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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사우디, 대리전 접고 정면충돌하나
추석 연휴가 시작된 9월 22일(현지시각) 이란 주요 유전지대이자 이라크 국경지대인 후제스탄주(州)의 주도 아흐바즈는 갑작스러운 총격 사건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이란-이라크 전쟁’(1980~88) 개시일을 기념하는 군사 퍼레이드 …
도하 = 이세형 동아일보 기자 2018년 10월 09일 -

“남북 군사합의는 신체 포기 각서 쓴 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명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청와대는 “전쟁의 시대를 끝내고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열기 위한 실천적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군사 분야 합의서’에는 판문점 선언 이행…
구자홍 기자 2018년 10월 02일 -

부자 50%, 빈자 2.5% 주는 이상한 연금
축구의 나라 브라질은 말 그대로 자원의 보고다. 철광석과 알루미늄 생산량은 세계 2위이고 흑연 세계 3위, 질석 세계 4위, 마그네사이트 세계 5위, 망간 세계 7위 등 주요 광물이 매장돼 있다. 특히 2007년과 2008년 대서양…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18년 10월 02일 -

단둥 기업인, 왜 돈 싸들고 평양으로 가나
중국 단둥(丹東)에서 밀수 단속이 한창이던 8월 말, 중국 랴오닝(遼寧)성의 대북 소식통은 밀수 현장을 두 눈으로 목격하고 깜짝 놀랐다. 북한산 제품이 신의주에서 단둥까지 선박으로 3시간 만에 도착한 사실을 확인한 것. 이들 제품은…
김승재 YTN 기자·전 베이징특파원 2018년 10월 02일 -

평양 ‘드라마’가 해피엔딩으로 끝나려면…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한미정상회담·한일정상회담까지, 문재인 대통령이 주역을 맡은 대드라마가 막을 내렸다. ‘한반도운전자론’을 주장해온 문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동분서주한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경기침체로 하락하…
이정훈 기자 2018년 09월 29일 -

‘남북관계 속도 조절 필요’ 64%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9월 5일 브리핑을 통해 4일 대북 특사대표단(대북특사단)으로 방북해 북측과 합의한 4개 항목을 발표했다. 첫째는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문 대통령이 9월 18~20…
구자홍 기자 2018년 09월 18일 -

굼뜬 코끼리 인도가 질주한다.
인도는 흔히 코끼리의 나라로 불린다. 인도에는 전 세계 아시아코끼리의 70%에 달하는 3만 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지구촌에서 가장 거대한 포유류인 코끼리는 몸집 때문에 느릿느릿 걸어 다닌다. 이 때문인지 몰라도 국제사회는 인도를 코…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18년 09월 18일 -

신현수 기조실장은 왜 국정원을 떠났나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국가안보실과 국가정보원(국정원), 통일부, 대통령비서실 등이 움직이고 있다. 이 중 가장 바빠진 곳은 방대한 대북조직을 가진 국정원이다. 서열로 보면 국가안보실과 대통령비서실이 높겠지만, 둘은 손발이 없다…
이정훈 기자 2018년 09월 18일 -

“비핵화 협상 지연되면 美 ‘최대 압박’으로 회귀 가능성”
“미국과 중국의 전략적 경쟁이 치열해지고 갈등이 커질수록 중국이 볼 때 북한의 전략적 가치는 높아지게 된다. 북한과 중국의 전략적 협력이 강화될수록 북한의 대미 핵 협상력은 높아지고, 비핵화 협상은 장기화될 수 있으며, 동시에 단계…
윤융근 화정평화재단 · 21세기평화연구소 기자 2018년 09월 18일 -

“4~5년 후 중국서 괄목할 만한 수익률 나온다”
강방천(58)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가치투자 업계의 현자(賢者)로 통한다. 가치투자란 기업 가치에 무게중심을 두는 장기투자 전략을 말한다. 1998년 외환위기 직후 1년 10개월 만에 1억 원을 156억 원으로 불려 투자업계의 …
강지남 기자 2018년 09월 11일 -

러시아가 다시 동방으로 돌아온다
러시아의 국장(國章)에는 동쪽과 서쪽을 각각 쳐다보는 쌍두(雙頭) 독수리가 있다. 2000년 제정된 국장의 쌍두 독수리는 러시아 영토가 아시아와 유럽을 아우르고 있음을 상징한다. 역사적으로 볼 때 러시아는 동쪽이 막히면 서쪽으로 가…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18년 09월 11일 -

일본, 복지원년 45년 만에 고령자 의료비 ‘자기부담’ 늘려
5월 일본 정부는 2040년까지 ‘사회보장의 장래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27%를 훌쩍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지 오래된 일본은 2040년 무렵 노인인구가 35.3%에 이르고, 이에 따…
황경성 일본 나요로시립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2018년 09월 11일 -

친미국가 카타르의 위험한 줄타기
카타르는 페르시아만 반도에 자리한 자그마한 국가다. 남북, 동서 길이가 각각 160km와 80km에 불과하고, 국토 면적은 1만1437km2로 경기도보다 약간 작다. 남쪽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국경을 접하며, 국토의 나머지는 바다에 …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18년 09월 04일 -

“종전선언으로 비핵화 촉진, 협상 궤도 이탈 가능성 낮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건부이지만 핵을 포기하고 경제를 선택한다는 것은 할아버지, 아버지가 살아온 60여 년의 북한 생존 노선을 바꾸는 것이다. 본인이 아무리 확신이 있다 해도 북한에 자본주의가 들어온다는 것은 (북한으로선) …
윤융근 화정평화재단 · 21세기평화연구소 기자 2018년 08월 28일 -

中, 단둥 불법체류 북 노동자 송환은 김정은의 뜻?
중국 당국이 ‘북한 노동자 불법체류’와 ‘북·중 밀수’를 전면 금지하며 대북 압박 강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당국은 랴오닝성 단둥 일대에서 밀수 현장을 급습해 물품을 압류하고 업자를 검거하는 등 강력하게 응징…
김승재 YTN 기자 · 전 베이징 특파원 2018년 08월 28일 -

미·중·러의 ‘극초음속’ 삼국지
4월 28일 저녁 중국 서북부 산시(山西)성 상공에서 불 켜진 손전등처럼 생긴 비행물체가 순식간에 산둥(山東)성 보하이(渤海)만으로 사라졌다. 이를 목격한 중국 누리꾼들은 사진과 함께 ‘미확인비행물체(UFO)가 출현했다’ ‘괴이한 …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18년 08월 28일 -

바이엘이 삼킨 몬산토 ‘독일까, 약일까’
몬산토라는 이름은 농업계에선 ‘몬스터’로 통한다. 1980년대까지는 제초제와 농약 같은 농화학제품으로 큰돈을 벌다 그 후 전 세계 GMO(유전자변형작물) 종자를 개발하는 농생명기업으로 매년 수백 억 달러를 벌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
권재현 기자 2018년 08월 28일 -

실패한 공작원 흑금성, 성공한 공작 태영호 사건
오래전에 영화인들을 만나면 ‘흑금성’을 소재로 한 공작 영화를 만들어보라는 조언을 하곤 했다. 첨예하던 냉전 시절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들의 대공(對共) 투쟁과 삶을 소재로 한 영화 ‘굿 셰퍼드’에 대한 기억 때문이었다. …
이정훈 기자 2018년 08월 26일 -

남북경협과 세컨더리 보이콧의 첨예한 대립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시내를 방문해보면 한국산 중고버스가 눈에 많이 띈다. 한글 안내문을 그대로 붙이고 있는 부산·경남지역 시내버스와 교회버스, 마을버스, 유치원버스들이 그것이다. 그리고 운전대가 오른쪽에 있는 더 많은 수의 일본 …
이정훈 기자 2018년 08월 21일 -

中 일대일로, 빛 좋은 개살구 신세
파키스탄 과다르항은 전 세계 원유의 25%가 지나가는 호르무즈해협에서 서쪽으로 400km, 최대 도시 카라치에서 동쪽으로 434km 떨어진 심수항(深水港)이다. 아라비아해에 면하고 있는 과다르항은 수심이 14.5m로 파키스탄에서 유…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18년 08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