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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처럼 행하면 그것이 바로 부처님인 것을”
남양주 봉선사를 찾은 것은 하안거가 끝난 8월 25일이었다. ‘운악산 봉선사’라는 일주문의 한글 현판이 눈에 들어왔다. 경내로 들어가자 수백 년 동안 봉선사를 지켜온 느티나무가 일행을 맞았다. 그리 크지 않은 사격(寺格)이지만 곳곳…
20101101 2010년 11월 01일 -

질박한 한국의 美 중남미 사로잡다
“우루과이와 콜롬비아를 비롯한 중남미에서는 한국 미술이 굉장히 생소합니다. 여기서 열리는 최초의 한국인 전시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낯선 만큼 관심이 대단해요. 관람객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아 깜짝 놀랐어요. 우루과이 최고의 …
20101101 2010년 11월 01일 -

서민 잡는 이놈의 물가 대책 세워라!
최근 배추 품귀현상으로 식당에서 김치가 사라지고 배춧값이 천정부지로 올라 한때 1만5000원까지 한 기억이 채 가시지 않았기 때문일까. 759호 커버스토리 ‘이놈의 물가’는 마음에 와 닿는 제목이었다. 물가가 서민 잡는다. ‘MB물…
20101101 2010년 11월 01일 -

“편법 의혹 대학 집중 점검 사정관제 바르게 정착 시킬 것”
“사정관 한 명이 서류 수천 장을 검토하는데, 기존 수시와 다를 게 뭐냐.”“잠재력을 가진 학생보다 성적 우수자를 뽑기 위한 수단으로 변질됐다.”올 하반기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 국정감사의 최대 이슈는 입학사정관제(이하 사정관…
20101101 2010년 11월 01일 -

正三品 ‘질마재 백구’
고려 말 충렬왕 때 일입니다. 개성에서 염병으로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눈 먼 아이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그 집 개의 꼬리를 잡고 걸식을 했고, 밥을 먹으면 다시 샘가로 가서 물을 먹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조정에서 그 개…
20101101 2010년 10월 29일 -

강남 이웃사촌의 드잡이
강남발(發) 이야기는 언제나 뉴스가 됩니다. 누구나 한 번쯤 살아보길 원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3.3㎡(1평) 가격이 3000만 원이 넘는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이 용역직원들에 맞서 몸싸움을 벌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궁금했습니다. 부…
20101101 2010년 10월 29일 -

백호는 오늘도 축구팬 기다려요
등번호 105번을 단 대한축구협회 마스코트 ‘백호’가 스타가 됐다. 올봄 국내 초중고 축구리그대회에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축구팬들은 “호돌이다!” “아니다, 호랑이다!”라며 이름도 몰랐다. 하지만 이제는 당당히 국가대표 A매치 …
20101025 2010년 10월 25일 -

“폐현수막 재활용 패션잡화로 태어나죠”
서울시 1개 구에서 한 달간 수거하는 불법 현수막은 약 2000개. 이것을 시에서 모아 소각하는데 이때 다이옥신 등 발암물질이 다량 발생한다. 이를 막기 위해 폐현수막을 모아 가방, 파우치, 필통 등 패션잡화를 만드는 회사가 있다.…
20101025 2010년 10월 25일 -

면접관과 지원자 역학관계 변화 새롭고 놀라워
758호 커버스토리 ‘면접 不敗’는 하반기 대기업 채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이라 시의적절하고 유용했다. 많은 인사담당자를 만난, 발로 뛴 인터뷰를 통해 커버스토리의 객관성과 보편성을 동시에 담아낸 기자정신도 돋보였다. 갑과…
20101025 2010년 10월 25일 -

“대한민국 웃음공화국 건설 절대 농담 아닙니다”
마주한 순간부터 헤어지기 전까지 속사포처럼 유머를 쏟아냈다. 공백 없이 내뱉은 말 한마디 한마디가 죄다 엉뚱하고 기발하다. 다소 썰렁한 기자의 맞장구조차 훌륭히 소화하는 내공. 서울종합예술전문학교 개그MC예술학부 신상훈(47) 교수…
20101025 2010년 10월 25일 -

“고려인삼 효능 바로 알려 세계인 건강 지킴이 될 것”
“정부가 최초로 개최한 전국 규모의 인삼축제를 주관하게 돼 영광입니다. 국민들이 고려인삼에 보여준 열화와 같은 성원에 감사합니다. 이번 축제는 국내외에 인삼을 더욱 잘 알리는 계기가 됐고, 우리 인삼의 세계화에 큰 기초를 닦는 발판…
20101025 2010년 10월 25일 -

“인터뷰 자제? 그건 지도부 생각 치열하게 싸워야 민심 얻는다”
정중동(靜中動). 요즘 한나라당 정태근(46·서울 성북갑) 의원의 행보를 대변해주는 말이 아닌가 싶다. 지난 9월까지 민간인 사찰 의혹의 중심에 섰던 정 의원이 사찰 공방에서는 한발 비켜선 채 국정감사(이하 국감)에 ‘올인’하고 있…
20101025 2010년 10월 22일 -

F1 티켓 ‘강매와 공짜’ 사이
2010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가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전남 영암에서 열렸습니다. 성공 여부를 떠나 대회를 전후해 말도 많고 탈도 많았습니다. 전남지역 광역 및 기초지자체 공무원과 농협 등 유관기관 임직원까지…
20101025 2010년 10월 22일 -

차명계좌의 유혹
불법 상속·증여 의혹을 받는 태광그룹, 수백억 원대 부당 대출 및 자문료 횡령 의혹 등으로 내홍에 휘말린 신한금융지주,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한화그룹에 강도 높은 수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이들 간에 공통…
20101025 2010년 10월 22일 -

“난, 문화 기획·행정가 정치 생각한다면 미친 거죠”
“오전에 경기도 부천에서 회의, 점심 때 수원에서 식사 겸 미팅을 했고, 오후엔 일산의 한 도장에서 영화 준비를 위해 태권도를 배웠어요. 그러고 대학로에 와서 미팅을 4건 했는데, 지금이 마지막 미팅입니다(웃음).”10월 5일 밤 …
20101018 2010년 10월 18일 -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 만들어보실래요?
자신의 가임기를 정확히 아는 여성이 얼마나 될까. 실제로 대다수 여성은 배란일과 가임기 등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다가, 임신을 준비하며 우왕좌왕하곤 한다. 현재 18세 아들과 15세 딸을 둔 주부 황혜성(45) 씨도 비슷했다.“결혼…
20101018 2010년 10월 18일 -

“오토바이 구급대 시민에게 달려갑니다”
출퇴근 시간이면 서울시내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한다. 도로에 빽빽이 들어찬 차량은 화재 및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구급차, 소방차 출동을 막는 거대한 벽이다. 서울 종로소방서와 지하철 1·3·5호선 종로3가역 사이는 1km 남짓이지만…
20101018 2010년 10월 18일 -

영·수·국 몰빵 안타까운 교실 해결책은 없을까
757호 커버스토리 ‘영ㆍ수ㆍ국 과식에 체할라’는 적절한 제목이었다. 첫 기사 ‘대한민국 교육이 뒤틀린다’는 학교에 자율성을 주고자 도입한 개정 교육과정과 시험과목 수를 줄인다는 취지의 수능시험 개편안 모두가 결국 영ㆍ수ㆍ국 중심의…
20101018 2010년 10월 18일 -

“3代 세습에 민노당의 침묵, 차갑고 계산적”
북한의 3대 세습이 공식화됐다. 북한은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열병식을 생중계하며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주석단에 모습을 나타낸 김정은을 화면에 담았다. CNN도 이를 생중계했다. 같은 날, 북한의 권력 세습을 …
20101018 2010년 10월 15일 -

그럴 줄 알았습니다
경찰관 체력검정이 실시됐습니다. 경찰청은 치안감 이하 모든 경찰관을 대상으로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악력, 1200m 오래달리기 등을 실시한 뒤 인사고과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의 목표는 ‘기초체력을 강화해 현장에 강한 경찰…
20101018 2010년 10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