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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래불사춘
4월 12일 서울시청 관계자들이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한반도 모양의 꽃밭을 조성하고 있다.
2018년 04월 18일 -
바람이 그린 풍경
붓 하나가 청보리밭을 쓱 훑고 지나간 것 같다. 청보리는 바람에 몸을 맡긴 채 이리저리 흔들린다. 영화 ‘서편제’ 촬영지로 유명한 전남 완도군 청산도는 그 이름처럼 어디를 둘러봐도 온통 푸른색이다. 우리나라 최초 ‘슬로시티’인 청산…
조영철 기자 2018년 04월 18일 -
김기식, 의원 땐 하고 금감원장 땐 못 하는 것
4월 9일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해 집중포화를 쏟아부었다. “김기식 원장이 2015년 5월 25일부터 9박 10일 동안 황제 외유를 다녀왔다. (중략) 당시 수행한 비서가 담당…
구자홍 기자 2018년 04월 18일 -
“손님들은 기가 막히게 알아요”
살아가는 즐거움을 말하자면 먹는 즐거움을 따라올 것이 없다. 푸짐하고 맛좋은 한 상 차림은 눈과 코와 입을 즐겁게 한다. 이렇게 오감을 만족게 하는 음식은 오랫동안 기억되기 마련이다. 이에 사람들은 한번 즐긴 맛을 잊지 않고 다시 …
정혜연 기자 2018년 04월 18일 -
수도권 복층형 주거시설
복층형 주택은 공간이 구분돼 단층에 비해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실용성은 물론, 희소성까지 갖춰 매매 및 임대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지지옥션 2018년 04월 18일 -
트럼프의 ‘아마존 때리기’가 워싱턴포스트(WP)를 겨냥했다고?
최근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더 포스트’는 흥미로운 사실을 일깨웠다. 오늘날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함께 미국 3대 권위지로 꼽히는 ‘워싱턴포스트(WP)’가 1971년까지 미국 수도 워싱턴…
권재현 기자 2018년 04월 18일 -
佛 마크롱 대통령과 철도노조 누가 더 센가?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국, 영국 등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성공한 데는 프랑스 철도 노동자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연합군은 1944년 6월 6일 디데이를 하루 앞두고 프랑스 철도 노동자로 구성된 ‘레지스탕스 페르(Resis…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18년 04월 18일 -
홈런왕은 4번이 아니라 2번?
“2번 타자 질문은 좀….”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은 3월 28일 경기 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기자들에게 이렇게 인사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섰습니다. 류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 김현수(30)를 선발 2번 타자로 내보냈지만 김현수는 …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2018년 04월 18일 -
고집이 낳은 옥튜플 보기
영국의 유명 골프평론가 버나드 다윈은 “골프만큼 플레이어의 성격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도 없다. 18홀을 돌다 보면 상대방의 몸속 깊숙이 감춰진 속성이 낱낱이 드러나버리니 골프는 참으로 정신력이 좌우하는 스포츠다. 더구나 골프에서는 …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04월 18일 -
“사람 속에스며든 자연을 이야기하고 싶어요”
내 안에 스미다18-4 전쟁과 꽃이 공존해 역설적인 느낌을 선사하는 작품.
김유림 기자 2018년 04월 18일 -
어쩌면 세계 미술사를 다시 쓰게 만들 새로운 학문의 탄생
‘백합문장’으로 알려진 프랑스 왕조의 문장.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은 이 문양을 영기화생의 원리를 담은 가장 기초적 영기문으로 풀어낸다. 오른쪽은 영기문의 전개 과정을 설명한 그림. 고사리처럼 또르르 말린 제1영기싹이 움트고 …
권재현 기자 2018년 04월 18일 -
럭비 선수가 고급화 이끌어
프랑스 남부 랑그도크(Languedoc)는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와인산지다. 이곳은 맑은 날이 연간 320일이나 되고, 23억㎡가 넘는 드넓은 포도재배지가 원형극장처럼 지중해를 바라보는 천혜의 산지다. 하지만 랑그도크는 30~40년…
김상미 와인칼럼니스트 2018년 04월 18일 -
꽃처럼 예쁜 밥을 섞어 먹다
얼마 전에 외국인 친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신저로 사진을 하나 보내왔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돌솥비빔밥 사진 아래에는 ‘어떻게 먹으면 좋은가’라는 질문이 따라왔다. 이탈리아 작은 어촌 마을 출신인 어린 친구는 영국 런던에…
푸드칼럼니스트 2018년 04월 18일 -
팝의 근원인 블루스에 그루브를 얹은 댄스음악
블루스에 대한 한국 젊은 음악 팬들의 인식을 바꾼 이가 있다면 하헌진을 꼽지 않을 수 없다. 하헌진 이전, 새로운 세대(그 약간 이전 세대까지도)에게 블루스란 낡디 낡은 음악이었다. ‘꼰대’ 아저씨가 인상을 찌푸리며 영원히 끝나지 …
대중음악평론가 2018년 04월 18일 -
우리는 모두 같은 하늘… 잊고 있던 본성 건드린 걸작
충남 공주의 옛 지명은 고마나루(곰나루), 한자로는 웅진(熊津)이다. 이곳에는 ‘곰 사당’인 웅신단(熊神壇)이 지금까지 남아 있다. 공주 연미산에서 나무꾼과 곰은 부부의 연을 맺고 아이 둘을 낳고 산다. 그러나 생활에 염증을 느낀 …
공연예술학 박사 · 동아연극상 심사위원회 간사 2018년 04월 18일 -
엄마의 빈자리를 채운 ‘다른’ 엄마들
4월은 극장가에도 잔인한 달이다. 2016년(999만5000명)과 2017년(1121만4000명) 모두 4월 관객 수가 다른 달에 비해 가장 적었다. 고만고만한 작품 사이에선 튀는 게 경쟁력일 수 있다. 꽃피는 봄에 때아닌 공포영화…
채널A 기자 2018년 04월 18일 -
삼성증권 직원들 왜 ‘유령주식’을 팔았을까
4월 6일 삼성증권이 우리사주조합에 대한 배당금을 입금하는 대신 주식을 입고하는 착오를 저질렀다. 문제는 이처럼 착오에 의해 배당된 주식을 판 직원이 16명이나 된다는 점이다. 원래 주당 1000원씩 배당해야 하는데 실수로 우리사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의학박사 2018년 04월 17일 -
“건강보험료 엄청 오르면 누가 책임지나”
증세 없는 복지를 하겠다던 전 정권의 약속은 미풍이 돼 날아갔다. 담뱃값 인상, 13월의 세금폭탄 논란 등으로 복지정책에는 사실상 증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증명했기 때문. 결국 ‘복지 없는 증세’라는 조롱만 낳았다. 현 정부의 문재…
박세준 기자 2018년 04월 17일 -
5월 5일이 어린이날 된 숨겨진 이유
올해 어린이날은 96회를 맞는다. 첫 어린이날의 기점을 1923년으로 잡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1년 전인 1922년 같은 날 천도교소년회가 공식 설립 1주년을 맞아 어린이날로 선포했다. 천도교소년회는 소파 방정환(1899~1931…
권재현 기자 2018년 04월 17일 -
‘인류세’의 상징 화석은 닭뼈?
지금 활동하는 과학자 가운데 앞으로 가장 많이 인구에 회자될 이는 누굴까. 나는 독일에서 활동하는 네덜란드 화학자 파울 크뤼천(Paul Crutzen)을 꼽고 싶다. 크뤼천은 1970년 지구 대기의 오존층이 사라질 가능성을 최초로 …
지식큐레이터 2018년 04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