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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번영 外
악의 번영다니엘 코엔 지음/ 이성재 외 옮김/ 글항아리/ 312쪽/ 1만6000원 경제가 인류 문명을 어떻게 바꿔놓았는지를 개괄한 책. 로마제국 흥망에서 21세기 서브프라임 위기까지 인류 문명에 한 획을 그은 경제 사건들을 쉽게 설…
20101220 2010년 12월 20일 -

올해도 산타클로스가 오셨네!
스칸디나비아 북쪽 외딴섬에는 가난했지만 행복한 푸키 가족이 살고 있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아빠와 엄마가 두 살이 채 안 된 여동생 아다를 치료하러 뭍으로 나가다가 목숨을 잃었다. 집의 불씨를 지키기 위해 혼자 남았던 니콜라스는 일곱…
20101220 2010년 12월 20일 -

영화상이야? 뻔한 밥상이야?
매년 연말이면 지상파 방송 3사에서 빼놓지 않고 생중계하는 행사가 있다. 바로 가요, 방송연예, 영화 분야의 한 해 업적을 기리는 각종 시상식이다. 특히 국내 3대 영화상 시상식인 대종상영화제(이하 대종상), 청룡영화상(이하 청룡상…
20101220 2010년 12월 20일 -

“말랑 촉촉한 순정만화 ‘웹’에서도 궁합 잘 맞아요”
“2009년 초 인터넷에서 ‘매리는 외박 중’ 연재를 시작했더니, 어디엔가 꼭꼭 숨어 있던 ‘20년 전 독자’들이 툭툭 튀어나와 ‘오랜 팬’이라며 댓글을 달더군요. 정말 기뻤죠. 작가로서 제가 살아 있음을 느꼈고요. 그런데 순정만화…
20101220 2010년 12월 20일 -

감동 준 나눔예술 행복한 1년
12월 13일 서울 중구 필동 남산골한옥마을 남산국악당에서 ‘함께해요! 나눔예술-Happy Tomorrow’ 공연이 펼쳐졌다. 나눔예술은 현대건설, 세종문화회관, 동아일보 3사가 공동 기획한 행사. 이번 무대는 2010년을 마무리 …
20101220 2010년 12월 20일 -

잘 가라! 경춘선, 청춘의 한 페이지도…
대학 첫 MT 가는 길, 기타 튕기며 한목소리로 노래 부르고 바나나우유랑 맥주 파는 수레가 지나갈 때마다 못 본 척하기 힘들었죠. 유난히 흰 얼굴의 그녀가 처음 제 어깨에 기댄 것도 강촌 가는 무궁화호 기차 안이었어요. ‘…
20101220 2010년 12월 17일 -

어느 보석이 이보다 더 예쁠까
붉은 것이 어디 단풍나무 잎뿐이랴. 겨울의 문, 섣달에 들어서자 나무 열매의 붉은 기운이 짙어졌다. 중국과 일본이 고향인 나무, 남천의 열매다. 타향 땅, 낯선 바람 맞으며 앙증맞게 맺은 열매가 한껏 멋을 부린 몸매를 드러냈다. 저…
20101213 2010년 12월 13일 -

살아선 왕실의 살림꾼 죽어선 시부모 다섯 분 모셔
홍릉(弘陵)은 조선 제21대 왕 영조(英祖)의 원비 정성왕후(貞聖王后, 1692~1757) 서씨의 능이다. 홍릉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 서오릉지구 북서쪽 능선에 자리하며, 남동쪽에서 북서쪽을 바라보고 있다. 영조는 왕후가 먼…
20101213 2010년 12월 13일 -

‘청순 글래머’열광…열려라! 소비자 지갑
“‘신민아 야상’이라고 들어봤나요?”12월 6일 오후 연구실에서 만난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김난도(47) 소비자학과 교수는 기자에게 대뜸 이렇게 물었다. 최근 탤런트 신민아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 ‘밀리터리 룩’으로 출연했는데, 이 의…
20101213 2010년 12월 13일 -

검은색 면발, 얼마나 구수하십니까?
냉면과 막국수는 한국 사람들이 즐기는 대표적인 국수류다. 그래서 우리 국민은 메밀 맛을 잘 알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다들 함량미달의 메밀면을 먹으면서 그게 맛있는 메밀면이라고 여긴다. 처음엔, 함량미달 메밀면을 내는 집들…
20101213 2010년 12월 13일 -

TV 단막극 부활 좋다 말았네
#1. 올해 영화 ‘아저씨’로 대종상영화제와 대한민국영화대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원빈. 그는 거칠고 반항적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지닌 차태식을 잘 연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데뷔 초 지나치게 잘생긴 얼굴 때문에 청춘 드라마에 주로…
20101213 2010년 12월 13일 -

“마취 풀리니 안주 달라고 엉엉…노래에 맞춰 얼굴 바꾸더라고요”
무엇이든 첫 경험이 중요하다고 했다. 중고교와 대학교 때도 별로 나지 않던 여드름이 입사 이후 야근과 마감 스트레스로 우후죽순 솟아나자, 기자 역시 피부과와 성형외과가 함께 있는 병원을 찾았다. 2000년대 초 유행하던 필링과 레이…
20101213 2010년 12월 13일 -

사랑하라, 그러면 즐겁지 아니한가
첫사랑은 왜 12월에 더 보고 싶을까. 이와이 순지 감독의 영화 ‘러브레터’도 순백의 이미지 위에 첫사랑의 기억을 펼쳤다. 영원에 매장된 첫사랑은 첫눈에 새겨진 발자국처럼 선명하다. 제 모습을 간직한 채 얼어 있는 잠자리는 가을의 …
20101213 2010년 12월 13일 -

조승우 티켓 파워 그 이유 그대로
키 173㎝의 조승우는 누구보다 거대했다. 병에 걸린 아버지를 위해 이성과 감성을 분리하는 약 개발에 도전하는 젊은 의사 ‘지킬’의 열정, 본능을 제어하지 못한 채 악으로만 가득 찬 ‘하이드’의 분노가 그 몸 안에 동시에, 고스란히…
20101213 2010년 12월 13일 -

에르메스 길들이기 外
에르메스 길들이기마이클 토넬로 지음/ 공진호 옮김/ 마음산책/ 368쪽/ 1만4000원 한심한 인생을 살다가 에르메스 백을 계기로 삶의 전환점을 맞는 한 남자의 이야기. 그는 어느 날 폴로 랄프로렌 스카프를 경매사이트 이베이에 올려…
20101213 2010년 12월 13일 -

‘손일’이 사무직보다 더 행복하거든
표지를 꼼꼼히 살펴도 내용을 가늠하기 힘들다. 제목은 ‘모터사이클 필로소피’, 부제는 ‘손으로 생각하기’. 저자 소개를 봐도 아리송하다. 오토바이 수리공이 된 철학자가 전하는 손일의 매혹이라니. “수리공 매튜 크로포드가 현실적 활동…
20101213 2010년 12월 13일 -

낭독으로 나누는 위안과 감동
“…엄마가 보여주는 그 모든 모습은 홀연히 사라지고, 텅 빈 상실감에 터지는 울음으로도 그 자리는 어찌해볼 수 없다는 걸 난 아직 절감하지 못합니다….”“‘엄마, 승민이가 뒤집었어요. 혼자 일어나 앉았어요.’ 딸아이가 얼마 전 태어…
20101213 2010년 12월 13일 -

힘내라 청춘아, 눈처럼 그렇게
실력 탓인지, 실수 탓인지 수학능력시험 결과는 형편없었습니다.며칠째 몸을 동그랗게 말고 이불 아래 웅크린 나를 어머니가 일으켜 세웁니다. “살다 보면 좋은 일 나쁜 일 번갈아 찾아온다. 나쁜 일은 마주보고 해결하면 그만이다.”가슴에…
20101213 2010년 12월 13일 -

카산드라의 거울 1, 2 外
카산드라의 거울 1,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각 권 470쪽/ 각 권 1만1800원‘개미’ ‘타나토노트’의 인기작가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 인류의 미래와 재앙을 예견하지만 자신의 과거는 모…
20101206 2010년 12월 06일 -

원초적 색채, 따뜻한 인간애
엄마가 아기에게 젖을 물립니다. 가슴은 실제보다 훨씬 과장돼 있지요. 이런 모습이 아프리카 회화에 나타난다면 평론가들은 “다산을 상징하는 주술적 또는 종교적 의미”라고 설명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단지 먹을 게 없는 궁핍한 상황에서…
20101206 2010년 12월 0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