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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족은 작고 예쁜 걸 좋아해”
싱글남 직장인 최모(38) 씨는 매주 금요일 오후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에 접속해 장을 본다. 주말에 먹을 ‘식량’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저녁에 주문하면 그다음 날 아침 집으로 배달되는 서비스 덕에 주말 아침 먹을 게 없어 난감한 …
20170524 2017년 05월 22일 -
‘지방소멸’ 막을 뾰족한 대책 어디 없소
“귀농·귀촌한 사람이 참여하면 괜찮겠지만, 도시에서 백수로 있다 월 50만 원 받고 시골로 들어갈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다.”행정자치부(행자부)가 인구 급감에 따른 ‘지방소멸’을 막고자 내놓은 대책인 ‘청년희망뿌리단’의 …
20170524 2017년 05월 22일 -
서울대는 왜 ‘급락제’를 택했나
“작년에 경제학부 복수전공 ‘학점 컷’이 4.0 이상이었다고 들었어요. 학점 받기 힘든 공대생한테는 거의 기회가 없는 거죠.”한 서울대 공대생의 얘기다. 그는 “입학 전엔 경제학을 복수전공해 ‘무적 스펙’을 쌓으려 했는데 1년 다녀…
20170524 2017년 05월 22일 -
공무원, 꿈이 아니라 생존이다
공무원시험 준비생(공시생)이 모인 서울 노량진과 신림동 고시촌 분위기는 최근 더 싸늘해졌다. 3월 23일 경찰공무원시험 1차 필기시험 결과가 발표됐고 4월 8일에는 9급 공무원 공개채용 필기시험이 있었다. 가채점을 끝내고 고시촌에 …
20170524 2017년 05월 22일 -
이러다 평생 정규직은 못 하는 게 아닐까
“취업 특강을 들으러 가면 ‘취업은 꿈이 아니라 수단이다. 취업 후를 생각하며 회사에 비전을 제시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는데 취업도 안 돼 전전긍긍하는 청년 구직자들에게는 배부른 소리죠.” 2년간 영상제작 관련 업계 취업을 준비했…
20170524 2017년 05월 22일 -
‘돈봉투’ 만찬, 검찰개혁 신호탄 되나
인당 2.2명. 법무부와 검찰이 ‘돈봉투 만찬’과 관련해 5월 18일 22명의 대규모 합동 감찰반을 구성해 본격적인 감찰에 나섰다. 감찰반은 이영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지검장,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의 격려금 출처와 제공 이유, 각 …
20170524 2017년 05월 22일 -
두 개의 정의(正義)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너를 용서치 않겠다.”만화영화 ‘세일러문’의 마법소녀들이 변신할 때 외치는 ‘구호’다. 만화영화의 인기가 높았고 사랑, 정의, 용서라는 거창한 단어들이 함께 어우러져서인지 한 번만 들어도 뇌리에서 쉽게 잊히…
20170524 2017년 05월 22일 -
‘기레기’ ‘검새’ 없는 정의의 시대를 꿈꾸다
새 대통령이 탄생했다. 묵은 때를 벗겨내고 새 세상을 열어달라는 많은 이의 기대가 모였다. 추운 겨울 촛불을 들고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진실을 알리지 않은 언론과 정의를 세우지 않은 검찰을 아울러 비판했다. 주어진 사명을 다하지 못…
20170517 2017년 05월 15일 -
한강공원의 무법자 자전거 폭주족
미세먼지도 ‘자전거족’을 말릴 수 없었다. 5월 6일과 7일, 연휴의 마지막 주말은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야외활동이 어려웠지만 한강공원 자전거 도로에는 꽤 많은 자전거가 나와 있었다. 서울 여의도 한강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20170517 2017년 05월 15일 -
자율동아리 ‘리더’가 뭐기에!
관심 분야가 같은 학생끼리 모여 교과서 밖 꿈과 재능을 찾아 탐구하는 교내 동아리활동. 하지만 최근에는 동아리활동이 고입과 대입에 중요한 스펙으로 활용되면서 이를 둘러싼 학생 및 학부모 간 기 싸움이 치열하다.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
20170517 2017년 05월 15일 -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세월호 선체에서 이틀 연속으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수습본부)는 5월 11일 오전 10시 30분 무렵 세월호 선체 수색 중 4층 선미 좌현(4-11구역)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1점을 발견…
20170517 2017년 05월 15일 -
‘광화’의 5년
‘광화문 대통령.’ 대통령=청와대를 동의어로 여기던 국민에겐 낯선 단어다. 구중궁궐처럼 외진 청와대에서 나와 광화문에 터를 잡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후 일성은 그래서 신선하다. 광화문 집무실로 국민과 함께 출근하고 퇴근길에 소…
20170517 2017년 05월 15일 -
걸면 다 걸린다? 판단은 유권자의 몫
계절의 여왕 5월이 어김없이 찾아왔다. 치열하던 선거운동이 끝나고 이제 우리나라에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한다. 선거운동이라는 게 각 후보자의 정책과 됨됨이를 검증하는 과정인데, 그중 됨됨이를 검증하는 일은 결국 후보의 과거 행적을 들…
20170510 2017년 05월 08일 -
쓰레기 지옥, 한강공원을 어찌하리오
4월 마지막 주말부터 시작되는 연휴 때문인지 한강시민공원으로 가는 길은 여느 주말보다 더 붐비는 듯했다. 한강시민공원 인근 주차장은 나들이객의 차로 가득 차 있었다. 한강변의 자전거도로도 인파 탓에 마치 자동차도로처럼 정체돼 있었다…
20170510 2017년 05월 08일 -
한국 휴대전화 시장은 계획경제?
4월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삼성 전자 '갤럭시 S8'사전 개통 행사에 모인 사람들.[뉴시스]4월 21일 출시돼 아직도 따끈한 ‘신상’인 삼성전자 ‘갤럭시S8’가 벌써 ‘보조금 대란’에 휘말렸다. 각 이동통신…
20170510 2017년 05월 08일 -
재탕, 삼탕이 낫다
“돈은 돈대로 쓰고 욕은 바가지로 먹은 셈이죠.” 이번에 각 대선후보의 정책 공약을 취재하면서 한 교수로부터 들은 얘기다. 돈 쓰고 욕먹은 사람은 박근혜 전 대통령. 그렇게 만든 건 대선 공약이던 기초연금의 축소였다. 따지고 보면 …
20170510 2017년 05월 08일 -
하나님의 교회, 진정성 있는 봉사 전 세계 시민은 물론 유엔도 감동했다
갑작스러운 사고와 질병 등으로 수혈이 절실한 환자는 날로 늘어가지만, 헌혈에 참여하는 온정은 여전히 부족하다. 이런 가운데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헌혈 대열에 적극 참여해 어려운 혈액 수급에 단비를 내려주는 교회가 있다. 전 …
20170503 2017년 05월 02일 -
원주시청 건축허가 ‘갑질 행정’ ‘시장님 말씀’이 법보다 우선?
원주 하나님의 교회가 건물 증축허가 신청을 한 원주시 무실로 옛 한국토지주택공사(LH) 원주사옥. 지난해 11월 말 모습으로 원주시의 지적과 달리 교통량이 거의 없다.강원 원주시가 법적 하자가 없는 교회 건물 증축허가 신청을 18개…
20170503 2017년 05월 02일 -
뿌연 하늘… 우린 바쁘다 바빠!
‘최근 미세먼지 이슈에 따라 고객 여러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기청정기 주문 폭주로 인해 상품 배송이 다소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에 당사는 원활한 제품 수급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 생산에 매진하고 있습니다.’공기청정기 생산업체…
20170503 2017년 05월 02일 -
미세먼지 주범은 화력발전소?
환경부는 지난해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석탄 화력발전소를 지목했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는 전력 공급 안정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며 화력발전소를 유지,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견지하고 있다. 미세먼지 때문에 …
20170503 2017년 05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