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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노새 막아라” 밀수와의 전쟁
7월10일 오후 3시10분, 필리핀에서 특송 화물로 국내에 들어온 영문 서류 3장을 살펴보던 인천공항세관 마약조사과 서호연씨는 자기도 모르게 숨을 죽였다. 다른 서류보다 미세하게 무거운 느낌이 들던 서류의 뒷면에 얇은 종이 한 장이…
20030925 2003년 09월 18일 -

“아파트 탈출! 북촌에 살어리랏다”
사진작가 K씨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자리한 낡은 한옥(대지 43평)을 평당 1100만원이란 높은 가격에 구입했다. 그가 5억원에 가까운 거액을 치르면서까지 상권 좋은 강남이 아닌 이곳을 택한 까닭은 삼청동 인근에 갤러리들이 …
20030925 2003년 09월 18일 -

1950년 9월1일 밤 진실 밝혀다오
서울에서 낙오한 뒤 적군에 몸을 의지했다가 적군이 총공세를 준비한다는 것을 알고 아군 진영으로 도주해 그 사실을 알려주었다. 그는 곧 아군에 원대복귀했는데, 얼마 후 아군 헌병에게 체포돼 군사법정에서 간첩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20030925 2003년 09월 18일 -

캐나다선 박사 학위도 무용지물
추석날 아침, ㄱ씨(43)는 호주로 떠났다. 3년여 간의 캐나다 이민생활에 이은 ‘재수 이민’이다. 그래도 그의 마음은 뿌듯하다. 캐나다에서는 끝내 미망(迷妄)이던 ‘내게 맞는’ 일자리를 호주에서 마침내 찾아냈기 때문이다. 캐나다로…
20030925 2003년 09월 18일 -

굿바이 코리아! 웰컴 코리안?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이민열풍이 불고 있지만 그 뒤안을 보면 곳곳이 허방이다. 열풍의 현장을 보여준 현대홈쇼핑의 이민상품은 허점이 많고, 이민 예정자들을 기다리는 장벽도 높기만 하다. 그러나 이민을 부추기는 이 사회의 불확실성은 더…
20030925 2003년 09월 18일 -

케이블 TV 실시간 문자자막방송 ‘짭짤’
실시간 문자자막방송이 케이블 TV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시간 문자자막방송이란 시청자들이 TV를 보면서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 방송국이 이를 실시간으로 방송화면에 띄우는 서비스. 다양한 시청 소감과 감상이 화면…
20030925 2003년 09월 18일 -

경제특구 내 외국인학교 벌써 논란
교육계에 때 아닌 ‘귀족학교’ 논란이 일고 있다. 주인공은 경제자유구역(경제특구) 내에 설치될 외국인학교(초·중·고)다. 기존 외국인학교와 달리 내국인 입학에 아무런 제한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2003년 현재 외국인학교의 연…
20030925 2003년 09월 18일 -

목숨 바친 절규 “농업 근본대책 세워라”
“WTO kills brother Lee.”(세계무역기구가 이경해 형제를 죽였다.)제5차 WTO 각료회의가 열린 멕시코 칸쿤에서 벌어진 반(反)세계화 시위에서 시위대가 WTO 농업협상에 반대하며 9월10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전 한…
20030925 2003년 09월 18일 -

태풍 매미 상처에 가을이 아프다
처마를 집어삼킬 듯 짜증나게 울어대는 매미만큼이나 광풍과 폭우가 지겹고도 끔찍하게 몰아쳤다. 태풍 ‘매미’는 초속 60m의 ‘살인바람’을 휘둘러 한반도의 동쪽과 남쪽을 갈기갈기 찢어놓았다. 부산항의 초대형 크레인을 성냥개비처럼 부러…
20030925 2003년 09월 18일 -

민중의 지팡이, 직위해제 굴레 벗다
사표 쓰지 않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찰의 자존심을 지키는 일에 계속 헌신하겠습니다.” 6월 납치사건에 현직 경찰관이 가담한 책임을 물어 서울 강남경찰서 형사과장 자리에서 물러난 황운하 경정이 8월22일 행정자치부 소청심사위…
20030911 2003년 09월 04일 -

위도 방폐장, 왜 과학을 믿지 못하나
긴급 현상수배 이름: 김종규(사진)직업: 부안군수 출생지: 전북 부안군 위도면 현주소: 전북 부안군 부안읍 ○○아파트 ○동 ○○호.죄명: 우리 모두의 고향인 부안을 돈 받고 팔아버린 수뢰죄 및 고향 배신죄. 독단적으로 군민과 군의회…
20030911 2003년 09월 03일 -

“호주제 폐지는 이제 상식이죠”
법무부가 8월 말 국민 개개인의 신분을 등록하는 ‘개인별 신분등록제’를 도입하는 민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약 50년 만에 호주를 중심으로 한 가족단위등록제인 호주제가 사라질 운명에 놓인 것이다. 그동안 호주제 폐지를 위해 싸워온 여…
20030911 2003년 09월 03일 -

검찰 서열 끝장! 소리 없는 혁명
노무현 정부가 출범한 지 며칠 지나지 않은 3월 초 강금실 법무부 장관이 법조계 대선배인 현정부 고위 관계자를 찾아왔다. 취임 인사와 함께 검찰 인사에 대해 자문하기 위해서라는 게 방문 이유였다. 그러나 이날 만남에 대해 고위 관계…
20030911 2003년 09월 03일 -

피 구하기 급급 안전은 뒷전
지난해 12월24일 한 군부대의 넓은 방. 수천명의 군인들이 차례로 줄을 서 있다. 모두 ‘헌혈’을 위해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중이다. 군인 A씨(21)는 헌혈 전, 문진서를 받아 들고 잠시 고민에 빠졌다. ‘동성애 경험이 있는가…
20030911 2003년 09월 03일 -

충격! 에이즈 감염 우려 혈액 유통
대한적십자사(이하 적십자사) 혈액원의 에이즈 자체 검사 결과 ‘유통 부적격’으로 판명된 혈액이 수년간 70여 차례나 수혈용과 의약품의 원료로 불법 공급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하지만 법적으로 전체 혈액의 유통을 관리 감독…
20030911 2003년 09월 03일 -

情 마시고 추억 씹는 곳 ‘시인통신’
‘오가며 그 집 앞을 지나노라면 그리워 나도 몰래 발이 머물고 오히려 눈에 띌까 다시 걸어도 되오면 그 자리에 서졌습니다.’8월28일 오후 10시. 서울 종로구 피맛골 카페 ‘시인통신’에서는 한 남자가 소리 높여 ‘그 집 앞’을 …
20030911 2003년 09월 03일 -

‘전통의 거리’ 600년 삶 끝나려나
최영민씨(64·서울 영등포구 신길동)는 매일 아침 피맛골로 ‘출근’한다. ‘함흥집’ 생선구이의 비릿한 맛이 그리워서다. 최씨가 나고 자란 곳은 서울 종로구 청진동. 피맛골이 고향인 셈이다. 최씨의 둘도 없는 친구인 함흥집 주인 김용…
20030911 2003년 09월 03일 -

그래도 가족사랑 켜켜이 쌓인다
빗속에 여름 한 철 다 보내고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어느새 하늘이 푸르러지고 바람은 소슬해졌습니다. 지난 여름은 더위보다는 습기와 싸우느라 지쳐 늘어졌었지요. 누구라도 8월의 달력은 넘기기가 힘듭니다. 가을로 접어드는 길목에 추석 …
20030911 2003년 09월 03일 -

세상의 갈등 안방서 ‘충돌’
추석은 전쟁이다. 아니, 명절은 전쟁이다. 시어머니와 며느리, 형님과 아우, 큰동서와 작은동서가 한자리에 모이는 순간 곳곳에서 갈등과 분쟁이 시작된다. 누군가는 눈물을 흘리고, 또 다른 누군가는 가슴에서 피를 쏟는다. 피아도 없고 …
20030911 2003년 09월 03일 -

“명절 종말?” … 추석을 어쩌란 말이냐
나는 38살, 두 아이의 엄마다경기도 성남시에 살며 남편과 함께 작은 장갑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요즘 가장 큰 고민은 서방님, 그러니까 시동생이 진 카드 빚 4300만원이다. 어제저녁에는 그 때문에 남편과 대판 싸웠다. 남편은 “재…
20030911 2003년 09월 0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