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안하다는데 등 떠미는 당국, 학생들 “민폐 ‘왕따’될라” 걱정
“솔직히 개학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어요. 코로나19가 아직 사라진 것도 아니잖아요. 학교로부터 ‘방역을 어떻게 하겠다’ ‘방역을 위해 뭘 준비해라’ 같은 안내도 받은 적 없어요.” 고3 등교 개학을 이틀 앞둔 5월 18일 오후 서울…
이현준 기자 2020년 05월 19일 -
평화와 치유가 만난다 했는데 누구를 위한 집이었을까
기획·제작 한여진 기자 사진출처 뉴스1 2020년 05월 19일 -
‘나 하나쯤이야’ 위험성 일깨운 코로나
“이젠 만나도 되지 않을까?” 어린이날을 앞둔 연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생 두 달 만에 처음으로 가족 모임을 가졌다.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리에 머물렀지만, 그래도 외식은 엄두가 나지 않아 집…
전지원 서울대 국제이주와포용사회센터 책임연구원 2020년 05월 19일 -
코로나19에 직격탄 맞은 가수들 … "대출이라도 가능했으면"
코로나19가 재확산 및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대중문화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배우와 가수 개그맨 등 여러 직군의 대중예술인이 있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직군은 단연 가수다. 코로나19가 발발되면서 모든 무대와…
오미정 대중문화칼럼니스트 2020년 05월 18일 -
“3월의 바닷바람도 미세먼지 감소에 선한 영향력”
요즘처럼 공기가 청정한 날이 얼마만인가 싶다. 대낮에도 시야를 가리던 희뿌연 미세먼지 장막을 좀처럼 보기 어려워지고 쨍하게 맑은 하늘을 맞이하는 날이 많아졌다. 개인적인 착각이 아니다. 동절기가 되면 더욱 악화되던 대기 환경이 올 …
김지영 기자 2020년 05월 18일 -
통계에 가려진 ‘예비’ 실업자, 현장은 “148만 추가 실직될라” 공포
“지난달에 상여금이 안 나왔어요. 이달 월급 역시 제때 못 준다고 하고요.” 경기지역 운수회사에서 시외버스기사로 일하는 이모(47) 씨는 3월 중순부터 한 달간 휴직한 뒤 4월 중순 다시 출근했다. 하지만 요즘 같은 때 ‘일자리를 …
강지남 기자 이현준 기자 문영훈 기자 2020년 05월 16일 -
[단독] ‘처우 개선’ 내세웠던 카카오택시 관리자, 기사와 근무일 시비 끝에 경찰서행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가 소유한 택시회사 ㈜KM5 배차부장 김모 씨는 5월 12일 오전 7시 택시기사 홍모(57) 씨를 회사 사무실과 사무실 앞 공터에서 수차례 때린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폭행 피해를 당한 …
문영훈 기자 2020년 05월 15일 -
[르포]업종 불문 실직 충격파, 가산디지털단지 IT업체들에도 미쳐
“불황은 업종을 가리지 않나 봐요” 최근 직장을 잃은 김모(28) 씨의 말이다. 김씨가 일하던 곳은 의류 쇼핑몰. 구로구 가산 디지털 단지에 작은 사무실이 있는 소규모 업체였다. 김씨는 회사의 경영악화로 사무실에서 짐을 빼게 됐다.…
박세준 기자 2020년 05월 12일 -
‘청년 알바 자리도 격감’, 대기업 매장 1명 모집에 250명 몰려 [사바나]
※사바나는 ‘사회를 바꾸는 나’의 약칭인 동아일보 출판국 컨버전스 뉴스랩으로, 대학생들의 기고도 싣습니다. <편집자 주>
신은현(Xin Enxian) 연세대 글로벌인재대학 2학년 2020년 05월 12일 -
아버지들, 왜 그렇게들 사시나요
‘가정’은 공기나 물과 같다. 평상시에는 존재 가치를 잘 느끼지 못하지만 육체적으로 힘들어 크게 숨 한 번 쉴 때, 더운 여름날 물 한 모금 마실 때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된다. 가정도 마찬가지다. 가정은 그냥 ‘편한 곳’이…
지용근 지앤컴리서치 대표이사 2020년 05월 12일 -
‘미생’ 촬영지에서 ‘집콕’ 해방감 느끼다니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시작된 ‘집콕’ 생활이 두 달이 넘어가고 있다. 집콕 생활이 장기화하면서 슬기롭게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는 아이디어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도 아웃도어를 즐길 수 있는 …
한여진 기자 2020년 05월 12일 -
[르포]강남도 못 피한 대규모 해고, 의류 병원 마트에 집중 타격
“제가 인사 총괄 과장이라 수십 명을 해고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그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몇 달 휴직하겠다고 하니 잘됐다는 듯 ‘나가라’고 하더군요.” 7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고용노동부 산하 강남고용복지플러스센터(이하 …
이현준 기자 2020년 05월 10일 -
에어컨 사용 비상 걸린 고층 오피스와 백화점
“아이들이 더워 죽겠는데도 마스크를 쓰고 있을 리 없잖아요. 어른도 힘든 일이고요.” 등교 개학을 하더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의 일환으로 교실 내 에어컨 사용이 금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5월 초 서울 …
강지남 기자 2020년 05월 09일 -
언택트의 진화, 오프라인에서도 '대면 피하는' 앱 인기
서울 중구 직장인 송모(여·44) 씨는 얼마 전 직장 동료와 함께 회사 근처 식당으로 점심식사를 하러 갔다가 테이블에 QR코드 주문 스티커가 붙어있는 것을 본 김에 생애 첫 식당에서의 ‘어플리케이션(앱) 주문’을 해봤다. 스마트폰으…
강지남 기자 2020년 05월 07일 -
대학 온라인 강의로 멀티족 출현, 방구석 동영상엔 실망 커져 [사바나]
코로나19 때문에 몇 달 만에 세상이 크게 바뀌었다. 건강이나 안전, 위생에 관한 관심이 매우 커졌고 일상 생활도 크게 달라졌다. 코로나 이후 뉴 노멀(새로운 기준)로 자리 잡았던 '사회적 거리 두기'는 6일부터 다소 완화돼 '생활…
김혜리 연세대 글로벌인재대학 3학년 고세련 연세대 글로벌인재대학 3학년 2020년 05월 06일 -
수당 인상 없어도 하루 4번 방역활동, ‘코로나 안전길’ 열어줬다
“긴급재난문자가 오면 바로 방역용 걸레를 들고 나가요.” 서울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오전 청소조를 맡고 있는 김귀선(65) 미화원의 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수준이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70여 일…
문영훈 기자 2020년 05월 04일 -
아파트 반려견 의문사, 알고 보니 치명적 비료 섭취
“제게 도톨이는 자식 이상의 존재예요. 모든 자식이 부모에게 도톨이처럼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건 아니잖아요. 이렇게 어이없이 떠나보내다니….” 이길훈(36·서울 마포구) 씨의 목소리엔 슬픔이 배어 있었다. 도톨이는 2016년 이씨…
이현준 기자 2020년 05월 04일 -
코로나 생활 패턴 봤더니 “동네 소비 다시 늘 것”
앞으로 세계는 코로나 이후(AC·After Corona)와 이전(BC·Before Corona)으로 나뉠 것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요즘 회자되는 말이다. 우리 일상은 두어 달 사이 크…
강지남 기자 2020년 05월 03일 -
“코로나 예방수칙처럼 ‘재활용품 상세지침’ 만들자”
“아빠랑 동생이 정확한 분리수거 방법을 몰라서 저한테 물어봐요. 코로나19 예방수칙처럼 정부가 상세한 재활용쓰레기 분리수거 지침을 만들어 알려주세요!”(카카오 아이디 -**) “재활용쓰레기 처리장으로 소풍 가면 어떨까요. 재활용 방…
강지남 기자 2020년 05월 03일 -
호황 속에 우는 배달의 기수
“아 이것만 먹고 가려고 했는데” 서울 관악구에서 만난 박모(18)군은 전자레인지를 열어 덜 데운 소세지를 입에 물고 편의점을 나섰다. 문자가 한 통 왔기 때문. 2분 전에 온 배달 콜을 박 군 보고 소화하라는 연락이었다. 배달을 …
박세준 기자 2020년 05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