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디오크라시’ 신조어 촛불집회 정확히 표현
6월10일 주섬주섬 짐을 챙겨 지하철을 탔다. 두 아이를 데리고 나온 부부가 함께 탔다. 아이는 내 옆 자리에 앉아 닌텐도 게임을 시작했다. 엄마는 음식 꾸러미를 들었고 아빠는 배낭을 멨다. 배낭 뒷부분에는 양초가 한 상자 꽂혀 있…
20080701 2008년 06월 25일 -
미래를 위한 촛불의 바다 권력자가 깨닫기를 소망
주간동아 640호는 ‘드디어’ 촛불의 바다로 장식됐다. 스스로를 녹여 주위를 밝히는 촛불들이 모여 바다가 됐다. 그 아름다운 불꽃의 물결은 어떤 미래를 위해 흘러가는 것일까. 수많은 이들의 손마다 들려진 촛불은 어떤 어둠을 몰아내고…
20080624 2008년 06월 18일 -
MB의 계속되는 헛스윙 프로야구 경기와 닮은꼴
639호 주간동아 커버스토리는 후끈 달아오른 프로야구 이야기를 다뤘다. 경기마다 관중의 시선을 끌기 위해 연예인과 유명인들이 시구를 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벌어진다. 주간동아는 해를 거듭할수록 프로야구에서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많아지는…
20080617 2008년 06월 11일 -
독도 침탈 지속적 관심 환영 퀘벡의 고민도 잘 짚어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주간동아는 독도 문제를 다뤘다. 지난번처럼 커버스토리로 다루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맨 앞으로 지면을 배치했다. 매주 급변하는 다양한 이슈를 다루는 시사주간지가 이렇게 한 가지 중요 이슈에 대해 관심의 끈을 놓지…
20080610 2008년 06월 02일 -
AI 확산과 쇠고기 협상 파문 정부와 공직 역할 잘 지적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과 관련된 기사가 차고 넘친다. ‘주간동아’ 637호의 ‘표지는 별책부록 표지와 선명하게 대비됐다. ‘마음의 때를 씻을 수 있는 곳’을 소개한 것은 본책 기사를 읽은 독자를 위로하기 위해서였을까. 답답한 기사…
20080603 2008년 05월 27일 -
청와대 내부 불만과 갈등 쇠고기 파동 기사 유익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과 관련한 광우병 논란으로 나라가 혼란에 빠졌다. 그런데 ‘주간동아’ 636호는 고부갈등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모든 매체가 광우병 논란을 다루고 있는 것에 비해 다소 생뚱맞아 보이는 차별화 전략이었다. 이 …
20080527 2008년 05월 21일 -
엉터리 통계 양산 통계청 거짓말하는 꼬마 연상
‘양도 질도 비실비실, 못 믿겠다 정부통계’라는 커버스토리보다 ‘정옥자 국사편찬위원장 농지 구입 위해 위장전입’ 단독확인이 눈에 더 띈 ‘주간동아’ 635호였다. 위장전입과 농지 구입은 이명박 정부 핵심 인사들의 코드라 더 이상 새…
20080520 2008년 05월 14일 -
동해 표기 문제 전 국민이 관심 가져야 할 일
‘주간동아’ 634호 커버스토리는 ‘동해’를 다뤘다. 한반도 동쪽 바다를 동해라고 할 것이냐 일본해라고 할 것이냐는, 어찌 보면 해묵은 논쟁이다. 그러나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
20080513 2008년 05월 08일 -
FTA 칠레 현지 취재 반가움 美 비자면제 기사도 시의적절
‘주간동아’ 633호 표지에는 칠레 농민의 얼굴이 실려 있다. 줌업에선 ‘…(한국) 농민은 절망한다’는 제목과 함께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에 대한 우려가 이어진다. 얼마 전 타결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까지 더해 우리 농민들…
20080506 2008년 04월 30일 -
학력콤플렉스 여전 씁쓸 현실정치 내막 분석 인상적
‘주간동아’ 632호는 ‘줌업’에서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물며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의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또 ‘포커스’에서는 허위 학력과 경력 문제를 포함해 비례대표 공천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친박연…
20080429 2008년 04월 23일 -
美가 권력 누리는 시대 내세울 것 없는 권력 역설
미와 신권력, 무슨 소리인가 했다. 각 정당 대변인이 미인으로 포진돼 있고, 잘생긴 사람이 힘을 받는다는 이야기였다. 아, ‘주간동아’ 631호는 소재를 잡기가 힘들었나 보다. 아름다움이란 모두가 좋아하는 것이다. 태어난 지 얼마 …
20080422 2008년 04월 14일 -
신인류 90학번의 추억 반갑고 의미 있는 기획
나는 86학번이다. 그해 3월은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학생회관은 도열한 전경들에게 봉쇄돼 빠져나갈 수 없었다. 다들 무서워하면서 창문 밖을 보는데 누군가 ‘사랑도 명예도…’를 부르기 시작했다. 처음엔 작은 목소리로 따라부르더니 점…
20080415 2008년 04월 11일 -
복직 대신 돈으로 해결 새 정부 노동정책 불안
‘주간동아’ 629호는 망치를 피하려는 두더지로 변한 유명 인사들을 표지에 내세웠다. 이어 줌업에서는 ‘국민과자’를 손에 쥔 어린이의 해맑은 얼굴, 거기에 이 땅 모든 부모의 가슴을 멍들게 한 안양 초등학생 살해사건 관련 사진이 더…
20080408 2008년 04월 02일 -
전국 생활서비스 지수 정보 재가공 훌륭한 기획
‘주간동아’ 628호는 ‘뉴스피플’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선정했다. 유 장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단체장들의 퇴진을 촉구하는 이른바 ‘코드 발언’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주간동아는 이명박 정부와 철학과 이념을 …
20080401 2008년 03월 26일 -
‘교수장관’은 불과 몇몇 정치교수가 사라져야
‘교수장관’은 가라! ‘주간동아’ 627호는 마치 군사독재시대의 ‘군바리는 가라’를 연상시키는 타이틀로 시작했다. 세상이 바뀌기는 확실히 바뀐 듯하다. 어느 당의 국회의원 공천 내정자 20%가 변호사 출신이라고 한다. 언론종사자들도…
20080325 2008년 03월 19일 -
쿠바 카스트로 퇴임 커버 아주 시의적절한 기획
‘주간동아’ 626호는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를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쿠바는 사회주의 국가 중에서 일반인에게 일종의 ‘로망’을 갖게 하는 유일한 나라다. 비운의 혁명가 체 게바라라는 걸출한 인물이 있어, 지금도 대한민국의 수많은 젊은…
20080318 2008년 03월 12일 -
이명박 ‘明馬’들이 난제 해결 국민은 ‘고대’하고 ‘소망’
‘주간동아’ 625호는 ‘잔치’를 끝낸 새 대통령이 ‘그들만의 잔치’에 머물지 않았으면 하는 편집장의 우려와 기대로 시작된다. 공교롭게도 새 정부가 장관 후보자들의 각종 추문과 어이없는 해명으로 민심을 불편하게 하더니, 그들의 연이…
20080311 2008년 03월 05일 -
숭례문부터 오바마까지 사진 메시지 읽기 쏠쏠
‘주간동아’ 624호를 주요 사진기사 중심으로 읽는 것은 이채로운 일이다. 먼저 검은 테두리를 하고 있는 ‘줌업’은 클로즈업한 근조화 너머로 불타버린 숭례문을 포착했다. 백합과 하얀 국화 뒤에 새까맣게 전소된 숭례문의 잔해는 더욱 …
20080304 2008년 02월 27일 -
세상 온갖 일 담는 ‘주간동아’ ‘버림, 그 역설적 채움’ 매우 상큼
설 합본호인 ‘주간동아’ 623호는 ‘버림, 그 역설적 채움’으로 시작했다. 세상 잡사(雜事)를 다루는 시사주간지 타이틀로 매우 상큼했다. 모든 기사가 이 코드로 다 해석될 것 같았다. ‘만복의 회심의 카드’ ‘일자리 창출 사기극’…
20080226 2008년 02월 20일 -
대한민국 돈과 권력 향방 다채롭게 잘 보여줘
“인간 욕망 풍향계를 가장 잘 가리키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돈과 권력’이라고 대답하겠다. 그리고 인간적인 측면에서는 ‘섹스’라고 약간 작은 목소리로 첨언한다. ‘주간동아’ 622호는 한마디로 ‘돈과 권력’의 방향…
20080219 2008년 02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