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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아이스하키 국가대표의 발 책임져요”
빙상 종목 선수들에게 스케이트 날은 생명과 같다. 정교하게 갈린 날로 빙판을 누벼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건 당연지사. 날에 조그만 흠이라도 있으면 경기가 잘 풀릴 리 없다. 장애인아이스하키 선수들은 두 개의 날을 부착한 썰매에…
정혜연 기자 2018년 01월 23일 -
“OB 나도 공 찾지 마세요”
한국 골프장이 대부분 폭설과 매서운 추위로 장기 휴장하자 골퍼들은 따뜻한 남쪽나라로 떠나고 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장 경험 인구는 619만 명이고, 이 가운데 210만 명이 해외에서 골프를 친 적이 있다…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01월 16일 -
이럴 바에는 2019시즌 일정 공모합시다
‘구단별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고, 주말 및 공휴일 홈경기 수와 월별 홈경기 수 등을 최대한 고려해 균등하게 편성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해마다 정규시즌 일정을 발표하는 보도자료에 써넣는 문구입니다. 그렇다면 2018시즌 프로…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2018년 01월 16일 -
아시아 신성에서 축구계 태풍으로
‘반쪽짜리 선수.’ 과거 국내 지도자들이 한 선수에 대해 남긴 평가다. 슈팅이나 스피드는 괜찮아도 나머지는 조금씩 아쉽다는 것이다. 이런 박한 평가를 받은 선수는 누굴까. 놀랍게도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 2018년 01월 09일 -
도로 위 스피드,이젠 눈 위 스피드로!
스노보드는 스키와 함께 겨울철 스포츠의 꽃으로 불린다. 품이 넉넉한 방한복을 입고 보드 하나에 몸을 맡긴 채 눈 덮인 산을 아슬아슬하게 질주하는 스노보드 선수들을 보노라면 절로 엄지를 치켜세우게 된다. 스노보드는 1998년 일본 나…
정혜연 기자 2018년 01월 09일 -
‘나 떨고 있니?’ 개·폐회식 춥지 않게 보려면
평창동계올림픽 개 · 폐회식이 열릴 올림픽플라자는 24만㎡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의 철골 및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총면적 5만8790㎡에 3만5000석의 가변석을 갖췄다. 올림픽 최초 행사 전용 개 · 폐회식장으로, 대회가 끝…
정혜연 기자 2018년 01월 09일 -
“평창에서 금메달 목에 걸고 아이들에게 보여줄 것”
동계스포츠 가운데 열량 소모가 많은 종목을 꼽으라면 크로스컨트리를 빼놓을 수 없다. 눈 덮인 언덕과 평지를 오로지 스키와 폴에 의지해 질주하는 크로스컨트리는 팔뿐 아니라 전신에 많은 힘이 들어간다. 크로스컨트리를 처음 경험한 사람은…
정혜연 기자 2018년 01월 02일 -
‘중리미엄’을 아십니까
‘중리미엄’은 ‘중견수 프리미엄’의 줄임말로, 보통 골든글러브 시상식(골든글러브) 시즌이 되면 인터넷 야구팬 커뮤니티에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원래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은 좌·우익수, 중견수 구분 없이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외야…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2018년 01월 02일 -
코치 없이 혼자서 스윙 고칠 수 있을까
타이거 우즈(사진)가 2018년을 코앞에 두고 ‘홀로서기’를 선언했다. 최근 3년 동안 함께해온 코치 크리스 코모와 결별을 선언한 뒤 코치 없이 혼자 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우즈가 코치를 두지 않기로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골프를…
이사부 골프 칼럼니스트 2018년 01월 02일 -
칼은 잘 갈았다, 이제 방패 챙길 때
‘비교체험 극과 극!’ 20년 전 인기를 끌었던 TV 예능프로그램 코너가 떠올랐다. ‘2017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에 나섰던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우승에 대한 감상평이다. 이렇게까지 냉탕과 온탕을 오갈 …
홍의택 축구 칼럼니스트 2017년 12월 26일 -
2017년 골프 뉴스의 중심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채널은 2017년 골프계의 ‘뉴스 메이커 톱10’을 선정하면서 저스틴 토머스를 1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을 2위로 꼽았다. 3위가 화려하게 복귀한 타이거 우즈, 4위가 코스 밖에서 공을 쳐 디오…
이사부 골프 칼럼니스트 2017년 12월 26일 -
“컬링으로 되찾은 삶, 장애 비관만 하고 살기엔 인생이 아까워”
이틀 전 내린 함박눈이 응달에선 하얀 솜이불처럼 덮여 있던 12월 19일, 경기 이천시 신둔면에 위치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을 찾았다. 이곳에는 2017년 1월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장애인 전용 컬링 훈련장이 있다. 2018…
이천=김유림 기자 2017년 12월 26일 -
골든글러브 어떻게 뽑아야 공정할까
383명. 올해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투표인단 숫자입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년 내내 꾸준히 야구를 담당한 기자, 아나운서, 해설위원, PD에게 투표권을 부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는 이 중 357명(93.2%)이 투…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2017년 12월 19일 -
현대차의 은근한 기대
타이거 우즈가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올해 11월과 12월 전 세계 골프 뉴스의 절반은 우즈와 관련된 내용으로 도배됐다. 덕분에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월드챌린지는 팬들의 눈과 귀를 끌어모았다. 개최지가 휴양지인 바하마여서…
이사부 골프 칼럼니스트 2017년 12월 19일 -
월드컵 최악의 조 편성 |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
한국과 일본만 남았다. 한 조(F조)는 독일, 멕시코, 스웨덴이고 다른 한 조(H조)는 폴란드, 세네갈, 콜롬비아. 각국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및 빅 리거 보유 수 등을 봤을 때 당연히 H조를 원했다. 하지만 요행은 없었다.…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 2017년 12월 12일 -
역전극 - 선두 지키기가 역전보다 어렵다
종목을 가리지 않고 역전승부는 스포츠의 흥미를 배가한다. 축구에서 3-0으로 이기다 3-2로 끝나는 것보다 0-2로 뒤지다 3-2로 역전하는 것이 재미있고, 마라톤에서도 42km를 2위로 달리다 195m를 남기고 1위로 나서면 더욱…
이사부 골프 칼럼니스트 2017년 12월 12일 -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김국영“100m 48걸음에 뛰겠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라는 제목을 보고 과장이라 여길 수 있다. 현재 남자 육상 100m 세계 기록은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가 세운 9초58이다. 올해 8월 런던세계육상선수권대회(런던대회) 같은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미…
송화선 기자 2017년 12월 05일 -
고급 제품 불티나게 팔려
미국 골프클럽 시장이 울트라 프리미엄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3년 전까지만 해도 웬만한 미국 골프숍에선 1000달러(약 108만 원) 넘는 아이언 세트나 500달러 넘는 드라이버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미국에서 골프는 저렴하고 대중적…
이사부 골프 칼럼니스트 2017년 12월 05일 -
유망주 지키다 팀 기둥 빠지겠네
‘팀이 이기거나 지는 것을 따지는 것은 팬이다. 그러나 독신자(篤信者)들은 팀이 옳은지 혹은 그른지를 따진다.’(에릭 브론슨의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 중에서)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어수선합니다. 구단은 ‘리빌딩을 하겠다’며…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2017년 12월 05일 -
철 지난 고물 4-4-2 신태용號에서 보물 되다
‘변형 스리백’ ‘투 스트라이커’. 신태용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를 앞두고 던진 키워드다. 콜롬비아, 세르비아와 맞서기 전 패를 먼저 내보였다. 변형 스리백은 그간 여러 번 시도돼왔다. 수…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 2017년 11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