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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왜 사악한 자 편일까
‘왜 위대한 남자는 미국 대통령이 되지 못하는가.’ 근대 초기 미국을 방문했던 영국 귀족 제임스 브라이스가 냉소적으로 남긴 글의 제목이다(‘위대한 사람’이 아니라 ‘위대한 남자’로 한정했던 한심한 시절의 일이다). 협잡과 담합이 난…
20140317 2014년 03월 17일 -
음모와 협잡 판치는 백악관은 벌써 죽었다?
이것은 권력의 정점을 향해 기어오르는 부부 이야기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편법과 상상할 수 없는 모든 범죄를 죄책감 없이 저지르는 두 사람. 신념을 이유로 진로를 방해하는 이는 그저 제거 대상일 뿐이다. 다른 이의 정서를 공감할 …
20140317 2014년 03월 17일 -
손잡은 두 남자의 ‘선거이몽’
#2월 24일, 김상곤의 승부수2월 24일 밤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과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마주 앉았다. 안 위원장은 이날 김 전 교육감에게 “큰길에 함께 해달라”며 사실상 새정치연합에 입당해 경…
20140317 2014년 03월 17일 -
남재준 국정원장 경질, 민심에 달렸다
“남재준 원장 경질은 결국 민심에 달린 거지.”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 조작 의혹 파문으로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이 사면초가(四面楚歌)에 놓였다. 지난 1년간 국가정보원(국정원)은 대통령선거 인터넷 댓글 개입 의혹, 남북정상회담 북방한…
20140317 2014년 03월 17일 -
野, 野 헤쳐 모여라!
우리의 정당사, 그중에서도 야당사는 이합집산 역사라 할 만큼 ‘헤쳐 모여’가 잦았다. 특히 대통령선거(대선)나 총선을 앞두고 창당 또는 분당을 거듭하는 등 정당정치가 제대로 뿌리 내리지 못한 정치구조를 그대로 보여준다.보수 야당의 …
20140310 2014년 03월 10일 -
“안철수 잡아먹으면 민주당은 ‘영원한 야당’ 될 것”
금태섭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민주당과의 제3지대 신당 창당에 대해 “안철수 의원이 이기는 싸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호랑이굴에 들어가 호랑이를 끌어냈는데, 우리가 잡아먹히면 안철수의 실험도 끝나고 민주당도 영원한 야당에 머물 것…
20140310 2014년 03월 10일 -
“막막한 선거판…나 어떡해”
6·4 전국동시지방선거(6·4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기초선거 후보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공천에 사활을 거는 새누리당 소속 예비후보들과 달리 통합신당 측 예비후보들은 인지도를 높일 방법을 찾느라 전전긍긍이다. 6·4지방선거에서 …
20140310 2014년 03월 10일 -
‘전략적 동침’과 6·4선거 사이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중앙운영위원장이 3월 2일 통합신당 창당을 선언하면서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통합으로 김한길 대표는 ‘리더십 문제’를 일거에 해결했지만, 새정치연합은 ‘기득권 정당’이라던 민주당…
20140310 2014년 03월 10일 -
“민간 경제 활성화 마중물 확실히 부을 것”
박근혜 대통령이 2월 25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우리 경제를 세계 10위권으로 이끌었던 ‘추격형 전략’이 한계에 직면한 만큼, 경제구조 체질을 개혁해 국민소득 4만 달러 초석을 다지겠다는 의지의 표…
20140303 2014년 03월 03일 -
“전쟁터에서 차출론? 우파 총동원령 내린 것이다”
6·4 전국동시지방선거(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당이 ‘중진 차출론’ 논란으로 뜨겁다. 정몽준 의원(서울시장)에 이어 남경필 의원(경기도지사), 원희룡 전 의원(제주도지사),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인천시장) 등 차출론 범위는 전국적이…
20140303 2014년 03월 03일 -
천해성 밀어낸 실세는 도대체 누구?
“예전에는 (청와대에서) 예상치 못한 결정이 나와도, 시간이 흐르면 그 나름 ‘정설’이 만들어지게 마련이었다. 관련 부처 실무자들이 그림을 맞춰보면 이유는 무엇이고 결정을 주도한 핵심인사는 누구인지 윤곽이 그려지곤 했다. 그러나 이…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朴心’ 때문에 박 터지는 與
“조기철도 아닌데 무슨 조기 전대론이야?”5월 14일 황우여 대표 체제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새누리당 일각에서 제기된 조기 전당대회(전대) 개최 주장에 친박(친박근혜)계 중진 의원이 내보인 반응이다. 김성태 의원 등 비주류가 ‘4월…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경제 회복·남북관계 개선 두 날개로 날아오르나
역대 미국 대통령 중 가장 인기 있는 사람은 링컨일 것이다. 그러나 재임 시 인기만 놓고 본다면 1977년 취임한 카터 대통령을 빼놓을 수 없다. 미국 갤럽의 대통령 지지율 자료를 보면, 카터 대통령의 재임 당시 최고 지지율은 75…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아랫목 온기 윗목으로 국민이 체감하게 할 것”
김동연(57·사진)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은 “지난해 국정과제 틀과 기반을 마련했지만 국민이 가시적 성과를 체감하기에는 미흡했다”며 “올해는 다져진 틀과 기반을 바탕으로 아랫목 온기(溫氣)가 윗목으로 올라가도록,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약속 바꾸면서도 선방…갑을관계 개선 더 챙겨야 ”
노회찬(58·사진) 전 정의당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임기 1년 동안 전체 틀을 잘 유지하면서 대체로 ‘선방’했지만, 선방했다고 잘한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임기 2년 차에는 여전히 비정상적인 시장질서를 정상화하는 갑을관계 …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대북 억제 전력 한 치 소홀함도 없을 것”
2월 6일 박근혜 대통령의 새해 외교안보 부처 합동 업무보고 회의장은 국방부 청사였다. 1948년 정부 수립 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업무보고 전체 진행도 국방부가 맡았다.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이 심상치 않은 데다, ‘안보가 …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김용판 특검, 앗 뜨거워!”
“김용판 특검을 어찌할꼬….”민주당이 ‘김용판(전 서울경찰청장) 특검 딜레마’에 빠졌다. 6·4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미칠 영향력을 생각하면 간과할 수 없는 문제지만, 과거 대여(對與) 투쟁에 비해 사안이 복잡하고, 새정치신당(가칭)과…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기대주’ 아닌 ‘거물’로 이젠 우리가 뛴다
정치인은 현재 위치에서 한 단계 올라서려고 분주히 움직인다. 당직이 됐든 선출직이 됐든, 새로운 도전에 임하는 정치인의 각오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남경필 의원(5선)과 김태호 의원(재선)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차세대 지도자…
20140210 2014년 02월 10일 -
방사청 내 기무부대 때늦은 합법화
탈법, 편법 운영 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방위사업청(방사청) 내 209 기무부대가 국가정보원(국정원) 등 관련 기관과 부대 존치와 관련한 법령 개정에 전격 합의함으로써 합법화 길을 열었다.‘주간동아’가 입수한 각종 공문서에 따르면, …
20140210 2014년 02월 10일 -
선거 변수…복잡한 야권연대 계산법
“선거 승리만을 위한 야권연대는 자살행위지만 선거에서 새누리당 좋은 일 하는 것도 문제다. 딜레마다.”윤여준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 의장이 설 연휴 직후 던진 ‘새누리당 어부지리 딜레마’ 발언이 정치권을 강타했다. “나 홀로 가겠…
20140210 2014년 02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