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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고용보호에 매달리면 청년세대가 작살납니다”
논객의 양극화 시대다. 어느 쪽 주장을 취하든 세간의 시선이 극좌나 극우로 필터링한다. 중도적 견해는 기회주의를 넘어 모험주의로 비친다. 강고한 심지를 지닌 이가 흔치 않은 이유다. 자연스레 김대호(49) 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이 세…
20120102 2012년 01월 02일 -

‘NO’라고 말하기 전 ‘YES’가 가능한지 고민하라
“다음 주까지요?”“왜? 지금까지 계속해왔던 거잖아. 할 수 있지?”“부장님, 그건 좀 힘들 것 같습니다.”“뭐?”아침부터 방 과장과 최 부장 간에 언성이 높아진다. 완성단계의 프레젠테이션이 세 개나 걸려 있어서 안 그래도 헉헉대는…
20120102 2012년 01월 02일 -

“솔직히 말리는 사람 많았다, 교육·복지 쓴소리 대장 될 것”
“내가 살아오면서 코딱지만 한 집단에 들어가서도 두각을 드러내지 않은 적이 없다.” “한나라당에 아르바이트하러 온 게 아니다. 논리적으로 설득당하지 않는다면 (구상을) 관철시키도록 하겠다.” “(박근혜든, 안철수든 12월 대선 때)…
20120102 2012년 01월 02일 -

북한을 읽는 사람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죽고 두 번의 마감을 끝내면서, 문득 무섭다고 느끼는 것은 ‘시간의 힘’입니다. 그간 한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 전문가들이 그의 유고와 이후 상황 전개에 대한 예측 및 분석을 축적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20…
20120102 2012년 01월 02일 -

가슴성형 보형물의 덫
프랑스 PIP사가 생산한 실리콘 가슴성형 보형물 파동이 많은 ‘성형미인’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최근 ‘PIP사가 생산한 실리콘 가슴성형 보형물이 암을 유발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함’을 인정하고 “이 제품을 전면 퇴출시…
20120102 2012년 01월 02일 -

“전, 사극 체질 작품 찍는 동안엔 친구도 안 만나요”
이목구비가 단정하다. 눈망울이 맑고 선하다. 2011년 충무로와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자신의 존재감을 여실히 보여준 배우 문채원(25). 데님 팬츠에 트렌치코트를 걸치고 워커를 신은 모습이 한복차림만큼이나 잘 어울린다. 2011년은 …
20111226 2011년 12월 26일 -

벽(壁)을 뛰어넘어 성(城) 만드는 ‘법률계 간호사’
권리보호사라는 직업이 있다. 일반인에겐 생소하지만 이해관계가 이리저리 얽혀 법적 쟁송을 해야 할 현대인에겐 나날이 필요성이 높아가는 직업. 2009년 국내에 진출한 독일계 법률비용보험 DAS(다스)의 전략사업부 윤일선(34) 팀장도…
20111226 2011년 12월 26일 -

국방개혁 표류 시의적절한 기획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급서하자 “한국과 북한이 전쟁을 벌이겠느냐?”고 묻는 사람을 적잖이 봤다. 호전적인 북한 군부의 도발을 걱정하기 때문이리라. 안보불감증 탓인지, 시민의식이 성숙해서인지 생필품 사재기는 별로 보이지 않는다. …
20111226 2011년 12월 26일 -

“평범한 할아버지 의사? 내 인생도 소설 몇 권은 넘어”
“아니 이게 몇 번인가요? 444번? 이 의사분이 아직도 현역인가요?”처방전을 받아 든 약사가 깜짝 놀란 이유는 의사면허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444번째로 발급된 것이기 때문이었다(현재 대한민국 의사번호는 10만 번을 돌파했다…
20111226 2011년 12월 26일 -

“안 하면 손해…”스스로 설득하게 하라
방 과장은 몇 시간째 땅이 꺼질듯 한숨만 내쉬고 있다. 고객사에 공동 마케팅을 제안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은 것까진 좋았다. 그런데 가격이 문제였다. 상대의 요구는 간단했다. “제안 내용은 마음에 드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네요. 20…
20111226 2011년 12월 26일 -

요행은 한 번뿐
“와, 이번에 풋옵션 걸어놓았으면 대박이었겠는걸.”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2011년 12월 19일 한 증권사 PB가 기자에게 건넨 말입니다. 풋옵션은 미래의 일정 시점에 주식을 미리 약속된 가격으로 팔 수 있는…
20111226 2011년 12월 23일 -

닥치고 7대자연경관?
2011년 12월 22일. 뉴세븐원더스재단이 선정하는 세계7대자연경관(이하 7대경관)에 제주도가 최종 ‘확정’ 됐다고 합니다. ‘확정’ 소식은 이 재단의 버나드 웨버 이사장이 7대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 정운찬 위원장에게 공식 ‘…
20111226 2011년 12월 23일 -

“구청장요? 할 짓 못됩니다, 민원인 등쌀에 죽을 맛이죠”
“서울도 지방자치단체라는 사실을 종종 망각하는 게 문제죠.”일전에 한 정치학자는 언론인에게 이같이 충고했다. 언론이 서울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지적하지 못한다는 얘기였다. 특별시의 행정은 여타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와 달리 ‘정치…
20111219 2011년 12월 19일 -

“아슬아슬 고공액션 처음엔 긴장했지만 더 찍고 싶었죠”
할리우드 스타들의 내한이 잦다. 모두가 좋은 인상을 준 건 아니다. 2008년 영화 ‘스트리트 킹’ 프로모션 차 한국을 방문한 키아누 리브스는 몰지각한 언행으로 되레 반감만 키웠다. 반면 지난해 내한한 앤젤리나 졸리나 11월에 온 …
20111219 2011년 12월 19일 -

‘마음의 벽’ 높으면 옳은 말도 밉게 들린다
이 과장과 점심을 먹고 온 박 대리의 표정이 어둡다. 그런데 이 과장은 더 답답한 표정이다. 방 과장은 평소 친하게 지내던 박 대리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 싶어 이 과장에게 물었다.“무슨 일 있었어?”“박 대리, 원래 저렇게 꽉 막힌…
20111219 2011년 12월 19일 -

“여수 엑스포는 한-터키 교류의 기폭제”
12월 15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파인룸에 중후한 멋을 풍기는 중년 신사들이 들어서자 여기저기서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이하 여수 엑스포)에 참가하는 터키 정부의 기자간담회를 위해 나지 사…
20111219 2011년 12월 19일 -

“북한 엘리트 생각을 바꿀 겁니다”
김승철(50) 북한개혁방송 대표는 1994년 한국에 정착한 1세대 탈북인. 1991년 러시아 연해주 벌목장에서 일하다 93년 중앙아시아로 탈출해 이듬해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 국적 취득 직후부터 (사)북한연구소 연구원으로 …
20111219 2011년 12월 19일 -

낯 뜨거운 국정원의 정보 장사
우리 안보의 가장 커다란 근심거리는 당연히 북한이다.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우리도 북한 내부의 정보를 얻으려고 백방으로 노력한다. 그중 하나의 루트가 이번 816호 커버스토리 주제인 ‘국정원-탈북인 정보 커넥션’, 즉 ‘휴민트(H…
20111219 2011년 12월 19일 -

안 봐도 비디오 인사
이명박 정부 4년 차 주요 공기업 최고경영자(CEO)의 면면을 살펴봤습니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로 확인됐습니다. TK 출신 대통령 밑에 TK 출신 공기업 CEO가 유난히 많았습니다(관련 기사 26쪽).대통령과 공기업 CEO…
20111219 2011년 12월 16일 -

‘걸어 17kg 감량’ 그 후
2주 전 815호 커버스토리에 ‘난 7주 동안 걷고 17kg 뺏다’는 기사를 썼습니다. 전체 기사의 취지는 승용차를 버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함으로써 도심을 좀 더 환경적이고 쾌적하게 만들어보자는 것이었는데, 정작 독자들의 관심은 ‘어…
20111219 2011년 12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