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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임팩트와 인류의 미래
밝은 천체가 하늘에서 질주해 오더니 강렬한 빛을 발하면서 폭발한다. 강한 압력으로 곳곳에서 유리창이 깨지고 건물이 흔들린다. 영화가 아니라 실제 상황이다. 2013년 2월 15일 우랄 산맥 남쪽 러시아 첼랴빈스크에 직경 20m가량의…
20160706 2016년 07월 04일 -

스마트폰 보다 훅~ 간다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일어나는 교통사고가 크게 늘자 당국이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시와 경찰청은 6월 16일부터 서울시청 앞, 강남역, 잠실역 등 5개 지역에서 교통안전표지와 보도부착물 설치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 Canon…
20160706 2016년 07월 04일 -

바비큐 환상 궁합, 유럽산 뺨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페어뷰 와이너리 포도밭 전경.와인 산지는 크게 구대륙과 신대륙으로 나뉜다. 구대륙은 2500년 전부터 와인을 생산해온 유럽을, 신대륙은 대항해시대 유럽에서 와인용 포도를 가져다 심은 아프리카, 아메리카, 호주, 뉴질…
20160706 2016년 07월 04일 -

디스코 세대의 청춘예찬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은 ‘성장기 영화’에 남다른 감각을 갖고 있다. 12년 동안 한 소년의 성장과정을 기록한 ‘보이후드’(2014)는 그 정점일 테다. 링클레이터는 신인 때부터 ‘멍하고 혼돈스러운’(1993) 같은 작품으로 사춘기…
20160706 2016년 07월 04일 -

구들침대 캉의 재발견
최근 구들을 놓으려는 이가 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봉당이 없는 현대식 주택에 살다 보니 구들을 놓기가 쉽지 않다. 이미 지어진 집에 새로 구들을 놓기란 더더욱 어렵다. 현대식 주택에 쉽게 구들을 놓을 방법은 없을까. 이웃나라 중…
20160706 2016년 07월 04일 -

동해안의 맛에 풍덩 빠지다
동해안은 여름이면 더위를 피해 온 사람들로 복작거린다. 강원 삼척도 예외가 아니다. 최고 해돋이 경관을 자랑하는 촛대바위가 있는 곳, 먹을거리로는 곰칫국이 성행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여느 지역과 달리 삼척의곰칫국은 1년 이상 된 신…
20160706 2016년 07월 04일 -

심잠(心箴)
심잠(心箴)- 내 도를 완성하여 성현과 하나 되리하늘은 높아 높이를 헤아릴 수 없고땅은 두터워 끝을 알 수 없네그 사이 사람이란 큰 창고 안 낱알 같은 존재끝없는 하늘을 우러러봐도 아득한 땅을 굽어봐도몸으론 상대도 안 되고 힘으론 …
20160706 2016년 07월 04일 -

우리가 잊고 있던 상상력의 심연
세상에는 상상력을 요구하는 음악들이 있다. 시각적, 서사적 상황과 동떨어져 오롯이 그 자체로 존재하는 음악들이 있다. 가사라는 형태로 깃든 음성언어에서조차 동떨어져 음악 자체로서 의미를 획득한 음악들이 있다. 현대적 대중음악이 탄생…
20160706 2016년 07월 04일 -

길가메시와 라마수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인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대표하는 작품을 볼까요. 반만 년 전 고조선과 비슷한 시기 메소포타미아에는 수메르 민족이 세운 우르크라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맨 위 작품의 왼쪽 남자가 우르크 왕 길가메시(Gilgame…
20160706 2016년 07월 04일 -

우리는 메달 사냥꾼!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8월 6~22일)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6월 21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막바지 연습에 한창이다.
20160629 2016년 06월 27일 -

붓은 노래하고 먹은 춤추네
글씨를 쓰는 행위로서의 서(書)를 표현하는 말로 ‘필가묵무(筆歌墨舞)’가 있다. 붓은 노래하고 먹이 춤추면, 글자가 되고 그림이 된다.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열리는 ‘조선시대의 궁중화·민화 걸작전-문자도(文字圖)…
20160629 2016년 06월 27일 -

음반, 물성에 대한 그 얄팍한 욕망
지금 한국에서 음반으로 음악을 듣는 사람은 천연기념물 같은 존재일지도 모른다. 다운로드조차 필요 없이 스트리밍이 너무나 당연해졌으니 말이다. 디지털시대에도 여전히 음반의 가치를 느끼려는 이들이 서로 음반을 사고팔며 기쁨을 나누자는 …
20160629 2016년 06월 27일 -

한국미 널리 알린 이야기꾼
1960년대 제주 풍물시장에서 구한 호랑이 그림 꽃방망이(왼쪽)와 추상무늬가 아름다운 분청사기 모란 무늬 편병. [사진 제공 · 국립중앙박물관]올해는 최순우(1916~84)가 태어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다. 평생 박물관과 함께…
20160629 2016년 06월 27일 -

서울은 지금 ‘시원한 전쟁’ 중
요즘 ‘냉면전쟁’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평양냉면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기존 유명 식당은 물론이고 신생 식당도 맛이 좋다고 소문 나는 순간 사람이 몰려든다. 냉면집 창업도 줄을 잇고 있다. 사실 차가운 면을 더 차가운 육수…
20160629 2016년 06월 27일 -

초간단 로켓스토브
비린내 나는 생선이나 기름기 많은 돼지삼겹살, 껍질 탁탁 튀는 조개를 주방 가스레인지에서 굽는다면? 집 안엔 연기와 냄새가 가득 차고 사방으로 기름이 튈 것이다. 날씨만 좋다면 마당이나 옥상에서 해야 할 일이다. 이때 깡통 로켓스토…
20160629 2016년 06월 27일 -

불타는 지구의 경고
“당신들은 내가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협상만 하고 있습니다.”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제1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캐나다 대학생 안잘리 아파두라이가 각국 대표를 향해 한 말이다. 그럼 되짚어보자…
20160629 2016년 06월 27일 -

의욕적 자기세계의 출발
삼례, 얼핏 듣기에 여자 이름 같지만 실재하는 장소 이름이다. 지도를 보면 전북 완주군 삼례읍을 찾을 수 있다. 영화감독 승우(이선호 분)는 신작 시나리오를 고민하다 이곳, 삼례에 가게 된다. 인구 1만8000명 정도의 작은 읍 소…
20160629 2016년 06월 27일 -

한 모금에 가슴이 따뜻해진다
와인을 만들 때 물을 섞는지 여부를 묻는 이가 적잖다. 와인은 순수하게 포도즙으로만 만든다. 물을 섞으면 안 된다. 그렇다고 와인을 만들 때 물이 전혀 필요치 않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엄청나게 많은 물이 요구된다. 포도가 자랄 때…
20160629 2016년 06월 27일 -

조심잠(操心箴)
조심잠(操心箴)- 하나로 마음 모아 휘둘리지 않게 하라마음이란 것은지극히 공허하고 지극히 신령스러워이 한 몸을 다스리니온갖 변화가 여기에서 생겨나네잠시라도 잘못 다스리면무너지고 놀라 달아나서깊은 물에 빠졌는지 먼 하늘로 날아갔는지간…
20160629 2016년 06월 27일 -

전쟁은 기억돼야 한다
6월 16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6·25전쟁실Ⅱ에 전시된 피란시절 자료들을 살펴보고 있다.Canon Eos-1DX, ISO1600, F10, T-1/15Sec, 렌즈 24-70mm
20160622 2016년 06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