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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타는 산타
크리스마스는 많은 이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선물을 주고받기도 하고, 1년 동안 고생한 자신에게 셀프 선물을 주기도 한다. 그 누구보다 아이들은 산타클로스가 줄 선물을 기대하기 마련. 올해는 크리스마스 일주일 전부터…
2018년 12월 21일 -

가까운 인연 아끼는 게 수양의 첫걸음
예순여섯 나이로 검도 8단에 승단해 입신(入神)에 오른 무도인이자, ㈜사이몬·㈜지주·㈜유화수지·㈜ONO를 일구며 40년 넘게 국내 플라스틱업계에 몸담아온 기업인 이국노(71) 회장. 그가 지난 세월 수련(修練)과 수양(修養)을 통해…
박혜경 기자 2018년 12월 21일 -

자식을 보듬고 키운다는 것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그래비티’(2013)에서 우주인의 고독을 표현하며 한 편의 ‘우주 풍경화’를 그려냈다. 끝이 없을 것 같은 ‘검은 우주’는 긴 호흡의 촬영과 편집을 통해 풍경 자체가 심리적 드라마가 되는 신비한 경험을 하게 …
영화평론가 2018년 12월 21일 -

한상준의 식초예찬 外
※만보에는 책 속에 ‘만 가지 보물(萬寶)’이 있다는 뜻과 ‘한가롭게 슬슬 걷는 것(漫步)’처럼 책을 읽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2018년 12월 17일 -

소복소복
12월 12일 밤 대설주의보를 알리는 경보음이 휴대전화에서 요란스레 울렸다. 많이 내려봐야 얼마나 올까 싶었는데 그다음 날 아침부터 함박눈이 펑펑 내렸다. 낮 무렵 눈이 그친 뒤의 풍경은 일상의 고단함을 잠시 잊게 했다. 8일 강원…
2018년 12월 17일 -

전륜성왕, 한국에서 현시하다
“이 아이가 속세에 머물면 장차 위대한 전륜성왕(轉輪聖王)이 될 것이요, 출가하면 중생을 구제하는 부처(깨달은 자)가 될 것입니다.” 석가모니 부처의 탄생설화에서 히말라야산의 성인 아시타가 남긴 예언으로 소개되는 말이다. 여기에 등…
권재현 기자 2018년 12월 17일 -

통통하게 여문 살집에 구수한 맛 가득~
연말이면 으레 이런저런 모임 자리가 생긴다. 대부분 일 년 동안 소식을 자주 전하지 못하고, 얼굴을 마주하기 힘들었던 지인들을 반갑게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오랜만에 만나 긴 이야기를 나누려면 맛있는 음식과 대화를 이끄는 한두 잔의…
푸드칼럼니스트 2018년 12월 17일 -

향긋한 들꽃, 은은한 사향이 큰 매력
향긋하고 달콤한 맛으로 인기가 많은 모스카토 다스티(Moscato d’Asti). 이 와인은 이탈리아 북서부 피에몬테주 아스티 지방에서 모스카토 비앙코(Moscato Bianco)라는 포도로 만든다. 모스카토 비앙코로 발포성 와인을…
김상미 와인칼럼니스트 2018년 12월 17일 -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부재를 휩싸고 돕니다”
누구에게나 첫사랑은 오래간다. 짝사랑이나 ‘썸’이나, 뭐 그렇고 그런 사이는 종종 잊히지만 첫사랑은 시작과 끝을 영원히 남겨두고 싶어진다. “명색이 음악평론가인데 제대로 된 오디오는 있어야죠”라며 웃던 한 지인이자 오디오 마니아의 …
대중음악평론가 2018년 12월 17일 -

2011년에 초연 봤다고? 걱정 마, 완전히 다르니까
※관객이 공연장에서 작품과 배우를 자세히 보려고 ‘오페라글라스’를 쓰는 것처럼 공연 속 티끌만 한 디테일도 놓치지 않고자 ‘오타쿠글라스’를 씁니다.
구희언 기자 2018년 12월 17일 -

‘불수능’ 대처법 어디 있나요
역대급 ‘불수능’으로 수험생들의 정시전형 지원 전략에 비상이 걸렸다. 정시전형은 수시전형 최저등급을 맞추지 못한 수험생까지 가세하면서 더욱더 ‘바늘구멍’이 될 전망. 12월 13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최로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조영철 기자 2018년 12월 14일 -

아프리카 초원은 예상보다 럭셔리했다
“거기 가면 은하수 볼 수 있어?” “응, 얼룩말도.” 아내가 아직 아내가 아니던 시절 내게 물었다. 당시 우리는 예식장을 계약하고 신혼여행을 어디로 갈지 고민하던 차였다. 참고로 우리는 눈에 띄는 특이한 커플도, 보기 드문 취향을…
글 · 사진 = 조진혁 아레나 옴므 플러스 피처 에디터 2018년 12월 14일 -

총 대신 춤, 전쟁 대신 평화, 그 단순한 이치
거제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인류애와 사랑이 피어오르는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겠다고 작정한 이가 있다면, 어느 누가 그 어둡고 무겁고 진지한 소재를 재미 본위의 대중영화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이나 할까. 그러나 그 일이 일어났다.…
영화평론가·성결대 교수 2018년 12월 14일 -

마크롱의 운명, 국민 지지율에 달렸다
2018년 겨울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란조끼(GJ)운동’은 2016년 겨울 한국 서울에서 열렸던 촛불집회를 연상케 한다. 민심을 외면한 정권을 응징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분의 열기 속에서 추운 겨울 날씨에도 주말마다 시위…
권재현 기자 2018년 12월 14일 -

무능을 처벌할 수 있을까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1997년 외환위기를 다룬다. 이 영화는 충무로에서 종종 제작되던 정치부패 드라마와 달리 ‘경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부 정치가와 경제인이 작당해 국가자산을 사유화하는 부정부패는 고전 ‘스미스씨 워싱턴…
영화평론가 2018년 12월 10일 -

올해 넘기기 전 꼭 들어야 할 음반들
연말은 연초, 연중과는 완전히 다른 고유의 분위기가 있다. 해가 넘어가기 전 만나야 할 사람들과 약속을 잡는다. 해가 바뀐 뒤 만나도 괜찮을 텐데, 괜히 그렇게 된다. 관계의 자장 속에 여전히 당신이 있다고 말하고 싶은 마음에서일까…
대중음악평론가 2018년 12월 10일 -

역사를 바꾼 로큰롤의 전설…한국에선 볼 수 없었다
2006년 6월 영국 런던 로열 코트 극장(Royal Court Theatre) 관객석에는 체코 초대 대통령 바츨라프 하벨(1936~2011)을 비롯해 록그룹 ‘롤링스톤스’의 멤버 믹 재거 등 유명 인사가 대거 포진해 있었다. 연극…
공연칼럼니스트·공연예술학 박사 2018년 12월 10일 -

나는 왜 이 공연에 150만 원 넘게 썼나
※관객이 공연장에서 작품과 배우를 자세히 보려고 ‘오페라글라스’를 쓰는 것처럼 공연 속 티끌만 한 디테일도 놓치지 않고자 ‘오타쿠글라스’를 씁니다.
구희언 기자 2018년 12월 10일 -

스웨덴식 청어 절임이 겨울 입맛 색다르게 살린다
친구들과 함께 인도네시아로 여행을 간 적이 있다. 족자카르타의 보로부두르 사원을 보러 떠난 여행이었다. 학생이던 우리에겐 인도네시아까지 가는 경비가 큰 부담이라 현지에서 쓸 돈을 최소로 줄였다. 다행히 현지 물가는 매우 쌌고, 특히…
푸드칼럼니스트 2018년 12월 10일 -

여우가 되어라 外
※만보에는 책 속에 ‘만 가지 보물(萬寶)’이 있다는 뜻과 ‘한가롭게 슬슬 걷는 것(漫步)’처럼 책을 읽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서정보 기자 2018년 12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