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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 죄와 법률적 벌의 함수
마티외 아말릭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다. ‘잠수종과 나비’(2007)의 전신마비 작가, ‘007 퀀텀 오브 솔러스’(2008)의 악당 역으로 유명하다. 프랑스 권위지 ‘르몽드’ 출신 언론인 부모 아래서 태어난 덕분인지, 데뷔 때부…
20150907 2015년 09월 07일 -

붉디붉은 열매에 건강이 담뿍
세계에서 가장 많이 먹는 채소는? 바로 토마토다. 어느덧 우리 일상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채소로 자리 잡았다. 우리 식구 역시 토마토를 좋아한다. 과일처럼 그대로 먹기도 하고, 된장소스를 곁들여 토마토된장샐러드로 먹기도 하며, 무엇…
20150907 2015년 09월 07일 -

플라시도 도밍고의 압도적 가창
8월 23일 아침, 동료 칼럼니스트와 함께 중국 베이징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날 저녁 ‘국가대극원’에서 진행될 베르디 오페라 ‘시몬 보카네그라’ 공연을 참관하기 위해서였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 공연에서 타이틀 롤을 맡은 스…
20150907 2015년 09월 07일 -

“가을아 활짝 꽃 피어라”
9월 3일 오후 100일 동안 붉게 핀다는 백일홍이 경기 구리시 왕숙천 시민공원에 활짝 피어 가을이 오는 것을 재촉하고 있다.Canon EOS-1DX, ISO 400, F7.1, T-1/800Sec, 렌즈70-200mm
20150907 2015년 09월 07일 -

‘가을 하늘 공활한데~’
하늘만 봐도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가을 하늘은 아름답기로 유명하죠. ‘가을 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 없이’처럼 ‘애국가’ 가사에도 나오고, 소설가 펄 벅은 ‘조선의 가을 하늘을 네모 다섯모로 접어 편지에 넣어 …
20150907 2015년 09월 07일 -

월가의 저격수, 상원의원이 되다
2000년대 초반 ‘소비자 파산 프로젝트’에 참여한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하버드 법대 교수는 충격적인 결과와 마주했다. 부모의 이혼을 겪은 아이보다 부모의 파산을 겪은 아이가 더 많아졌다. 대학을 졸업하는 여자보다 파산을 신청하는 …
20150831 2015년 08월 31일 -

요리법에 따라 찰떡궁합도 따로따로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시원해지는 9월 초, 전어철이 다가오는구나 싶어 벌써 마음이 설렌다. 구이, 무침, 회 등 어떻게 요리해 먹어도 맛있는 제철 전어는 와인을 곁들여 즐기기에 딱 좋은 초가을 별미다.생선요리에는 화이트 와인을 마시는…
20150831 2015년 08월 31일 -

음악계에는 왜 애연가가 많을까
금연을 시도하고 있다. 20년 동안 피우던 담배를 끊는 게 쉬울 리가 없다. 그것도 꽤 많이 피운 편이니 단숨에 이별을 고하지는 못하고 있다. 애인과 헤어지기로 하면 좋았던 나날들이 많이 생각나는 것처럼, 늘 옆에 두고 애용하던 기…
20150831 2015년 08월 31일 -

지방별로 구수함도 다르다
서울 성북구 안암동 우리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곰보추탕’이란 식당이 있다. 어린 시절부터 이 집 앞을 지날 때마다 뱀장어를 닮은 미꾸라지가 무서웠다. 나이가 들어 집 근처 ‘곰보추탕’이 대한민국 최고 추어탕집 중 하나라는 사실을…
20150831 2015년 08월 31일 -

우리 모두의 강에 벽을 두르는 자 누구냐
한강을 빼고 서울을 말할 수 있을까. 조선 개국 이후 새 왕조의 도읍을 어디로 정할 것인지를 놓고 논란이 분분했다. 결국 임금이 친히 현장에 내려가 살핀 뒤 도읍으로 결정한 곳은 충청도 계룡이었다. 그러나 1393년 2월 시작한 계…
20150831 2015년 08월 31일 -

가수·앙상블·무대의 완벽 조화
슈투트가르트의 첫인상은 그리 좋지 않았다. 장시간의 기차 여행 끝에 도착한 중앙역은 온통 공사 중이었고, 호텔에 짐을 풀어놓은 뒤 걸어간 중심가 쾨니히슈트라세의 풍경도 다소 실망스러웠다. 월요일 늦저녁, 마치 서울 명동의 확장판 같…
20150831 2015년 08월 31일 -

직장이라는 이름의 전쟁터, 괴물이 된 사람들
“여기가 전쟁터 같지? 하지만 바깥은 지옥이야.” 어느새 직장인의 명대사가 된 ‘미생’의 한 구절이다. 취업준비생에게는 직장이 천국처럼 보이겠지만, 직장인에게 그곳은 전쟁터다. 매달 들어오는 월급을 마약 삼아 버티는 치욕과 굴욕의 …
20150831 2015년 08월 31일 -

통일의 꿈, 세계를 달리다!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며 전 세계인이 함께 달리는 ‘피스로드(Peace Road) 2015’ 종주 완료식이 8월 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5월 30일 출발한 피스로드 종주는 아프리카-중동-유럽 루트, 남미-중미-북미-일본 …
20150831 2015년 08월 31일 -

귀뚜라미는 꽤 괜찮은 온도계
매미 소리가 잦아들고 귀뚜라미 소리가 들려옵니다. 귀뚜라미도 매미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사랑을 받아줄 암컷 귀뚜라미를 향해 사랑의 노래를 부르는 건데요. 9월 시작과 함께 귀뚜라미 소리가 높아지는 건 귀뚜라미는 섭씨 24도 안팎 온도…
20150831 2015년 08월 31일 -

알알이 영근 농부의 땀
새콤달콤한 포도 수확이 한창인 충남 천안시 입장면의 한 포도농원.올해는 유난히 태양빛이 뜨거워 포도 알알마다 단맛이 깊게 들었다. Canon EOS-1DX, ISO 800, F5.6, T-1/200Sec, 렌즈80-200mm
20150824 2015년 08월 24일 -

아름다운 일상의 순간
프랑스 화가 에드가르 드가(Edgar Degas·1834~1917)는 일상생활에서 주제를 찾아내 정확한 소묘와 화려한 색채로 표현한 그림을 많이 남겼습니다. 특히 인물의 순간적인 동작을 의외의 각도에서 잡아낸 그림들로 유명하죠. 또…
20150824 2015년 08월 24일 -

‘오바마 리스트’에서 읽는 미국의 저력
대통령의 휴가철 계획은 세계 각국에서 매년 여름마다 빠지지 않는 뉴스다. 휴가 기간 읽은 책도 익숙한 소식이다. 올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하나를 더 보탰다. 휴가철 들을 음악, 그것도 낮과 밤으로 나눠 각각 20곡씩 총 40…
20150824 2015년 08월 24일 -

시원한 개운함 vs 고소한 감칠맛
8월 10일쯤 남도는 마지막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34도가 넘는 날씨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야외 작업 금지령을 내렸다. 지인 몇 명과 남도를 돌다 과음한 다음 날 해장을 위해 전남 장흥군 회진면을 찾았다. 회진면은 된장물회로 유…
20150824 2015년 08월 24일 -

“피어라, 참깨” 깨가 쏟아진다
“열려라, 참깨!” ‘알리바바와 40명의 도둑’에 나오는 주문이다. 보물을 감추어둔 동굴의 문을 여는 마법의 열쇳말이다. 주문치고는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참깨를 알고 보면 신통방통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니 말이다.참깨는 심…
20150824 2015년 08월 24일 -

숙성으로 제2의 삶을 불어넣다
유리병이 와인 용기로 쓰인 것은 400년이 채 되지 않는다. 유리가 워낙 비싸 유리병이 대중화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고대에는 와인을 암포라(amphora)라고 부르는 항아리에 담아 보관했다. 암포라는 이집트에서 처음 개발했는데, 진…
20150824 2015년 08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