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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둥 기업인, 왜 돈 싸들고 평양으로 가나
중국 단둥(丹東)에서 밀수 단속이 한창이던 8월 말, 중국 랴오닝(遼寧)성의 대북 소식통은 밀수 현장을 두 눈으로 목격하고 깜짝 놀랐다. 북한산 제품이 신의주에서 단둥까지 선박으로 3시간 만에 도착한 사실을 확인한 것. 이들 제품은…
김승재 YTN 기자·전 베이징특파원 2018년 10월 02일 -
벤투 “100% 내 스타일 지키겠다”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 그리고 파울루 벤투(49) 감독이 첫선을 보인 9월 FIFA A매치까지. 한국 축구는 두세 달 새 정신없이 요동쳤다. 그 과정에서 한국 축구는 재차 일어설…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 2018년 10월 02일 -
골프는 머리로 친다
골프에서 좋은 스코어를 내려면 코스를 파악해 그에 맞는 전술을 짜고 자신의 기술과 능력 내에서 공략해야 한다. 골프는 골프설계자가 자연에 만들어놓은 여러 장애물과 함정을 상대로 플레이하는 게임이다. 그래서 골프는 ‘확률(probab…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10월 02일 -
“부동산 가격 폭등은 사회 분열시키는 무형의 폭탄”
최근 부동산 가격의 급격한 상승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정부에서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정부의 ‘9 · 13 부동산종합대책’은 투기 수요를 차단해 집값을 안정화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면서 주택 공급도 늘리겠다는 게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의학박사 2018년 10월 02일 -
쿨 쿨… ‘꿀잠 희망러’는 잘 자고 싶다
침대 매트리스 박물관이 과연 재밌을까. 기껏 경기 이천시까지 가서 취재했는데 쓸 게 없으면 어쩌지. 쌀, 도자기, 아웃렛. ‘이천’ 하면 떠오르는 게 딱 저 정도인 기자에게 ‘100년 역사를 담은 침대 매트리스 박물관’이 이천에 생…
구희언 기자 사진 = 박해윤 기자 2018년 10월 02일 -
59억km 밖에서 잊힌 인간들의 몸부림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 방영된 미드(미국 드라마) ‘X 파일’은 미국 연방수사국(FBI) 소속 두 요원이 과학적 지식으로는 풀 수 없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수사하는 이야기다. 거대한 음모가 도사리는 의문의 죽음, 비…
공연칼럼니스트·공연예술학 박사 2018년 10월 02일 -
IT 시대 관음증을 관통하다
아니시 차간티는 인도계 미국 감독이다. 올해 27세인 신예로, 고교생 딸의 실종을 다룬 스릴러 영화 ‘서치’는 그의 데뷔작이다. ‘서치’는 생사를 알 수 없는 딸의 실종, 딸을 되찾기 위한 아버지의 헌신적 노력 같은 상투적인 테마를…
영화평론가 2018년 10월 02일 -
11년간 전국에 ‘작은 도서관’ 76개 세운 KB국민은행
1866년 병인양요 때 강화도에 상륙한 프랑스 군인들은 외규장각 의궤를 약탈해가면서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을 상부에 보고했다. ‘조선에는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서책이 없는 집이 없다.’ 문화 선진국이라 자부하던 프랑스인들이 야만국이라…
권재현 기자 2018년 10월 02일 -
고양이를 한 마리 더 입양하고 싶다고?
고양이를 기르는 보호자 중 집에 있는 첫째 고양이가 외로울까 봐 둘째 고양이의 입양을 고려하는 이가 많다. 물론 고양이의 매력에 푹 빠져 더 기르고 싶은 마음도 한몫할 것이다. 그러나 입양 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들이 있다. 첫…
수의사·백산동물병원 원장 2018년 10월 02일 -
‘은행 같지 않은 은행’으로 재탄생한 ‘PLACE 1’
● 장소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96길 26 ● 준공 2017년 4월 ● 설계 김찬중 ● 수상 2018년 서울시 건축상 대상, 한국건축가협회 Best 7, 독일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 오피스 디자인상, 독일 아이코닉 어워드 혁신자재상…
권재현 기자 사진=홍중식 기자 2018년 10월 02일 -
잘 익은 복숭아와 멜론향이 나는 향긋한 레드 와인
와인 애호가라면 누구나 명작으로 꼽는 영화 ‘사이드웨이(Sideways)’. 극중에서 주인공은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의 여러 와이너리를 전전하며 피노 누아(Pinot Noir) 와인을 찾는다. 서늘한 지역에서 자라는 피노 누아를 왜 …
김상미 와인칼럼니스트 2018년 10월 02일 -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 생기면’ 네질란테 나선다
‘성지순례 다녀왔습니다.’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9월 둘째 주 내내 올라오던 게시글 제목이다. 이들이 말하는 성지는 충북 진천의 한 도로변에 빨간 지프 레니게이드 차량이 주차된 곳이다. 9월 첫 주 이 차량의 차주가 다른 사람에…
박세준 기자 2018년 09월 29일 -
평양 ‘드라마’가 해피엔딩으로 끝나려면…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한미정상회담·한일정상회담까지, 문재인 대통령이 주역을 맡은 대드라마가 막을 내렸다. ‘한반도운전자론’을 주장해온 문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동분서주한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경기침체로 하락하…
이정훈 기자 2018년 09월 29일 -
風林火山의 문필가 송호근
사람은 보통 나이가 들면 익숙한 것에 안주하기 마련이다. 학자는 더욱 그러하다. 평생의 연구를 마무리 짓기 위해 한곳에 칩거하고 전공 분야에 더 천착한다. 그러라고 강의 부담을 줄여주면서 석좌교수라는 타이틀도 부여한다. 그런데 그는…
권재현 기자 2018년 09월 18일 -
연극 ‘조씨고아’ 뒤에 감춰진 역사적 진실
국립극단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이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절찬리에 공연 중이다. 2015년 11월 초연 이후 동아연극상 대상, 대한민국연극대상 대상, 올해의 연극 베스트3, 올해의 공연 베스트7을 휩쓴 작품으로 지난해에 이어…
권재현 기자 2018년 09월 18일 -
“꽃길만 걷자”
천일홍이 활짝 피었다. 한여름부터 늦가을까지, 여느 꽃보다 개화하는 기간이 길어 ‘천일 동안 핀다’는 꽃. 9월 15~16일 양일간 열리는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를 앞둔 13일에도 많은 사람이 경기 양주 나리공원을 찾았다. …
박해윤 기자 2018년 09월 18일 -
문제는 경제야!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으로 남북관계가 가장 큰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북·미 대화도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밥상이 온통 남북관계 관련 메뉴로 채워질 공산이 크다. 그러나 남북…
구자홍 기자 2018년 09월 18일 -
20~40대는 부동산대책, 50~60대는 일자리정책에 민감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사람 중심 경제’다. 소득이 높아지면 소비가 증가하고, 그럼 기업들이 투자를 늘려 경제가 성장할 수 있다는 논리다. 이 같은 사람 중심의 소득주도성장을 위해서는 먼저 일자리가 늘어야 한…
구자홍 기자 2018년 09월 18일 -
‘남북관계 속도 조절 필요’ 64%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9월 5일 브리핑을 통해 4일 대북 특사대표단(대북특사단)으로 방북해 북측과 합의한 4개 항목을 발표했다. 첫째는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문 대통령이 9월 18~20…
구자홍 기자 2018년 09월 18일 -
30대의 이유 있는 변심
세대는 감정공동체다. 같은 세대는 역사적이고 사회적인 특정 감정을 공유한다. 이러한 감정은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해 이들로 하여금 함께 행동하게 한다. 독일 사회학자 카를 만하임(Karl Mannheim)은 세대의 경험과 교환이 연령…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 2018년 09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