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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눈부신 ‘눈꽃세상’
2018년 겨울올림픽이 열리는 강원 평창은 ‘겨울왕국’이다. 겨울 내내 눈부시게 아름다운 은세계를 이룬다. 평균 해발고도가 700m에 달하는 데다 백두대간에 가로막힌 눈구름이 무시로 큰 눈을 뿌려대는 덕택이다. 특히 대관령면은 눈 …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우리 이웃집 그 여자 혹시 외계인?
외계인 도민준이 톱 여배우 천송이를 사로잡았다. 세상 어떤 남자에게도 마음을 허락지 않았던 도도한 천송이는 도민준에게 집착까지 할 정도로 목을 맨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천송이가 위기에 빠질 때마다 등장해 구해주는 특별한 초능력.…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지하 권력 주무르는 찌라시 세상
‘찌라시’를 아는지? 어지름, 흩뜨려 놓음, 광고로 뿌리는 전단이라는 뜻의 일본어 ‘ちらし’를 소리 나는 대로 우리말로 쓴 단어다. 흔히 증권가에서 비밀리에 유통되는 미확인 혹은 출처 불명의 정보들을 모은 비공식 간행물을 가리킨다.…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가시 돋친 가족, 탐욕의 맨 얼굴
아버지 장례식 날, 두 딸의 태도는 극과 극이다. 환경부 차관으로 성공한 언니 마리온은 “내가 아버지에게 선물했던 고가 반지를 누가 가져가는 것 아냐”라며 전전긍긍하는 반면, 임종을 지킨 이사벨은 “조용히 아버지와 이별할 시간이 필…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LP 시대는 갔어도 추억은 남아
동네마다 레코드 가게가 있던 시절, 웬만한 음반은 다 동네에서 살 수 있었다. 하지만 새로 나온 음반을 하루라도 빨리, 한 푼이라도 싸게 사려면 서울 ‘청계천’으로 나가야 했다. 청계4가 세운상가 뒤편 육교 위에는 ‘빽판’(불법복제…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기대된다, 카멜레온 악단 음색
영국 수도 런던은 클래식 음악시장에서 중요한 도시로 꼽힌다. 하룻밤에도 바비칸 센터, 로열 페스티벌 홀, 위그모어 홀 등 시내 여러 공연장에서 세계적인 연주가와 악단이 동시에 연주회를 여는 일이 다반사다. 런던에는 세계적인 오케스트…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神보다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세상을 평화롭게 만드는 종교의 근본은 사랑이고 자비다. 그러나 인류는 종교라는 이름을 앞세워 갈등과 대립의 깊은 골에 빠졌다. 과학이 지배하는 세상임에도 피를 흘리는 곳에는 종교 갈등이 깊숙이 자리 잡았다. 한발 더 나아가면 신을 …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마카롱과 초콜릿 한입…달콤한 세상
작은 사치는 한마디로 나를 위한 사치다. 남에게 보여주고 과시하려는 사치가 아니라 나를 만족시키기 위한 자기위안적 사치다. 생각보다 큰돈이 들어가지 않는다. 앞으로 이 지면을 통해 여러분을 일상 속 작은 사치의 매력 속으로 이끌고자…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닥치고 맛있게 치킨전쟁 입은 즐거워!
한국인은 닭을 통째로 먹는 걸 좋아했다. 1890년 발간한 언더우드 ‘한영자뎐’에도 ‘통닭’이란 단어가 등재돼 있다. 외국인이 좋아하는 한국 음식 삼계탕도 통으로 만든 닭 요리다. 1961년 서울 명동에 문을 연 ‘명동영양센타’의 …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기네스에 위스키 투하 이거 ‘폭탄주’네
영화 ‘래더 49(Ladder 49)’는 제이 러셀 감독의 2004년 작품으로, 소방관의 보람과 애환을 소재로 했다. 화재 영화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타워링’(1974)을 비롯해 ‘분노의 역류’(1991), 그리고 국내 영화 ‘…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8년 뒤 올림픽 갑니다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팅 기초과정을 배우는 여덟 살 아이들의 진지한 모습에서 미래 김연아, 이상화 선수가 보이는 것 같다.Canon EOS-1D X, ISO 4000, F7.1, T-1/320Sec, 렌즈 EF16-35mm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무슨 나무의
무슨 나무의 꽃인지 모르겠네향기가 나네알몸으로는아직 추운 2월의광풍狂風 이로세동네에 있는 어느 나무 이름이 궁금한 적이 있었다. 그해 겨울, 옷을 다 벗은 저 나무는 무슨 나무일까 생각하다 봄에야 알았다. 나뭇가지에서 작은 은행잎이…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유부녀? 난 잘나가는 여배우야
여배우에게 결혼이 곧 은퇴를 의미하던 시대는 이제 역사책에나 나올 옛일이 됐다. 분명 그리 오래되지 않은 과거에는 결혼이 여배우의 활동에 큰 제약을 줬는데, 지금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는 여배우 대다수는 30대 ‘품절녀’다. 대표주자…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뜨거운 40대 그녀들의 ‘性 민낯’
#1 40대 후반 싱글맘과 20대 미혼 딸이 소파에 나란히 앉아 영화를 보고 있다. TV 영상에선 벌거벗은 남녀가 얽혀 숨 가쁜 신음을 뱉어내고 있다. “어머, 쟤네 진짜 하나 봐.”(엄마)“무슨 소리? 저게 각이 나와? 열심히들 …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평범한 얼굴, 위대한 일상
‘박해받는 노동자의 해방.’1984년 스물일곱 살 노동자 박기평이 시집 ‘노동의 새벽’을 내며 필명으로 사용한 이름 ‘박노해’에 담긴 뜻이다. 야간 상고를 졸업한 이 청년의 시어는 생생함과 진정성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고, 그에겐 오…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음악성만 따지다 보니 스폰서가 외면
2월 초 2014 한국대중음악상 후보가 발표됐다. 지난 한 해 조용필과 싸이, EXO(엑소)와 크레용팝에만 익숙하던 이들이라면 의외의 소식일지도 모른다. 조용필과 더불어 10년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한 장필순이 올해의 음반, 올해의 …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바로크 음악 정수를 그대에게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로 유명한 베를린 필하모닉은 단원들로 구성된 산하 연주단체가 많기로도 유명하다. 악단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현악 4중주단, 관악 앙상블, 체임버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형태의 연주단체가 34개나 활동하…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세상 바꾸는 지식의 변화는?
세계는 거미줄보다 더 촘촘히 연결된 네트워크 시대를 살고 있다. 웹에 접속 가능한 사람은 누구나 지식 형성에 기여함은 물론, 지식을 소유할 수도 있다. 한편으로 이런 지식의 수평은 지식 폭발과 동시에 지식 과부하와 불안정성을 부른다…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젊음의 거리 세월도 입맛도 변하는 거야
서울 대학로는 상권이 크게 변하지 않지만 식당 성격이 급속히 바뀌는 곳이다. 변화에 민감한 젊은이가 주로 이용하는 만큼 유행도 빠르게 변한다. 음식에 대한 수준과 선호가 다양한 덕에 대학로는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다양성이란 이름…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남자들이여 패션이란 자부심과 도전이다
이분법적으로 굳이 말한다면 패션 세계에서 여성복은 프랑스, 남성복은 이탈리아가 막강 파워를 쥐고 있다. 두 문화 강국이 속한 유럽은 패션뿐 아니라 와인, 미술, 건축 등 여러 예술의 근원이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유럽식 문화는 미국…
20140217 2014년 02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