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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되묻는 가정의 의미
어린이날 슬픈 소식이 들려왔다. 아빠는 네 살배기 아들, 엄마는 두 살배기 딸을 각각 껴안고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이 발견된 차량 바닥에는 불 피운 흔적이 남아 있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이 부부에게는 7000만 원 빚이 있…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학박사 2019년 05월 13일 -
갈수록 불편한 편의점 택배
“누가 택배 물건을 훔쳐갈까 봐 그게 가장 걱정되더라고요.” 최근 GS25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이용한 서울 강북구 양모(26·여) 씨의 말이다. 양씨는 택배보관함이 꽉 차 있어 택배 보낼 물건을 보관함 밖에 놓아둘 수밖에 없었다.…
정보라 기자 2019년 05월 13일 -
“정부가 싫지, 그 나라 사람이 싫은 건 아니잖아요”
“한국에 사는 외국인이 고향에 있는 가족들로부터 자주 듣는 질문이 ‘한국은 휴전 중이라 위험하지 않니’라고 해요. 그런데 정작 한국에 사는 사람들은 전쟁 위협을 크게 느끼지 못하죠. 일본에서 늘고 있다는 ‘혐한’ 분위기도 비슷한 것…
박세준 기자 김우정 기자 2019년 05월 13일 -
싼 맛에 산 해외직구, AS는 포기?
무선청소기는 집 안 청소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주부들은 유선청소기의 긴 코드를 콘센트에 꽂은 채 방방마다 본체를 끌고 다니며 힘겹게 청소해야 했던 불편함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자 열광했다. 그 선봉에 섰던 제품이 영국 다이슨 무선청…
정혜연 기자 2019년 05월 13일 -
5월은 푸르구나
선선한 바람, 눈부시게 내리쬐는 따사로운 햇볕, 싱그러운 풀내음…. 바야흐로 5월이다. 미세먼지 때문에 실내에 갇혀 지내던 어린이들이 밖으로 뛰쳐나와 에너지를 발산한다. 그 웃음소리가 온 세상을 환하게 뒤덮는 듯하다. 아이들은 존재…
2019년 05월 10일 -
엄마의 사춘기 ‘마트레센스’
한동안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아이와 놀 때도, 일을 할 때도, 밥을 먹을 때도, 길을 걸을 때도, 자리에 누워서도. 딱히 꼭 확인해야 할 게 있어서가 아니었다. 그저 뉴스를 훑고 2~3분마다 e메일 수신함을 확인했다. 이…
전지원 토론토대 글로벌사회정책연구센터 연구원 2019년 05월 07일 -
진료실은 되고, 수술실은 안 되는 CCTV
또다시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 논의가 불거지고 있다. 2016년 9월 분당차여성병원에서 29주 만에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를 급히 옮기다 의료진이 떨어뜨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기는 7시간여 만에 사망했는데, 의료진이 사…
박세준 기자 2019년 05월 06일 -
우리에게 관사는 필요할까
김명수 대법원장은 2017년 취임 후 대대적인 공관 리모델링에 착수했다. 당시 대법원은 “공관을 지은 지 39년이나 돼 3부 가운데 하나인 사법부 요인의 공관으로서 상징성과 보안성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국회에는 ‘…
박세준 기자 2019년 05월 06일 -
두 번째 ‘안인득’이 나오지 않으려면
4월 17일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안인득(42)이 방화를 저지른 후 흉기를 휘둘러 5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사상자 20명이 발생했다. 그는 조현병을 앓고 있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애초에 그를 입원시켰다면 끔찍한 비극을 막을 수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학박사 2019년 04월 30일 -
21개월 동안 보고를 제대로 못 했다 vs 내가 결재한 굵직한 일은 유령이 했나
‘2016년 1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징계혐의자는 직원들이 국장실 불투명 창문 틈을 통해 보고가 가능한지 등을 알 수 있었는데, 그 창문의 작은 틈을 모두 가리고, 주로 오전에는 내내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해서 보고를 하지 못하고…
박세준 기자 2019년 04월 29일 -
사람들은 왜 명품 브랜드의 짝퉁 가방을 살까
제품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꼬리표처럼 ‘짝퉁’(모조품)이 따라붙는다. 명품 의류나 가방은 기본이고 화장품, 전자기기 등 종목을 가리지 않는다. 특히 유럽산 명품 브랜드는 계절별 시즌 제품이 나올 때마다 중국을 비롯해 국가마다 짝퉁이 …
정혜연 기자 2019년 04월 29일 -
50년 숙원 ‘영등포역 앞 노점상 철거’ 2시간 만에 성사시킨 비결은?
서울 영등포구는 ‘서남권 핵심지’로 불린다. 대한민국 정치·금융 1번지로 여겨지는 여의도동, 예부터 방적공장이 많아 산업화 주역으로 꼽히던 문래동, 중국 교포의 유입으로 ‘서울 속 작은 중국’으로 자리 잡은 대림동, 2000년대 후…
정혜연 기자 2019년 04월 29일 -
“안녕하세요, 제 꿈은 ‘셀럽’입니다만”
억대 연봉을 받는 대기업 임원들이 자조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임원이란 ‘임시직원’의 줄임말이라고. 계약이 연장되지 않으면 바로 짐을 싸야 하는 처지에 빗댄 농담이다. 그런데 농담만은 아니다. 당연히 자리를 지킬 줄로 믿고 있다 하…
강지남 기자 2019년 04월 22일 -
앗, 따가워! 아프리카에서 가장 무서운 살인마의 정체
#1암? 에이즈?인류에게 큰 고통을 주는 질병은 무엇일까요? 매해 43만 명 이상이 '이것' 때문에 사망한다고 하는데요.#2말라리아전 세계 개발도상국 사람들에게 공포의 질병은 바로 '말라리아(Malaria)'. 2017년 기준 전 …
글&편집 구희언 기자 사진 storyblocks, pixabay, 굿네이버스 제공 도움말 굿네이버스 2019년 04월 16일 -
유명 인사 마약 투약, 비난 수위 높아야 한다
4월 6일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2015년에도 지인에게 필로폰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은 적이 있으나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고 한다. 이번에 그는 “한 연예인이 잠든 내게 강…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학박사 2019년 04월 15일 -
끝나지 않는 ‘지역사회교육회관’ 갈등
“설립자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뜻을 이어 평생교육의 장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려는 것뿐입니다.”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협의회)에 28년간 몸담아온 이주연 사무총장은 햇수로 6년째 이어지는 (재)한국지역사회교육연구원(…
이해리 스포츠동아 기자 2019년 04월 15일 -
“관리·감독 안 하면 민간 베이비시터와 다를 게 뭔가”
나는 7세, 4세 딸 둘을 둔 워킹맘이다. 양가가 모두 지방에 있어 제3자의 도움 없이는 맞벌이를 할 수가 없다. 2017년 6월 복직을 앞두고 베이비시터를 구하고자 제일 먼저 문을 두드린 곳은 구청 건강가정지원센터였다. 정부에서 …
정혜연 기자 2019년 04월 15일 -
엄마가 진실로 미안해야 하는 것
“아이를 볼 때마다 항상 미안해요. 나이 많은 엄마라 힘차게 놀아주지도 못하는 것 같고….” 다섯 살 아들을 바라보는 40대 준이 엄마의 눈가가 촉촉하다. 준이 엄마와 나는 종종 만나는 놀이모임 멤버. 하지만 이 모임에서 그녀만큼 …
전지원 토론토대 글로벌사회정책연구센터 연구원 2019년 04월 09일 -
“공군이 동상 세워줘야”
3월 29일 공군은 충북 청주 제17전투비행단에서 F-35A 인계식을 열었다. 22일 미국 루크 기지를 출발한 F-35A 두 대는 공중급유를 받으며 1만3800여km를 날아와 이 기지에 안착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이정훈 기자 2019년 04월 08일 -
대마, 엑스터시 등 입문형 마약 10년 새 가격 10배 이상 급등
최근 마약 스캔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불거지고 있다. 정치인 가족은 물론, 대기업 일가 3세까지 연달아 마약 관련 혐의로 입건되거나 조사받고 있다. 국내에서 대마, 엑스터시 등 입문형 마약의 가격이 10년 새 10배 이상 올라 고소…
박세준 기자 2019년 04월 0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