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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픔에 익숙해진다면 업무 지장 없고 쉽게 할 수 있어
결국 뚱뚱한 몸으로 살 운명이었나 보다. 2년 전 ‘저탄수화물-고지방(LCHF)’ 다이어트로 닷새 만에 5kg을 감량했지만 요요현상이 기자를 한층 더 뚱뚱하게 만들었다. 결국 올해 초 체중계 바늘이 세 자릿수를 넘보기 시작했다. 그…
박세준 기자 2018년 06월 16일 -

“지금 스마트폰 보는 너! 다이어트 필요한 때”
“무슨 다이어트? 하다하다 이제는 디지털 다이어트까지 하냐.” 남편의 핀잔에도 굳은 결심을 한 데는 이유가 있다. 근무시간 중간 중간 카카오톡(카톡) 메시지를 확인하고,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쓸데없이 클릭하며, 한 가지…
정혜연 기자 2018년 06월 16일 -

선택의 기로
하루하루 매 순간이 선택의 연속이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 대중교통을 잡아타는 순간, 점심 메뉴를 고르는 일 등 모든 선택이 하루를 만든다. 국가도 마찬가지. 매 선거가 역사를 만들고 시대를 결정한다. 바른 선택을 해야 할 때다.…
2018년 06월 12일 -

한국 근현대사의 피와 땀, 눈물 서린 물품들
올해 3월 예술품 경매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등장한 ‘동아옥션’이 두 번째 경매를 실시한다. 6월 19일 오후 3시 동아옥션 갤러리(서울 서대문구 동아일보 충정로 사옥 18층)에서 열리는 이번 경매에는 한국 근현대사의 피와 …
권재현 기자 2018년 06월 12일 -

도전 멈추지 않는 원숙미 가득
오르넬라이아(Ornellaia)와 마세토(Masseto)는 이탈리아 최고 명품 와인이다. 이 와인들을 만든 로도비코 안티노리(Lodovico Antinori)는 14세기부터 토스카나에서 와인을 만들어온 안티노리 가문의 26대손이다.…
김상미 와인칼럼니스트 2018년 06월 12일 -

더위에 입맛 없을 땐 매콤새콤 시원한~
5월 마지막 주 경북 영덕에 다녀왔다. 하필이면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 가장 더운 시간에 영덕에 도착했다. 영덕은 여름 기온이 높기로 따지면 대구, 영천, 밀양에 전혀 밀리지 않는 지역이다. 자동차 계기판에 표시된 외부 온도가 …
푸드칼럼니스트 2018년 06월 12일 -

한국 대중음악의 찬란한 영웅서사
음악 하는 사람, 말하는 사람, 그리고 생각하는 사람. 이 세 가지 지표를 모두 충족시킨 사람은 누구일까. 나는 신해철을 꼽는다. ‘그대에게’의 전주가 울려 퍼지자마자 심사위원들 모두 ‘올해 대상은 정해졌다’고 생각했다던 1987년…
대중음악평론가 2018년 06월 12일 -

고달픈 인생에서 한줄기 빛, 가족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라는 영화 대사처럼 연인 간 사랑은 보통 강렬하고 화려하게 불타오르지만, 사랑이 식어버리면 뒤도 안 돌아보고 떠나가는 씁쓸함을 안긴다. 반면 아무리 밉디미워 밖으로 돌고 돌아도 가족 간 사랑은 언젠가 다시 타…
공연예술학 박사 · 동아연극상 심사위원회 간사 2018년 06월 12일 -

영화로 배우는 인생의 ‘소확행’
미래에 대한 큰 기대가 무너진 세상 탓인지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말이 유행하는 요즘이다. 위로 혹은 삶의 지혜를 엿보게 하고 소확행도 안겨주는 영화 두 편을 소개한다.
채널A 기자 2018년 06월 12일 -

서거 70주기 맞은 다자이 오사무의 저력
6월 13일은 소설 ‘인간실격’으로 유명한 일본 작가 다자이 오사무(太宰治)의 70주기다. 서른아홉의 생애 동안 네 차례나 자살을 시도했던 그는 1948년 6월 13일 내연녀 야마자키 도미에와 강물에 투신해 자살한다. 공교롭게도 시…
권재현 기자 2018년 06월 12일 -

‘빨간 맛’
새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바람에 하늘하늘 몸을 맡긴다. 위험하지만 그래서 더 소유하고 싶은 아름다운 여인을 닮았다. 초여름에 모습을 드러내는 꽃양귀비는 지나가는 이들의 넋을 빼놓기에 충분하다. 경기 남양주시 한강공원 삼패지구에 가면 …
박해윤 기자 2018년 06월 12일 -

사흘만 세상을 볼 수 있다면 헬렌 켈러는 누구를 보고 싶어 했을까
“사흘만 세상을 볼 수 있다면 첫째 날은 사랑하는 이의 얼굴을 보겠다. 둘째 날은 밤이 아침으로 변하는 기적을 보리라. 셋째 날은 사람들이 오가는 평범한 거리를 보고 싶다. 단언컨대, 본다는 것은 가장 큰 축복이다.” 6월 1일로 …
권재현 기자 2018년 06월 05일 -

격랑의 6월
인생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는 말을 절감하는 때다. 한반도에 봄이 오리라 의심치 않았던 순간 돌발변수가 생기고, 한 달 사이 남북정상회담이 두 번이나 열렸다. 6월에 과연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될지 세계의 이목이 한…
2018년 06월 05일 -

20대 신인 여배우의 통과의례는 노출?
김고은, 김태리, 전종서. 이들 세 여배우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빼어난 외모보다 신인답지 않은 당찬 연기력으로 데뷔작부터 주역을 꿰찬 20대 여배우라는 점에서 30, 40대 주연 여배우가 많은 한국 영화계의 귀한 존재다. 1991년…
권재현 기자 2018년 06월 05일 -

부르고뉴 와인의 교과서
최근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이라는 영화가 잔잔한 울림을 안겨줬다. 포도밭과 와이너리를 물려받은 삼남매가 와인을 함께 만들며 갈등을 극복하고 인생과 가족의 의미를 깨닫는다는 줄거리다. 이 영화를 보면서 떠오른 와이너리가 있…
김상미 와인칼럼니스트 2018년 06월 05일 -

가만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면 ‘마들렌하세요’
사람은 대부분 즐겨 듣는 음악이나 노래방 열창 목록이 있을 것이다. 나만의 뮤직 플레이 리스트를 누군가에게 보여준다고 생각하면 금세 낯이 붉어진다. 하나같이 좋은 노래지만 목록 공개는 어쩐지 창피하다. 노래 하나하나가 유행하던 시절…
푸드칼럼니스트 2018년 06월 05일 -

‘벌거벗은 어린이’의 삶을 응원하며
박물관에 가면 ‘경이로운 신비’를 보고 놀라곤 한다. 이를테면 자연사박물관에 보관된 것들, 곧 수천 년 전 지구에 떨어진 유성의 조각, 박제된 거대한 나비들, 뼛조각들로 재현된 공룡의 모습에 넋을 잃는다. 우리와 아무 관계도 없는 …
영화평론가 2018년 06월 05일 -

소시민의 화해를 위한 연대 의지
14세기 갑작스러운 페스트 창궐로 굳건하던 유럽 봉건제도는 쇠락의 길로 접어든다. 페스트는 오한을 동반한 고열이 나면서 피를 토하거나 의식을 잃고 24시간 내 죽는 끔찍한 병이었다. 죽기 전 온몸이 검게 물들어 흑사병(黑死病)이라는…
공연예술학 박사 · 동아연극상 심사위원회 간사 2018년 06월 05일 -

made in Korea로 일군 팝 역사의 전환
빌보드 차트는 음악시장의 나스닥 같은 존재다. 세계 음악 산업의 흐름을 매주 보여주고, 다양한 기록을 통해 실시간으로 팝의 역사를 정리해나간다. 음반의 시대가 저물고 다운로드를 거쳐 스트리밍으로 음악 산업 주도권이 바뀔 때마다 새로…
대중음악평론가 2018년 06월 05일 -

“형, 나 왔소”
세월 흐름에 따라 그리움의 크기는 어떻게 변해갈까. 관악산 기슭이 병풍처럼 묘역을 감싸고 있는 국립서울현충원에는 해마다 이맘때쯤 가족을 그리워하는 이들의 발길이 잦아진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현충일을 엿새 앞둔 5월 31일…
조영철 기자 2018년 06월 0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