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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속살 맛볼 공간 계속 만들겠다"
영국 잡지 ‘모노클’은 올해 3월호 문재인 대통령 단독 인터뷰 기사로 국내에도 많이 알려졌다. 2007년 창간된 이 잡지는 ‘포린폴리시와 베니티 페어의 만남’이란 표현처럼 깊이 있는 국제기사를 세련된 디자인 감각으로 풀어내는 라이프…
권재현 기자 2018년 07월 24일 -
한국의 드레퓌스인가, 하이데거인가
박유하(61) 세종대 일어일문학과 교수는 엄청 유명해졌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송사 때문이다. 이 일로 박 교수를 ‘일본 우익의 앞잡이’로 유명한 혐한작가 오선화와 동렬에 놓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다. 하지만 그런 판…
권재현 기자 2018년 07월 17일 -
“계엄령 문건, 대통령이 권력 지키려고 한 계획”
지난해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선고 전 당시 조현천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 사령관이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한 문건은 헌법재판소(헌재)의 대통령 탄핵 선고 이후 심각한 치안 불안 상황을 가정해 작성됐다. 촛불집회 또는 태극…
구자홍 기자 2018년 07월 17일 -
“부동산에서 손 빼고 글로벌 투자 나서라”
1811년 3월 어느 날 밤, 영국 미들랜드 지역 노팅엄셔 공장지대에서 폭동이 일어났다. 노동자 수십 명이 이 공장, 저 공장을 다니며 기계를 부수고 불을 질렀다. ‘러다이트운동(Luddite Movement)’이라 부르는 이 기계…
강지남 기자 2018년 07월 07일 -
"검찰 개혁은 완전 실패"
최근 정부가 발표한 수사권 조정안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과는 차이가 났다. 핵심인 수사 - 기소 분리 방안이 빠졌다. 그 대신 검찰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고 경찰에 수사종결권을 줬다. 검찰 권한 일부를 경찰에 떼어준 모양새다. 경찰과…
울산 = 조성식 기자 2018년 07월 03일 -
“50점짜리 주식시장에 투자하라”
글로벌 인터넷 기업 구글은 2013년 바이오 기업 ‘칼리코(California Life Company)’를 세우고 노화 방지와 수명 연장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들의 목표는 인간 수명을 500세까지 연장하는 것이다. 만약 해…
김유림 기자 2018년 07월 03일 -
“북한 비핵화 이제부터가 본 게임, 한미훈련은 언제든 재개 가능”
“샴페인을 따기에는 아직 이른 시간이다. 북한 비핵화를 위해서는 아직 엄청나게 많은 일이 남아 있다.”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 대리(사진)는 6월 18일 “6·12 북·미 정상회담의 공동성명은 북한 비핵화 과정의 시작”이라고 강조…
윤융근 화정평화재단 · 21세기평화연구소 기자 2018년 06월 26일 -
“최고의 건축은 사람들을 화목하게 만든다”
‘어디서 살 것인가’ 펴낸 유현준 교수
권재현 기자 2018년 06월 26일 -
“지금 당장 자동차 팔아 주식에 투자하라”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김유림 기자 2018년 06월 23일 -
이것만 따라 하면… “나도 비니거 셰프!”
한상준 한국전통식초협회장이 전하는 ‘건강 식초 100% 즐기기’
배수강 기자 2018년 06월 23일 -
여름 더위 싹 날리는 식초 활용 음식
김남성 셰프는…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타이 퀴진 레스토랑 ‘쿤쏨차이’ 오너셰프. 남서울예술종합직업학교 겸임교수로 활약 중이며, 방송 출연도 활발히 하고 있다.
2018년 06월 23일 -
“산야초의 강인한 생명력, 발효식초에 그대로 담았어요”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퇴직 후 귀농귀촌의 삶을 꿈꾼다. 아침 일찍 밭에 나가 농사를 짓고, 몇 달 동안 성실히 보살펴 탐스럽게 익었을 때 거둬들인 각종 농작물로 밥상을 차리는 일상은 고되긴 해도 그만큼 가치 있는 일이리라. 그러나 …
정혜연 기자 2018년 06월 19일 -
“퇴직 후 3000만 원으로 30년 버티지 않으려면, 3개의 주머니를 차라”
30, 40대 직장인에게 ‘노후 설계’에 대해 물어보면 대부분 “아직은 먼 미래” 혹은 “준비 방법을 모른다”고 답할 듯하다. 젊어서부터 퇴직 후 삶을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건 누구나 알지만 이를 실천에 옮기는 이는 많지 않다.…
김유림 기자 2018년 06월 19일 -
“미국 나파 밸리 같은 흑초 성지 만드는 것이 꿈”
일본 가고시마현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흑초 마을이 있다. 일명 ‘장수 마을’로도 알려진 후쿠야마는 200년 전부터 내려온 전통방식으로 현미발효식초인 흑초를 생산해낸다. 검은 식초라는 뜻의 흑초라는 명칭도 가고시마에서 생겨났다. 이곳…
정혜연 기자 2018년 06월 12일 -
“전통식초는 ‘식품 반도체’…해·완·진〈해남·완도·진도〉 ‘비니거 시티’ 만들겠다”
“전통발효식초는 농어촌의 고령화·저소득 문제를 해결하는 ‘식품의 반도체’가 될 수 있습니다. 농어촌 어르신은 대체로 발효식초 제조 노하우가 있잖아요. 이를 잘 살려 지역 특산물로 전통식초를 만들고, 천혜의 자연환경과 연계해 관광지로…
배수강 기자 2018년 06월 12일 -
정치와 종교를 빼고 그리스비극을 논하지 말라
오늘날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는 희곡을 뽑으라면 3갈래로 나눌 수 있다. 영국 셰익스피어 희곡, 러시아 체호프 희곡, 그리고 기원전 5세기 전후에 쓰인 고대 그리스비극이다. 왜 그럴까. 이들 작품이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보편적…
권재현 기자 2018년 06월 12일 -
3개월 시한부 암환자 식초로 새 삶 찾아
우리나라 전통 기와지붕에서 자라는 소나무 잎 모양의 ‘와송’은 예부터 귀한 약재로 알려졌다. 콘크리트 건물로 둘러싸인 도시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며, 약재시장에서도 토종이 아닌 교배종이나 중국산 와종이 주로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김유림 기자 2018년 06월 05일 -
“5년 단임제론 국가 장기비전 못 세워”
헌법학자인 양건 전 감사원장이 최근 ‘헌법의 이름으로’라는 책을 펴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이 국회에서 투표불성립으로 부결되기 열흘 전 일이다. 양 전 원장은 이 책에서 ‘권력자가 아닌 일반 시민의 것이 된 헌법은 이제 …
구자홍 기자 2018년 06월 05일 -
“제 묘비명에 한 글자만 새기라면 ‘낭비할 비(費)’를 새기겠습니다”
“저는 한문학을 없애버리기 위해 한문학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귀를 의심했다. 근면 성실한 한문학자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그의 입에서 도저히 나올 소리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올봄에도 나란히 3권의 두툼한 책을 펴냈다. ‘안…
권재현 기자 2018년 06월 05일 -
“꼿꼿 존자에서 스님 할아버지가 됐습니다”
원허 스님이 가슴에 새기고 사는 말용서를 비는 사람이 되지 말고 용서를 해주는 사람이 돼라.천천히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다만 중도에 포기하는 것을 두려워하라.일을 할 때는 평생 살 것처럼 일하고, 사람을 대할 때는 오늘이 마…
서정보 기자 2018년 05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