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관 후보는 총체적 자질 부족?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월 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그동안 논란이 돼온 자녀 국적 문제와 재산 축적 과정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이준식 후보자의 차녀는 2007년 한국 국적을 상실한 뒤 지금껏 미국 국적으로 지…
20160113 2016년 01월 11일 -
‘응급’ 아니면 돈 더 내! 무서운 응급실, 환자는 봉!
서울 은평구에 사는 박모(34) 씨는 최근 한 달 동안 병원 응급실을 드나들었다. 태어난 지 백일 남짓한 아들 때문이었다. 아들은 생후 60일 전후부터 줄곧 열이 39도까지 오르고 먹은 것을 자주 토했다. 동네 소아과의원과 종합병원…
20160113 2016년 01월 11일 -
“콘돔 2개면 100% 피임”?
중학생 A(15)양은 최근 요도염 증상이 생겨 산부인과의원에 갔다.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가진 지 1년쯤 된 A양은 3개월 전부터 소변을 볼 때 잔뇨감과 통증을 느꼈지만 ‘잘 씻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면 문제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20160113 2016년 01월 11일 -
운명을 읽는 남자, 음악평론가 강헌
강헌(54·사진) 씨는 이름난 글쟁이다. 1990년대부터 음악, 영화, 미식 등에 탐닉해 수많은 글을 썼고 명성을 얻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입학 점수가 높은 대학을 졸업했으며, 같은 학교에서 석사학위도 받았다. 번듯한 직장에 들어…
20160113 2016년 01월 11일 -
‘합의금 장사’로 전락한 저작권법
지난해 말 서울과 인천지역 초중고 300여 곳이 컴퓨터 워드프로세서에 쓰이는 글꼴(폰트) ‘윤서체’의 무단 사용으로 대규모 저작권 분쟁 송사에 휘말릴 처지라는 보도가 이어져 충격을 안겼다.
20160113 2016년 01월 11일 -
비울수록 돈 버는 심플 라이프 최전선
직장인 이샛별(37) 씨는 주말만 되면 ‘오늘은 뭘 버릴까’ 고민한다. 평소 같으면 ‘오늘은 뭘 살까’ 하는 생각에 들떴을 테지만, 언제부턴가 이씨의 관심사는 방 안의 물건들을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 됐다.
20160113 2016년 01월 11일 -
500명=안정권 1000명=공천 확정?
“아빠, 나 오늘 여론조사에 응답했다.”“응? 초등학생인 네가 어떻게 여론조사에 참여해? 거짓말하면 나빠요.”“아니야. 진짜야. 집에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선생님은 남자입니까, 여자입니까. 남자면 1번, 여자면 2번을 누르…
20160113 2016년 01월 11일 -
8·25합의가 오판 불렀다
2015년 8월 25일 박근혜 대통령은 웃었을 게 분명하다. 목함지뢰 사건으로 촉발한 위기를 북한의 유감을 받아내는 8·25합의로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요 서방국가 원수로서는 유일하게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고 북한과의 …
20160113 2016년 01월 11일 -
실패했다, 그러나 수소폭탄 코앞까지 갔다
북한이 수소탄을 언급하며 4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북한의 발표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이번 실험은 기술적으로만 따져봐도 3차까지 핵실험과는 그 방향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전에는 핵무기의 완성도를 높이고 소형화하는 데 주력했다면…
20160113 2016년 01월 11일 -
과도하게 무겁다면 무효
최근 계약금액의 3배에 달하는 ‘위약벌(違約罰)’은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위약벌은 계약 당사자가 채무를 이행하지 않았을 때 상대방에게 손해배상과 별도로 지급하기로 약정한 사적인 벌금의 일종이다. 계약 당사자가 채무 이행을…
20160113 2016년 01월 11일 -
“협상카드? 웃기지 마라, 갈 길 간다”
인터넷 검색 포털사이트 구글의 ‘트렌드’(www.google.com/trends) 항목에 ‘North Korea’를 입력해보자. 전 세계인이 특정 시점에 특정 검색어를 얼마나 많이 찾았는지 시계열적으로 보여주는 이 도구는 북한에 대…
20160113 2016년 01월 11일 -
영화 ‘히말라야’의 불편한 눈물
영화가 꼭 실화라야 감동스러운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영화 ‘히말라야’가 실화임을 표방한 것은 산악인 엄홍길의 이름의 힘을 빌려 좀 더 많은 관객을 모으고자 해서였을 것이다. 그런데 이 영화의 내용 가운데 실제와 사뭇 다른 것이 몇…
20160113 2016년 01월 08일 -
여론조사 공천? “어이없네”
20대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이 국민경선이라 부르는 상향식 공천제도를 도입한다고 선언했다. 공천이 정당 내부 행사라는 점에서 공천후보 선택은 소속 당원들의 의사를 수렴해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 그럼에도 일반 유권자의 의사를 묻겠다…
20160113 2016년 01월 08일 -
문형표 이사장의 수상한 복귀 국민연금 보험료 대폭 인상?
너무 빨리 돌아왔다. 보건복지부(복지부)는 지난해 12월 31일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임명했다. 복지부는 문 이사장이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 및 지속가능성 제고 등 시급한 제도 개선과 기금운용 선진화의 적…
20160113 2016년 01월 08일 -
‘새 정치’ 줄게 ‘호남’ 다오?
정치권에도 ‘응답하라 1988’ 신드롬이 한창이다. 지난해 11월 김영삼(YS) 전 대통령 서거를 계기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 등 YS 직계 민주계 인사들이 반짝 이목을 끌더니, 이번엔 김대중(DJ) 전 대통령 직…
20160113 2016년 01월 08일 -
여행에 관한 거의 모든 것
다음 말에 동의한다면 ‘당신의 여행에게 묻습니다’로 시작하기 바란다. “이제 이 사회를 지탱하는 것은 여행이 되어가고 있다. 여행이 없다면 과연 자본주의는 얼마나 정당성을 획득할 수 있을까. 우리에게 저 수많은 도시들, 약속의 땅들…
20160106 2016년 01월 06일 -
허름하지만 그 맛 그대로
20대 초반까지 고기를 먹지 않던 내게 신세계를 보여준 음식점이 있다. 1975년 서울 황학동 허름한 기와집에서 시작한 ‘원할머니보쌈’이다. 성북구 안암동에 살던 나는 그곳까지 걸어 다녔다. 초등학교 친구들, 교회 친구들, 대학 친…
20160106 2016년 01월 06일 -
무대 아래에선 무슨 일이
뮤지컬이 끝나면 커튼콜이 시작된다. 관객들은 배우들의 열연에 화답하듯 박수갈채를 보낸다. 누군가는 벌떡 일어나 환호를 보내기도 한다. 그렇게 배우들과 눈을 맞추고 나면 다들 가방과 윗옷을 챙겨 들고 객석을 벗어나기 바쁘다. 소수의 …
20160106 2016년 01월 06일 -
희망, 위안, 그리고 삶에 대한 예찬
새해가 밝았다. 아무리 암울한 현실일지라도 이맘때쯤은 희망을 꿈꾼다. 새해니까. 다른 이유는 필요 없다. 그런 노래를 한 곡 나누려 한다. 콜드플레이의 이번 앨범 ‘A Head Full Of Dreams’(사진)의 끝 곡 ‘Up &…
20160106 2016년 01월 06일 -
눈이 갠 후 강을 건너다
중국 북송시대 문인화가 곽충서(郭忠恕)의 대표작 ‘설제강행도(雪霽江行圖)’는 눈이 갠 후 강을 건너는 배를 묘사한 작품입니다. 당시 배의 구조가 워낙 세밀하게 묘사돼 있어 마치 설계도를 보는 것 같습니다. 또 곳곳에서 일하고 있는 …
20160106 2016년 01월 0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