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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호 독설 빈자리 실력으로 빵빵하게 채워야죠
듣던 대로 반듯했다. 90도 각도의 허리 인사와 연방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는 자세, 그리고 차분한 말본새까지. 쫄티와 귀여운 허벅지를 드러내고 아픈 곳을 후벼 파는 ‘왕비호’는 온데간데없었다. 1월 2일을 마지막으로 시청자 곁을 …
20110110 2011년 01월 10일 -

기부 바이러스 확산, 세상 사는 맛 절로 나요
“서울 강남구 논현동 99-1번지. 이 주소 잊어버리면 죽는다.” 영화 ‘황해’에서 면가(김윤석 분)는 구남(하정우 분)에게 쪽지를 건네며 이렇게 말한다. 쪽지에 적힌 주소지에 사는 인물을 죽이는 것이 구남의 임무. 순박한 조선족 …
20110110 2011년 01월 10일 -

“세계적인 뷰티 전문가 꿈을 이뤄갈래요”
“일곱 살 때부터 엄마처럼 사람들 머리를 다듬어서 예쁘게 만들어주고 싶었죠.”(이인주)각종 시험과 기록에서 최연소가 넘쳐나는 요즘, 전문기술 영역에서도 초등학생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8세, 10세에 각각 미용자격증을 딴 이인화(…
20110110 2011년 01월 10일 -

빵빵 터지는 멘트 버스는 친절을 싣고
“주부님들, 집에 가시거든 가족들 힘내라고 보글보글 된장찌개 맛있게 끓여주시지요. 이왕이면 생선 한 마리 구워서 밥상에 넘의(남의) 살도 좀 올려주시고요.”서울 시내버스 2413번 버스 안, 이명희(40) 기사의 한마디에 아주머니들…
20110110 2011년 01월 10일 -

흥이 넘치고 신바람 불어야 대한민국 질주
‘불어라! 신바람, 풀려라~ 2011’이라는 커버스토리 제목은 내용을 들여다보기도 전에 웃음과 희망을 전한다. 토끼는 우리에게 편안한 이미지로 다가온다. 그래, 올 한 해 신바람 나게 지내보자 생각하며 책을 들췄다. 흥(興)을 설명…
20110110 2011년 01월 10일 -

소형 아파트에 사는 이유
제가 사는 집은 서울 강남에 있는 42㎡(12평)의 소형 아파트입니다. 다들 “그렇게 좁은 데서 그 비용을 내고 왜 살아?”라고 묻지만, 저는 “그렇게 외진 데서?” 내지는 “그렇게 교통이 불편한 데서 어떻게 살아?”라고 되묻습니다…
20110110 2011년 01월 10일 -

사랑만큼 달콤한 복지 생각
얼마 전 신문에서 20, 30대 젊은이들이 2011년 성취하고 싶은 일에 대한 설문조사 기사를 읽었습니다. 결과를 보니 ‘사랑’이란 답변이 압도적이었죠. 사랑 얘기를 왜 뜬금없이 꺼내느냐고요? 이번 주 ‘복지’를 취재하면서 사랑과 …
20110110 2011년 01월 10일 -

K-pop 떴다, J-pop 비켜!
요즘 대중은 드라마나 영화를 ‘그냥’ 보지 않는다. 장면마다 의미를 덧입혀가며 꼼꼼히 ‘뜯어’ 본다. 대본 복습은 기본, 논문 주석 달듯 평론가들의 말을 퍼 나르는 이도 상당수다. 음악, 공연, 인터넷, 애니메이션 등 다른 분야도 …
20110103 2011년 01월 03일 -

사랑의 가치 당신에게 갑니다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준서(송승헌 분)의 그림을 그린 이수동(52) 작가. 싸이월드 미니홈피마다 그의 그림이 걸려 있었다. 그림 아래 끼적인 글귀는 홈피 주인의 심사를 짐작게 했다. ‘해후’ ‘그녀가 온다’ ‘당신이 잠든 사이’……
20110103 2011년 01월 03일 -

“2D게임 슈거큐브 베스트게임상 받았어요”
2010년 12월 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회 ‘China IGF(Asians · Australians Indie Game Festival)’에서 서강대 게임교육원 3~4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터틀크림(Turtle Cream)…
20110103 2011년 01월 03일 -

생존장병 힘내라, 너희를 잊지 않고 있다
2010년, 국민들은 천안함 46인 용사와 함께 울었다. 국민들이 눈물로 내민 위로의 성금만 약 400억 원, 이 성금을 관리하기 위한 ‘천안함재단’이 2010년 12월 3일 출범했다. 초대 이사장은 조용근(66) 한국세무사회 회장…
20110103 2011년 01월 03일 -

죽은 사람 프라이버시 지켜주어야
768호 커버스토리는 ‘숨소리까지 마녀사냥’이라는 소름 돋는 제목을 달았다. 이전에도 인터넷은 유명인의 사적인 일상을 찾아내고 폭로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유행하면서 일반인의 ‘신상 털기’가 유…
20110103 2011년 01월 03일 -

자유로운 창작자라면 ‘뻘짓’ 좀 해도 괜찮겠죠
사방이 막힌 엘리베이터에서 남자친구와 뽀뽀하려는데, 저 멀리 CCTV용 카메라가 보인다. ‘어차피 여기저기에 있는 카메라, 보는 사람도 내가 누군지 모를 텐데’라며 별 거리낌 없이 남자친구의 입술을 훔친다. 물론 다른 이들 상당수는…
20110103 2011년 01월 03일 -

“국민 여동생? 왕부담 그냥 솔로 가수로 봐주세요”
똘망똘망하고 당차다. 2010년 12월 26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SBS 인기가요’의 사전녹화를 마치고 나온 아이유(18·본명 이지은)를 만나자마자 스치는 생각이었다. 인터뷰를 위해 공개홀 내 카페테리아에 자리…
20110103 2011년 01월 03일 -

음주운전은 살인행위
“OO 아버님 부고, ▲▲병원 영안실.”2010년 12월 25일 요란한 문자메시지 진동소리에 잠이 깼습니다. 반가운 이의 ‘메리 크리스마스’ 문자인 줄 알고 휴대전화를 폈지만, 내용을 보는 순간 얼굴이 굳어졌습니다. 고등학교 친구 …
20110103 2011년 01월 03일 -

2011 행복 리스트 작성
반성과 다짐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모두들 저마다의 방법으로 연말연시 의식을 치렀을 겁니다. 1년 결산 일기를 끼적인 사람도 있겠고, 누군가는 설산에 올라 호기롭게 세상을 내려다봤겠죠. 고민과 희망은 제각각. 하지만 이 생각은 누구…
20110103 2011년 01월 03일 -

“사람 몸 받은 소중한 시기 정신 바짝 차려 공부하라”
‘그는 새끼 사자였다. 절벽에서 떨어져도 다시 기어올라가 어미에게 덤비는 그런 사자 말이다. 작은 입이지만 한번 잡은 먹이는 절대 놓아주지 않는 끈질김과 정글의 맹수들도 두려워하지 않는 용맹함을 함께 갖추었음은 물론이다.’활산성수(…
20101227 2010년 12월 27일 -

“혁신 이외는 없다”… 거침없이 성공으로 질주
“안녕하세요.”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 자리한 (주)코스틸 사무실에 들어서자 직원들이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한데 인사법이 독특하다. 기존의 수직적 목례방식이 아니라, 엄지와 검지로 동그라미를 만들어 OK 사인을 보내는 것이다. 처음…
20101227 2010년 12월 27일 -

자전거 안전 사고 전화 주면 달려갑니다
권남욱(40) 씨는 자전거를 탈 때 준비가 남다르다. 눈에 잘 띄는 노란색 상의를 입고 자전거에는 자전거 정비에 필요한 기본 공구와 예비 튜브, 구급상자를 챙긴다. 그는 국내 최대 자전거 온라인동호회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
20101227 2010년 12월 27일 -

“장난감 그 이상의 의미 확실히 보여줄래요”
25년간 무려 100여만 점의 장난감을 수집한 이가 있다. 장난감 박물관 ‘토이키노’의 손원경(38) 대표가 그 주인공. 그중 1만여 점의 장난감을 엄선해 전시회 ‘더 토이쇼’(2010년 12월 23일~2011년 2월 27일, 예술…
20101227 2010년 12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