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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닉 화제 | 찬베리아트 위밴드수술센터

요요 없이 1년 30kg 체중 감량

HD급 복강경 내시경 등 첨단 장비… 오전 수술, 오후 퇴원 가능

  • 김진수 동아일보 경영전략실 기자 jockey@donga.com

요요 없이 1년 30kg 체중 감량

요요 없이 1년 30kg 체중 감량

이홍찬 원장이 고도비만 환자에게 위밴드수술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갈수록 늘어나는 고도비만 환자. 이들을 수술로 치료한다고 하면 비난부터 받는 게 현실이다. 비만은 본인 의지로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의들의 생각은 다르다. 고도비만엔 수술만이 답이라는 것이다.

9월 1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문을 연 ‘찬 베리아트 위밴드수술센터’(이하 센터·www.chanwbc.co.kr)는 고도비만 환자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위밴드수술 센터다. 국내 최초 미국비만외과 전문의인 이홍찬 원장이 설립한 센터는 위밴드수술을 위한 HD급 복강경 내시경을 비롯해 첨단 장비들을 갖췄다. 더불어 대학병원급 수술실 2개와 병실 5개, 체형관리실 2개를 운영한다. 수술 후 음식물 섭취 관리를 돕는 비만수술 전담 영양사 등 전문인력도 10명에 이른다.

국내 성인인구 4%가 고도비만 환자

요요 없이 1년 30kg 체중 감량

한 여성 고도비만 환자의 위밴드수술 전후 모습.

체질량지수(BMI)가 30을 넘는 고도비만 환자는 국내 20세 이상 성인인구 중 140만 명으로 전체의 4%에 달하며, 그 수도 점점 늘고 있다.

비만은 외모에만 영향을 끼치는 데 그치지 않고 고혈압, 당뇨, 고지질혈증 같은 대사성질환은 물론 수면무호흡증, 관절염 등 다양한 질환에 걸릴 확률도 높인다. 이 같은 합병증 치료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고도비만은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다.



하지만 식이요법과 약물요법은 수술적 방법에 비해 체중 감소율이 떨어지고 지속적인 체중 유지도 불가능해 통상 수술적 방법을 선호한다. 미국국립보건원(NIH)도 고도비만 환자에게 가장 지속적인 체중 감소 효과를 가져다주는 것은 수술적 치료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 고도비만 수술은 위를 잘라내거나(위소매절제술), 음식물이 내려오는 경로를 바꾸는 방법(루와이 위우회술)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요즘은 위밴드수술을 선호한다. 이는 식도와 위가 이어지는 위 최상부를 의료용 실리콘 밴드로 묶어 용적이 적은 또 하나의 위(15~ 20cc)를 만듦으로써 음식물을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느껴져 체중이 감소하는 수술법이다. 공복감이 줄어드니 자연히 예전처럼 과도하게 먹을 수 없다.

위밴드수술은 위를 절개할 필요가 없고 복강경으로 간단히 시술하기 때문에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다. 미국에선 한 해 환자 30만 명 에게 시술할 만큼 보편화돼 있다. BMI 35 이상이거나 BMI 30 이상이면서 비만 관련 질환(제2형 당뇨, 고혈압, 고지질혈증 등)을 가진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1000건 넘는 4S 시술 지향

요요 없이 1년 30kg 체중 감량

위밴드수술 모습.

우리나라에선 2003년 식품의약품안전청 승인 후 첫 수술이 이뤄졌으며, 최근엔 고도비만 수술 중 위밴드수술 비중이 80%에 이를 정도로 안전성과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홍찬 원장은 “현재까지 시술한 환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처음 한 달간은 체중이 9~13kg 감소했고, 이후에도 매주 1~2kg이 감소해 시술 후 1년 동안 평균 30kg의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났다”며 “감량 효과도 우수하지만 다른 체중 감소 방법들에 비해 가장 적은 요요현상을 보이는 것도 위밴드수술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센터의 지향점은 ‘4S’를 통한 환자 중심 진료다. 4S는 안전한 수술과 풍부한 경험(Safety), 성공적인 수술과 감량한 체중 유지(Success), 수술 후 체형관리(Shape), 그리고 수술 당일 퇴원, 빠른 회복, 빠른 감량 등 365일 24시간 빠른 환자 응대(Speed)를 의미한다. 무엇보다 위밴드수술 건수가 1000건을 넘는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빠른 수술과 처치가 가능해져, 하루 만에 수술받고 퇴원할 수 있는 ‘원데이 서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회복실을 바로 병실로 변환해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 시스템도 센터 측이 자랑하는 강점이다. 또한 핫라인 시스템을 갖춰 정규 진료시간 외에도 환자의 작은 궁금증까지 해결해준다.

센터의 또 다른 지향점은 ‘위밴드수술의 아시아 허브’다. 이를 위해 해외 환자를 위한 국제클리닉을 만들었으며, 치료에서부터 관리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고 전문인력도 확충했다.

미국에서 900건이 넘는 고도비만 수술을 집도해본 이 원장은 아시아 유일의 ‘조절형 위밴드(Lap Band)수술 아시아 교육 전문의’이기도 하다. 따라서 센터는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의사들을 직접 교육하는 기능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수술실에 수술 시연(Live Surgery)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시설을 도입했으며, 세미나룸도 갖췄다. 이런 시스템을 통해 아시아권 의사들과 위밴드수술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아시아권 최고의 고도비만 연구센터로 자리매김한다는 게 이 원장의 포부다. 센터에선 향후 연간 700건에 달하는 국내외 환자의 위밴드수술과 수술 후 관리가 이뤄진다.

‘위밴드수술의 아시아 허브’

센터의 연구활동도 활발하다. 대학병원이 아닌 개원가 병원이긴 하지만 고도비만 수술법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매년 2편 이상 논문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발표한 논문 중 과학기술논문 색인지수(SCI)급 논문만도 7편에 이른다.

이 원장은 “수술 후 체중 감소에 따른 처진 피부나 늘어진 뱃살도 센터가 자체 개발한 ‘베리아트 프로그램’으로 관리 가능하다”며 “개인별 전담 영양사 도입 등 세세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환자의 마음을 살피는 병원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미국 컬럼비아대 부속병원인 세인트 루크 루스벨트병원에서 3년간 비만외과교수로 활동하면서 고도비만 및 대사성질환 수술을 해왔다. 이후 가톨릭의대로 초빙돼 성모병원 비만외과 교수로 재직했다. 2010년 이홍찬외과를 개원해 고도비만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했으며, 현재 고도비만 수술 관련 국내 최다 임상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비만 수술 후 합병증으로 인한 재수술 분야에서 탁월한 수술 성공률을 자랑한다.



주간동아 857호 (p78~79)

김진수 동아일보 경영전략실 기자 jo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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