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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그러진 영웅’들은 스테로이드를 좋아해
1987년 이문열이 발표한 중편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그해 이상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92년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소설의 배경은 1950년대 말로, 한병태가 서울에서 작은 시골초등학교로 전학 오면서…
20130527 2013년 05월 27일 -

‘아내와의 섹스’를 애도하고 찾은 사랑
노현희(57·가명) 씨가 처음 찾아왔을 때는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이었다. 동그란 테의 안경을 걸친 납작한 코, 오른쪽 입술을 비대칭적으로 치켜 웃는 그녀는 학자풍의 인상이었다. “선생님, 제 문제가 아닌데 당사자 대신 제가 상…
20130527 2013년 05월 27일 -

안전신화에 스포티한 감각 입혀
‘안전하게 오래 타는 차를 만든다’는 메르세데스벤츠(벤츠)의 철학은 1세기 넘게 변함없이 이어져오고 있다. 벤츠는 요즘도 차를 개발할 때 안전과 내구성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인다. 그 덕분에 벤츠를 타는 운전자의 만족도는 시간이 갈수…
20130527 2013년 05월 27일 -

재밌고 나누는 요리 일탈 청소년 삶 바꾸다
케이블TV 채널을 돌리다 눈길이 머문 요리 쇼가 있다. ‘제이미의 네이키드 셰프’가 그것.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는 창가 화분에 난 허브를 한 움큼 뜯어 고기 위에 얹고 올리브유를 붓는다. 계량저울 따위는 사용하지 않는다. 잠시도 쉬…
20130527 2013년 05월 27일 -

길고양이 급식소 사건
서울 강동구청이 5월 30일을 전후해 관내 18개 주민센터에 길고양이 전용 급식소를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지방자치단체(지자체)가 나서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기로 결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강동구엔 길고양이 2000여 마리가 서…
20130527 2013년 05월 27일 -

독특한 꽃 색깔… 관상용으로 딱!
식물 이름 중엔 동물 이름 붙인 것이 많답니다. 강아지풀, 토끼풀, 노루귀… 대부분 친근한 식물이지요. 이런 식물들에 왜 동물 이름이 붙었을까요? 강아지 꼬리를 닮은 강아지풀, 토끼가 잘 먹는 토끼풀, 새로 난 잎이 솜털 보송한 새…
20130527 2013년 05월 27일 -

장학제도 확충, 문호개방 비즈니스 마인드 갖춰야
오늘날 세계적으로 발전한 법체계는 유럽 대륙의 성문법 체계인 대륙법계와 영국, 미국의 불문법 체계인 영미법계로 구분된다. 하지만 법학교육만은 대륙법계나 영미법계 할 것 없이 대학 학부에서 이뤄졌다. 그런데 유독 미국만 19세기 말에…
20130527 2013년 05월 27일 -

“네모골 살던 국군포로 그 자식들은 ‘43호’로 불렸다”
북한에 억류된 국군포로 가족이 기댈 수 있는 기관이 생겼다. 국군포로 국내 송환 운동을 펼쳐온 ㈔물망초(이사장 박선영·전 국회의원)가 5월 13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국군포로신고센터(신고센터)를 개소한 것이다. 신고센터는 국군포로…
20130527 2013년 05월 27일 -

“7급 공무원 마다하지 않는다”
2009년 뜨거운 관심 속에 출범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4년여 만에 위기를 맞고 있다. 고비용 구조에 대한 비판과 졸업생 실력 논란, 변호사 과잉 공급 우려 등이 이어지면서 사법시험(사시) 존치 혹은 예비시험 도입 요구가 높아…
20130527 2013년 05월 27일 -

숨죽인 재계 “CJ 다음은 누구?”
검찰이 CJ그룹 해외 비자금 조성 의혹에 칼을 빼들었다. 기업 비자금은 물론 오너들의 차명재산을 추적해 지하자금을 양지로 끌어내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지하경제 양성화 계획을 밝힌 이후 검찰 수사가…
20130527 2013년 05월 27일 -

“당신 아버지나 형이 국군포로라면 무관심했겠나”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위치한 ‘좋은 사람들의 쉼터’(쉼터). 중소기업 한성무역이 운영하는 이곳에 국군포로 할아버지 10여 명이 모여 있다. 평소 각자 살지만 수·목·금요일이면 여기에서 숙식한다. 얼마 전에는 단체로 팔순잔치 생일상도…
20130527 2013년 05월 27일 -

“국군포로 500여 명 생존”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북한에 포로로 잡힌 이들의 수는 얼마일까. 이 간단한 질문에 대한 답은 유감스럽게도 ‘정확히 알 수 없다’이다. 종전 이후 정부는 이를 정확히 추산해내려고 여러 차례 조사를 벌였지만, 그때마다 상당한 편차를…
20130527 2013년 05월 24일 -

“평생 꼭꼭 숨겨온 비밀 아직도 악몽에 시달려”
부처님 오신 날인 5월 17일 오후 1시. 서울 중구의 한 돼지갈비 식당에 노인 8명이 모였다. “치매 걸린 남편이 이 모임에 나오는 걸 고향 가는 것만큼 좋아해 동행했다”는 노부인도 보였다. 이들은 매달 셋째 주 금요일이면 어김없…
20130527 2013년 05월 24일 -

상상 그 이상, 입는 컴퓨터 혁명전야
산업 지형과 일상생활을 크게 바꿔놓은 손안의 컴퓨터 혁명은 이제 더는 혁명이 아니다. 스마트폰 대중화와 상향평준화로, 아무리 새로운 스마트폰이 출시된다 해도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이제 혁명이 끝나고 소소한 변화만 일어날 즈…
20130527 2013년 05월 24일 -

“은퇴하면 굶어 죽을라”
일하려는 고령자 비율이 높은 것은 좋은 현상일까. 전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의 진행과 함께 경제활동인구 감소, 재정부담 악화 등 그 경제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생애현역’ ‘은퇴가 없는 나라’ 같은 슬로건에서…
20130527 2013년 05월 24일 -

입사 지원자도 회사를 면접하라
“인터뷰를 진행하실 때 잊지 말고 당신도 반드시 회사를 면접하셔야 합니다.” 면접을 앞둔 지원자를 만나는 자리에서 매번 잊지 않고 하는 말이다. 면접은 신입사원뿐 아니라 경력직에게도 매우 긴장되는 자리가 아닐 수 없다. 그렇듯 긴장…
20130527 2013년 05월 24일 -

“인사풀 검증 미흡 초기와는 상황 달라”
유민봉 대통령 국정기획수석(사진)은 5월 23일 ‘주간동아’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우리 스스로가 발탁된 상황에서 대통령 인사풀을 검증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제도는 잘 만들었는데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인사 경쟁자를 음해하는 정보…
20130527 2013년 05월 24일 -

낙점인사 ‘NO’라고 말할 수 있나
“윤창중 전 대변인 건도 성추행에 연루될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 못 했을 것이다. 그런 불행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있고 해서 앞으로 인사위원회(인사위)도 좀 더 다면적으로 철저히 검증하고, 제도적으로 보완해 철저하게 하도록 노력하겠다.…
20130527 2013년 05월 24일 -

벌써 물놀이 계절
5월 22일 오후 서울광장 분수대에서 외국인들이 물놀이로 한여름 같은 더위를 식히며 즐거워하고 있다.Canon EOS-1DX, ISO 400, F10, T-1/400Sec, 렌즈 70-200mm
20130527 2013년 05월 24일 -

인생이란 잘 숙성된 위스키 맛
“처음 혀에 와닿는 맛은 달콤합니다. 과일과 초콜릿향이 나는 것으로 봐서 미국산 오크통을 쓴 것 같군요. 목으로 넘길 때는 토탄향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바다의 짠맛도 입안에 감돌죠?”스카치위스키에 이렇게 다양한 풍미가 있었나. 대한…
20130520 2013년 05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