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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 70주기 맞은 다자이 오사무의 저력
6월 13일은 소설 ‘인간실격’으로 유명한 일본 작가 다자이 오사무(太宰治)의 70주기다. 서른아홉의 생애 동안 네 차례나 자살을 시도했던 그는 1948년 6월 13일 내연녀 야마자키 도미에와 강물에 투신해 자살한다. 공교롭게도 시…
권재현 기자 2018년 06월 12일 -

‘빨간 맛’
새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바람에 하늘하늘 몸을 맡긴다. 위험하지만 그래서 더 소유하고 싶은 아름다운 여인을 닮았다. 초여름에 모습을 드러내는 꽃양귀비는 지나가는 이들의 넋을 빼놓기에 충분하다. 경기 남양주시 한강공원 삼패지구에 가면 …
박해윤 기자 2018년 06월 12일 -

사흘만 세상을 볼 수 있다면 헬렌 켈러는 누구를 보고 싶어 했을까
“사흘만 세상을 볼 수 있다면 첫째 날은 사랑하는 이의 얼굴을 보겠다. 둘째 날은 밤이 아침으로 변하는 기적을 보리라. 셋째 날은 사람들이 오가는 평범한 거리를 보고 싶다. 단언컨대, 본다는 것은 가장 큰 축복이다.” 6월 1일로 …
권재현 기자 2018년 06월 05일 -

격랑의 6월
인생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는 말을 절감하는 때다. 한반도에 봄이 오리라 의심치 않았던 순간 돌발변수가 생기고, 한 달 사이 남북정상회담이 두 번이나 열렸다. 6월에 과연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될지 세계의 이목이 한…
2018년 06월 05일 -

20대 신인 여배우의 통과의례는 노출?
김고은, 김태리, 전종서. 이들 세 여배우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빼어난 외모보다 신인답지 않은 당찬 연기력으로 데뷔작부터 주역을 꿰찬 20대 여배우라는 점에서 30, 40대 주연 여배우가 많은 한국 영화계의 귀한 존재다. 1991년…
권재현 기자 2018년 06월 05일 -

부르고뉴 와인의 교과서
최근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이라는 영화가 잔잔한 울림을 안겨줬다. 포도밭과 와이너리를 물려받은 삼남매가 와인을 함께 만들며 갈등을 극복하고 인생과 가족의 의미를 깨닫는다는 줄거리다. 이 영화를 보면서 떠오른 와이너리가 있…
김상미 와인칼럼니스트 2018년 06월 05일 -

가만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면 ‘마들렌하세요’
사람은 대부분 즐겨 듣는 음악이나 노래방 열창 목록이 있을 것이다. 나만의 뮤직 플레이 리스트를 누군가에게 보여준다고 생각하면 금세 낯이 붉어진다. 하나같이 좋은 노래지만 목록 공개는 어쩐지 창피하다. 노래 하나하나가 유행하던 시절…
푸드칼럼니스트 2018년 06월 05일 -

‘벌거벗은 어린이’의 삶을 응원하며
박물관에 가면 ‘경이로운 신비’를 보고 놀라곤 한다. 이를테면 자연사박물관에 보관된 것들, 곧 수천 년 전 지구에 떨어진 유성의 조각, 박제된 거대한 나비들, 뼛조각들로 재현된 공룡의 모습에 넋을 잃는다. 우리와 아무 관계도 없는 …
영화평론가 2018년 06월 05일 -

소시민의 화해를 위한 연대 의지
14세기 갑작스러운 페스트 창궐로 굳건하던 유럽 봉건제도는 쇠락의 길로 접어든다. 페스트는 오한을 동반한 고열이 나면서 피를 토하거나 의식을 잃고 24시간 내 죽는 끔찍한 병이었다. 죽기 전 온몸이 검게 물들어 흑사병(黑死病)이라는…
공연예술학 박사 · 동아연극상 심사위원회 간사 2018년 06월 05일 -

made in Korea로 일군 팝 역사의 전환
빌보드 차트는 음악시장의 나스닥 같은 존재다. 세계 음악 산업의 흐름을 매주 보여주고, 다양한 기록을 통해 실시간으로 팝의 역사를 정리해나간다. 음반의 시대가 저물고 다운로드를 거쳐 스트리밍으로 음악 산업 주도권이 바뀔 때마다 새로…
대중음악평론가 2018년 06월 05일 -

“형, 나 왔소”
세월 흐름에 따라 그리움의 크기는 어떻게 변해갈까. 관악산 기슭이 병풍처럼 묘역을 감싸고 있는 국립서울현충원에는 해마다 이맘때쯤 가족을 그리워하는 이들의 발길이 잦아진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현충일을 엿새 앞둔 5월 31일…
조영철 기자 2018년 06월 01일 -

50년 만에 프랑스 보르도와 어깨 나란히
미국 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에서 차를 타고 북쪽으로 한 시간 반 정도를 달리면 미국 최고 와인산지인 나파 밸리(Napa Valley)에 도착한다. 나파 밸리 한가운데 위치한 마을 오크빌(Oakville). 그곳에는 나파 밸리를 대표하는…
김상미 와인칼럼니스트 2018년 05월 29일 -

간식의 제왕은? 전국 특산 간식
얼마 전 사나흘 간격을 두고 지방 출장을 다녀온 친구들로부터 ‘기념품’을 받았다. 해외여행도 아닌데 무슨 기념품인가 싶겠지만, 바로 현지에서 사온 ‘특산 간식’이다. 하나는 레트로 스타일의 붉은 패턴 상자 안에 줄줄이 든 ‘학화호도…
푸드칼럼니스트 2018년 05월 29일 -

강요된 이타심은 善일까
고장 난 기차가 인부 5명을 향해 맹렬히 달리고 있다. 내 앞에 철로 변경 스위치가 있고, 그 스위치를 누르면 기차는 다른 철로로 진입해 인부 1명만 덮치게 된다. 스위치를 눌러 5명을 구할 것인가. 그 순간 우리는 어떤 결정을 해…
공연예술학 박사 · 동아연극상 심사위원회 간사 2018년 05월 29일 -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 轉 ‘ Tear’’
5월 18일 오후 6시 공개된 방탄소년단(BTS)의 ‘LOVE YOURSELF 轉 ‘Tear’ ’는 ‘학교 3부작’에 이은 ‘기승전결 4부작’의 정점이다. 그에 걸맞은 기록도 세우고 있다. 웬만한 A급 아이돌 컴백의 꼬리표처럼 돼버…
대중음악평론가 2018년 05월 29일 -

'버닝’의 메타포를 이해하기 위한 안내서
반응은 갈렸다. ‘마스터피스’ 같은 칭찬도 많지만, ‘잘 모르겠다’는 평도 적잖다. 노골적 비난은 많지 않다. ‘작품을 이해하기엔 내가 부족하다’류의 ‘내 탓이오’ 댓글이 일부 눈에 띄는 것도 이 영화의 특징이다. 이창동 감독이 8…
채널A 편집부 기자 2018년 05월 29일 -

“빛이 드디어 보여”
애니메이션 ‘라푼젤’에서 주인공 라푼젤과 플린은 밤하늘을 수놓은 수만 개의 ‘풍등’을 배경으로 주제곡 ‘I See The Light(빛이 드디어 보여)’를 부른다. 매년 봄 대구에선 대규모 풍등 날리기 행사인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
2018년 05월 29일 -

‘라돈 침대’ 100년 전에 ‘라듐 걸스’가 있었다
한국에서 ‘라돈 침대’로 생활 속 방사성물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 라돈(Rn·원자번호 86)은 퀴리 부부가 1898년 찾아낸 방사성원소 라듐(Ra·원자번호 88)이 붕괴할 때 방출되는 방사성 기체에서 발견됐다. 라듐(Radiu…
권재현 기자 2018년 05월 29일 -

MUH, 남성 화장품 브랜드
(주)니코보코의 MUH가 주간동아가 주최하는 ‘2018 대한민국 고객만족 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뷰티브랜드(더마 코스메틱)에 선정됐다. MUH(무)는 니코보코가 3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만든 자연주의 고기능성 남자화장품 브랜드다. …
정리 = 김유림 기자 2018년 05월 29일 -

칸은 왜 이창동이 아니라 고레에다 히로카즈를 선택했을까
* 제71회 칸영화제가 5월 19일(현지시각) 막을 내렸다. 이창동(64) 감독의 ‘버닝’이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야자수상(황금종려상) 수상의 낭보를 알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칸의 최종 선택은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是枝…
권재현 기자 2018년 05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