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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고리 3인방’을 말한다
#1 2015년 말, 외교안보 분야 전·현직 당국자들과 전문가들의 송년회 자리가 이어졌다. 대화의 주된 화제는 인사 문제, 어김없이 등장하는 양념은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이었다. 누구는 3인방 중 한 사람과 가까워 승승장구하고 있…
20160127 2016년 01월 25일 -

선관위 처벌받고도 여심위원?
2014년 4월 9일. 6월 4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두 달 앞둔 시점에 여론조사업체 L사는 지방언론사 C사의 의뢰를 받아 ㅊ지역 교육감 후보 지지율 등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는 닷새 뒤인 4월 14일 C사에 보도됐다.…
20160127 2016년 01월 25일 -

“해도 해도 너무했제”
“해도 해도 너무했제, 지들이 도대체 한 일이 뭔데. 민주당(더불어민주당·더민주)은 이제 끝나부렀제.”“문재인이 한 것이 뭐 있는데, 툭 하면 호남에 와서 표만 달라고 하제. 아이고, 이제 문재인하고 더민주는 회복 불능이여, 차라리…
20160120 2016년 01월 18일 -

절박한 국민에게 야당 탓만
국민은 절박하다. 당연히 대통령에게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아버지 뒤를 이어 제2 한강의 기적을 일구겠다던 박근혜 대통령 아니던가. 벌써 임기 4년 차다. 이제는 결과가 나와야 한다. 박 대통령으로서도 밀릴 수 없다. 임기 말 레…
20160120 2016년 01월 18일 -

약방의 감초 여론조사, 대란 온다
하루에 1000명을 표본으로 한 전화면접 여론조사를 실시하려면 조사원이 몇 명이나 필요할까. 1명이 1000명을 조사할 수도 있고, 1000명이 1명씩 조사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여론조사업체는 15~20명의 조사원을 두고 여론조…
20160120 2016년 01월 18일 -

급감한 한미 정보 공유 北 핵실험 눈 뜨고 당했나
“(1월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만 몰랐던 건 아니다. 북한은 이를 외부에 노출하지 않고자 최대한 노력했고, 이 때문에 미국 역시 감지하지 못했다.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
20160120 2016년 01월 18일 -

한국 우익의 기원을 찾아서
후일 고려대 총장을 지낸 김준엽은 본 연재를 통해 별도로 다루지는 않았지만, 전체 주제를 관통하는 상징적 인물이다. 평안도 출신의 1920년생 김준엽은 일제강점기 조선인 학병세대로 일본군 학병을 최초로 탈출해 장준하를 이끌어 충칭 …
20160120 2016년 01월 18일 -

“방산비리 척결” 외쳐도 ‘전관’이 웃을 수 있는 이유
모피아, 법피아, 군피아…. 이런 조어들에는 ‘전관’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과거 재직 경력과 그로 인해 형성된 인맥, 그리고 ‘선배’로서의 존재감 등을 이용해 부당하게 현직자들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방위사업 전반을 …
20160120 2016년 01월 15일 -

조지훈 vs 김수영
1968년 늦봄 무렵, 한 달을 사이에 두고 두 명의 걸출한 문인이 작고했다. 5월 17일 조지훈이 지병인 기관지천식으로 별세한 후 한 달 뒤인 6월 16일 김수영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이다. 조지훈과 김수영은 태어난 해도 같…
20160113 2016년 01월 11일 -

500명=안정권 1000명=공천 확정?
“아빠, 나 오늘 여론조사에 응답했다.”“응? 초등학생인 네가 어떻게 여론조사에 참여해? 거짓말하면 나빠요.”“아니야. 진짜야. 집에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선생님은 남자입니까, 여자입니까. 남자면 1번, 여자면 2번을 누르…
20160113 2016년 01월 11일 -

8·25합의가 오판 불렀다
2015년 8월 25일 박근혜 대통령은 웃었을 게 분명하다. 목함지뢰 사건으로 촉발한 위기를 북한의 유감을 받아내는 8·25합의로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요 서방국가 원수로서는 유일하게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고 북한과의 …
20160113 2016년 01월 11일 -

실패했다, 그러나 수소폭탄 코앞까지 갔다
북한이 수소탄을 언급하며 4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북한의 발표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이번 실험은 기술적으로만 따져봐도 3차까지 핵실험과는 그 방향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전에는 핵무기의 완성도를 높이고 소형화하는 데 주력했다면…
20160113 2016년 01월 11일 -

“협상카드? 웃기지 마라, 갈 길 간다”
인터넷 검색 포털사이트 구글의 ‘트렌드’(www.google.com/trends) 항목에 ‘North Korea’를 입력해보자. 전 세계인이 특정 시점에 특정 검색어를 얼마나 많이 찾았는지 시계열적으로 보여주는 이 도구는 북한에 대…
20160113 2016년 01월 11일 -

여론조사 공천? “어이없네”
20대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이 국민경선이라 부르는 상향식 공천제도를 도입한다고 선언했다. 공천이 정당 내부 행사라는 점에서 공천후보 선택은 소속 당원들의 의사를 수렴해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 그럼에도 일반 유권자의 의사를 묻겠다…
20160113 2016년 01월 08일 -

문형표 이사장의 수상한 복귀 국민연금 보험료 대폭 인상?
너무 빨리 돌아왔다. 보건복지부(복지부)는 지난해 12월 31일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임명했다. 복지부는 문 이사장이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 및 지속가능성 제고 등 시급한 제도 개선과 기금운용 선진화의 적…
20160113 2016년 01월 08일 -

‘새 정치’ 줄게 ‘호남’ 다오?
정치권에도 ‘응답하라 1988’ 신드롬이 한창이다. 지난해 11월 김영삼(YS) 전 대통령 서거를 계기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 등 YS 직계 민주계 인사들이 반짝 이목을 끌더니, 이번엔 김대중(DJ) 전 대통령 직…
20160113 2016년 01월 08일 -

지식인들, 민족주의로 이동하다
‘우리 역사에서 근대는 언제 시작되는가.’ 이런 물음은 물론 역사학의 문제다. ‘한국사의 시대구분’ 같은 ‘책 냄새 나는’ 주제는 순수하게 학문적 영역의 문제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큰 오해다. 역사 해석이 단지 ‘학문’ 영역만…
20160106 2016년 01월 05일 -

의문투성이 김양건의 죽음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15년 12월 30일 김양건 조선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29일 오전 6시 15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김양건이 누구인가. 조선노동당 정치국 위원이자 대남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으로 당의 핵심 인…
20160106 2016년 01월 05일 -

“개혁이냐 더불어냐, 국민이 선택할 것”
그가 다시 왔다. 그까지 다시 부른 걸 보면 새누리당이 처한 상황이 여의치 않은 모양이다. 꼭 4년 전에도 그랬다. 19대 총선을 100일 앞둔 2012년 1월, 덥수룩한 수염에 점퍼 차림의 그가 한나라당 당사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
20160106 2016년 01월 05일 -

60대를 20대로…ARS의 마법
“안 녕 하 십 니 까. 여 기 는 여 론 조 사 전 문 기 관 ○ ○ ○ ○입 니 다. 4 월 에 실 시 되 는 20 대 총 선 과 관 련 하 여 몇 가 지 설 문 조 사 를 실 시 하 고 있 습 니 다.” 낯선 전화번호로 당신…
20160106 2016년 01월 0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