가 간질간질하다. 얼굴에도 자잘한 뾰루지가 올라온다. 사람도 이렇게 견디기 힘든데,…
구희언 기자 2018년 03월 29일 -

산수유 꽃의 샛노란 아우성
남녘엔 이미 매화가 지천이고 산수유 꽃이 만발했습니다. 그러나 산수유 하면 뭐니뭐니 해도 전남 구례군 산동면이죠. ‘산동’은 1000년 전 중국 산둥성 처녀가 지리산 산골로 시집오면서 가져온 산수유 묘목을 심었다 하여 붙은 이름입니…
사진·글 박해윤 기자 2018년 03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