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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철수, 현실화될 수 있다”
지소미아(GSOMIA·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가 조건부로 연기됐다. 조태용 전 외교부 제1차관은 국가안보실 제1차장 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 시절 지소미아 체결을 주도했다. 지소미아 파동 3개월, 우리는 무엇을 얻고 잃었…
허문명 기자 2019년 11월 30일 -

직접투자 가장 많이 한 한국, 경제협력도 선도적 역할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선두를 지켰다. 경기가 있는 날이면 하노이 미딩국립경기장까지 이어지는 대로가 꽉 막힐 정도로 베트남은 축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리고 이 관심은 자연스럽게…
김기준 코트라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 2019년 11월 29일 -

‘생산적인 원조’로 새로운 협력 공간 함께 열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반자유주의 국제질서가 자리 잡고 있다. ‘힘에 기초한 양자주의’가 ‘규범에 의한 다자주의’를 거칠게 압박하면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 국가 간 통상·안보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위대한 …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2019년 11월 29일 -

성장 따로, 체감 따로였던 아베노믹스
일본 젊은이들은 최근 몇 년간 일자리 걱정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일하기를 원한다면 모두 취직할 수 있는 ‘완전 고용’ 상태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3월 졸업한 일본 대학생의 97%가 취업에 성공했다. 심지어 채용을 원하는 기업이 …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19년 11월 23일 -

대영비나, 베트남시장에 안착한 비결
해외 진출은 대기업에게도 버거운 일이다. 비용 마련이 힘들고, 당국과 협의도 어렵다. 중견기업으로서는 더더욱 언감생심이다. 막상 진출한다 해도 문제는 있다. 언어와 문화 장벽에 막혀 성과를 내지 못할 수도 있는 것. 하지만 중견기업…
호찌민=박세준 기자 2019년 11월 22일 -

롯데주류, 수출로 ‘酒 한류’ 선점
고향에서는 홀대받지만, 밖에만 나가면 대접이 달라지는 재화가 술이다. 국내 주류 가운데 소주가 대표적이다. 한국에서 소주는 서민의 친구다. 주정에 물을 탄 술이니 당연히 가격이 저렴하다. 음식점에서도 한 병에 4000~5000원만 …
호찌민=박세준 기자 2019년 11월 22일 -

포스코건설, 호찌민의 하수처리를 책임진다
베트남 호찌민은 보기에는 수자원이 풍족한 도시다. 호찌민은 인구 약 950만 명, 면적은 서울의 2배가량이다. 이 큰 도시의 가운데로 강이 흐르고 있다. 서울 강남과 강북의 경계가 한강인 것처럼 호찌민의 남북을 ‘동나이강’이 가른다…
호찌민=박세준 기자 2019년 11월 22일 -

두산비나, 베트남 주민의 사랑받는 전력기업
현재 베트남은 전력 위기다.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진입해 전력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 현지 기업들은 저렴한 인건비와 비교적 잘 갖춰진 산업 인프라 덕분에 세계 공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하지만 과하게 공장이 증가하…
호찌민=박세준 기자 2019년 11월 22일 -

베트남 법인으로 제2 전성기 맞은 효성
2000년대 중반은 국내 제조업체에 큰 위기였다. 중국 제조업이 값싼 인건비를 토대로 원가경쟁력을 올리자 한국 기업의 글로벌시장 매출이 줄기 시작했다. 당시 효성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격이었다. 효성이 내놓은 해결책은 생산기지 해외…
호찌민 = 박세준 기자 2019년 11월 22일 -

SK이노베이션, 원유 개발로 한-베 에너지 자립 기반 확보
한국은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국가지만 해외에서 유전개발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은 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1983년 자원개발 사업에 처음 진출해 2018년 기준 9개국 13개 광구와 4개의 LNG(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를 운영…
호찌민 = 박세준 기자 2019년 11월 22일 -

쩐 뚜엉 아잉 베트남 산업통상장관 “한국은 고부가 산업에서도 베트남의 핵심 파트너”
미국과 중국이 무역갈등을 벌이며 보호무역으로 회귀하는 사이, 그 틈바구니에서 고속성장을 하는 국가가 있다. 바로 동남아시아의 맹아로 떠오른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1986년 개혁개방정책인 도이모이를 도입한 이후 30년 넘게 지속적인 …
하노이 = 구자홍 기자 2019년 11월 22일 -

가이아나 ‘석유 대박’에 국제원유시장 들썩
가이아나는 동쪽은 수리남, 서쪽은 베네수엘라, 남쪽은 브라질, 북쪽은 459km에 달하는 해안선을 따라 대서양을 접하고 있는, 남미에서 3번째로 작은 나라다. 국토 면적은 21만4969km2이며 대부분 열대우림과 습지라 인구가 78…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19년 11월 18일 -

‘차르’를 넘어 ‘술탄’까지 넘보는 푸틴
올해 10월 터키군의 쿠르드족 공격으로 전운이 감돌던 시리아 북동부. 전 세계를 긴장시킨 이곳에서 해결사는 ‘세계의 경찰’ 미국이 아니었다. 오히려 미국은 터키군의 공격 계획을 알면서도 철군을 강행해 문제를 키우는 역할을 했다. 미…
카이로 = 이세형 특파원 2019년 11월 18일 -

정상회의 취소한 칠레, 청년실업률 20% 육박
‘유스퀘이크(youthquake)’는 영국 옥스퍼드사전이 2017년 선정한 올해의 단어다. 젊음(youth)과 지진(earthquake)의 합성어인 유스퀘이크는 젊은이들의 행동과 영향력으로 발생하는 중대한 문화적·정치적·사회적 변화…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19년 11월 10일 -

소통과 교류는 알레그로로, 통일은 안단테로
“자, 각자 소개해보세요.” 10월 19일 오전 11시, 독일 베를린 글렘 거리에 위치한 장벽기념공원 인근 전시시설. 한 사람은 자신을 옛 동독 작센주 출신의 직장인이라고 밝혔다. 다른 사람은 출신지는 밝히지 않고 “학생”이라고만 …
베를린 = 김윤종 특파원 2019년 11월 08일 -

내부고발보다 무서운 앙심, 美 대통령 탄핵에 기름 부었다
민주주의의 전형(典型)’이라는 미국 의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를 놓고 의원들이 청문회장에 난입, 점거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 의회에선 언쟁이나 필리버스터(filibuster·합법적이고 고의적인 의사 진…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19년 11월 03일 -

글로벌 5G시장 판도, 인도 결정에 달렸다
마말라푸람은 인도 타밀나두주의 주도 첸나이에서 남쪽으로 60km 떨어진 곳에 자리한 힌두교의 ‘사원도시’다. 7~9세기 인도 남부지역을 통치한 팔라바 왕국의 수도이자 무역항이던 이곳에는 힌두교 유적들이 지금까지도 남아 있으며, 19…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19년 10월 28일 -

“핵 가진 북 변화 없는 한, 방어적 공세 취해야”
“방위비 분담금 협상은 정부가 반미(反美)적 입장이기에 조율이 쉽지 않고 진통을 겪을 것이다. 하지만 중간선에서 타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노재봉 전 국무총리(사진)는 동아일보사 부설 화정평화재단·21세기평화연구소(이사장 남…
윤융근 화정평화재단 · 21세기평화연구소 기자 2019년 10월 25일 -

일본인은 한국인의 ‘한(恨)의 정서’를 헤아려야 한다
이토 아비토(伊藤亞人) 일본 도쿄대 명예교수는 40여 년간 한국을 연구해온 문화인류학자다. 1968년 도쿄대 문화인류학과를 졸업한 뒤 1972년부터 전남 진도를 시작으로 경북 안동 등지에 장기 체류하며 철저한 현장조사(필드워크)에 …
허문명 기자 2019년 10월 22일 -

“대만의 한국어 배우기 열풍, 내년 3대 외국어 될 것”
한국과 대만은 45년간 유지하던 긴밀한 외교관계를 1992년 8월 23일 한국이 중국과 수교하고 대만에 단교를 선언함으로써 종지부를 찍었다. 당시 많은 국가가 단교했지만 문제는 ‘한국의 일방적 선언’이 대만 국민들에게 지울 수 없는…
타이베이 = 허문명 기자 2019년 10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