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유럽에 부는 신냉전의 찬바람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는 시벨리우스 공원이 있다. 이 공원의 이름은 핀란드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 장 시벨리우스(1865~1957)의 성에서 따왔다. 시벨리우스의 대표 작품으로 교향시 ‘핀란디아’가 있다. 1900년 초연된 ‘핀…
20160907 2016년 09월 02일 -

때리는 중국 대신 러시아? 동방경제포럼 이후 한러 협력
모스크바의 볼쇼이 극장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마린스키 극장은 러시아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의 상징으로, 두 곳 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 특히 마린스키 극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이자 막역한 친구인 발레…
20160831 2016년 08월 29일 -

교황청이 중국에 손 내미는 이유
“중국은 늘 위대함의 대상이었고, 한 국가를 넘어 대단한 문화와 무한한 지혜로 다가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월 초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우리나라의 설)를 앞두고 중국 국민과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보낸 새해 인사의 한 …
20160824 2016년 08월 19일 -

“할 일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아요”
2월 통계청이 밝힌 한국의 청년(15~29세)실업률은 12.5%로 역대 최고치였고, 같은 시기 일본 청년실업률은 5~6%대로 나타났다. 물론 실업자에 대한 일본 내 정의가 타국에 비해 느슨한 결과고 실제로는 이보다 더 나쁠 것이라는…
20160824 2016년 08월 19일 -

미·중 패권경쟁에 日은 어부지리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놓고 미·중 간 패권다툼이 첨예하다.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PCA)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중국 측 패소 결정을 내리자 중국은 내심 초조해하는 분위기다. 더는 중국의 폭주를 지켜보지만은 않겠…
20160817 2016년 08월 12일 -

헤즈볼라, 3차 레바논전쟁?
레바논은 ‘종교 백화점’이라 할 만큼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는 국가다. 북쪽과 동쪽은 시리아, 남쪽은 이스라엘, 서쪽은 지중해와 접하고 있는 레바논의 인구는 400만여 명밖에 되지 않지만 17개 종교와 종파가 있다. 인구의 95%가 …
20160817 2016년 08월 12일 -

첫 여성 유엔 사무총장 기대감 모락모락
차기 유엔 사무총장 자리를 놓고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연말 반기문 사무총장이 물러날 예정인 가운데 도전장을 낸 후보가 12명이나 된다. 후보가 많은 이유는 유엔 사무총장을 뽑는 방식이 과거와 달라졌기 때문이…
20160810 2016년 08월 05일 -

IS, 필리핀 거점 삼아 동남아 공략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700km 떨어진 민다나오 섬. 넓이 9만4630km2, 인구 2200만여 명인 이 섬은 도서(島嶼)국가인 필리핀에서 루손 섬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본래 이 섬은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이 14세기…
20160803 2016년 07월 29일 -

“북핵 문제 해결이 이란 핵협상보다 수월할 수도”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4년 전부터 일반적인 전투 능력과는 별도로 테러 수행 능력을 키워왔습니다. IS가 세계 곳곳에서 대형 테러에 성공할 수 있던 건 테러 역량을 별도로 관리해왔기 때문입니다.”미국…
20160727 2016년 07월 25일 -

군부 6시간 천하 끝 터키 대통령 자작극 논란
터키 이스탄불에 사는 셀젠(24) 씨는 7월 15일 밤 쿠데타가 벌어졌다는 뉴스를 보자마자 동네 슈퍼마켓으로 달려갔다. 군부가 쿠데타에 성공해 국정을 장악했다고 주장하며 통행금지령을 내렸지만 불안한 마음에 식료품이라도 확보해두려고 …
20160727 2016년 07월 25일 -

테러 표적이 된 프랑스의 무기력
말 그대로 광란의 질주였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세계적 휴양지인 프랑스 남부도시 니스의 코트다쥐르 해변이 트럭 테러로 아비규환의 현장으로 변했다. 테러가 발생한 것은 프랑스대혁명 기념일인 7월 14일 밤 10시 30분께 불꽃놀이가 끝…
20160727 2016년 07월 25일 -

신의 한 수인가 패착인가
7월 7일 오후. 정부는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관련 발표를 이튿날 오후에 하겠다고 예고했다. 발표 예정 시각은 오후 3시. 그러나 8일 오전 11시, 당초보다 네 시간 앞당겨 한국과 미국 군 당국 간 ‘사드 배…
20160720 2016년 07월 19일 -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증대하는 북한 위협에 대한 미사일 방어태세를 향상하기 위해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와 관련한 공식 협의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설날 연휴가 한창이던 2월 7일 류제승 국방부 정책실장은 이같이 말했다. “이번 결정은 커티스 스캐퍼로티 …
20160720 2016년 07월 19일 -

韓中 밀월 파국… 中 대북제재 이탈할 듯
7월 초순 미국 정부는 사상 처음으로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을 인권 유린 혐의로 제재 대상에 올렸다. 2월 중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대북제재강화법에 따른 조치였다. 미 국무부가 북한의 인권 유린 실태를 담은 인…
20160720 2016년 07월 19일 -

성큼 현실로 日 아베 ‘개헌의 꿈’
일본 시즈오카현 오야마초의 후지 묘원. 이곳에는 아베 신조 총리의 외조부인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1896〜1987)가 잠들어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군수차관과 상공장관을 지낸 기시 전 총리는 A급 전범으로 복역하다 불기소처분…
20160720 2016년 07월 19일 -

판결 임박 남중국해, 고조되는 갈등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결정한 브렉시트 투표에 이어 지구촌을 또 한 번 소용돌이에 몰아넣을 태풍이 다가오고 있다. 필리핀이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PCA)에 신청한 남중국해 관련 판결이 7월 12일 나오기 때문. 20…
20160713 2016년 07월 12일 -

브렉시트 후폭풍 난장판 된 영국 정치
영국 정치권이 브렉시트 후폭풍에 따른 여야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아 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브렉시트 반대 진영을 이끈 집권여당 보수당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국민투표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제1야당인 노동당…
20160713 2016년 07월 12일 -

천연가스 대박 맞은 이스라엘
‘레비아탄’(Leviathan·고대 히브리어, 영어로는 리바이어던)은 구약성서 욥기 41장에 나오는 바다 괴물이다. 욥기에서는 이 괴물의 입에서 불이 뿜어져 나온다고 묘사했다. 이스라엘은 지중해에서 개발 중인 해저 천연가스전에 레비…
20160713 2016년 07월 11일 -

서북도서 배회하는 이스라엘제 ‘어슬렁 무기’
이스라엘의 대표 ‘배회무기’인 하피(왼쪽)와 헤론. [사진 제공·IAI][사진 제공·IAI]백령도와 연평도를 위시한 서북도서 방어에 우리 군이 이스라엘산 무기를 집중 투입하고 있다. 2010년 연평도 포격전을 치른 뒤 대전차로켓에서…
20160706 2016년 07월 04일 -

대북제재 비웃는 中 기업 北에 임가공 주문 폭주
올해 상반기 한반도는 4차 핵실험 등 북한의 잇단 도발과 이후 계속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격동의 시간을 겪었다. 2월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을 전격 발표한 데 이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만을 겨냥한 미국 …
20160706 2016년 07월 0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