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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구의 본질 흐리는 ‘토착왜구’
언제부터인가 ‘토착왜구’라는 말이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친일파’를 낮춰 부르는 용어로 ‘겉은 한국인인데 속은 (한국을 싫어하는) 일본인’이란 비아냥거림이 담겼다. 문재인 정부 들어 한일관계가 악화되자 일본과 관계개선을 요구하는 …
권재현 기자 2020년 03월 25일 -

“한국 문화산업, 위기 아닌 도약의 기회다”
일찍이 지금처럼 우리 문화산업이 세계로부터 각광받은 적은 없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지난해 칸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할 때만 해도 봉 감독의 말처럼 칸영화제가 한국 영화 100년을 기념해 ‘선물을 준 것’…
김병재 극작가·문학박사 2020년 03월 20일 -

코로나 감염 걱정 뚝!
코로나19로 봄꽃 축제가 사라진 봄을 맞이하게 되었다. 대표적인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는 3월27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이미 취소를 결정했고, 서울 여의도와 잠실 석촌호수 벚꽃축제도 열지 않기로 했다. 햇살이 따스한 봄은 왔건…
한여진 기자 2020년 03월 20일 -

이탈리아가 코로나19에 무너진 이유
이탈리아의 자랑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그림 속 인물이 사라졌다. 자신이 십자가에 처형될 것임을 예지한 예수가 열두 제자와 함께 마지막 만찬 자리를 마련하였건만 그 자리엔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인해 3…
권재현 기자 2020년 03월 19일 -

‘빼앗긴 봄’에 비친 광양 매화마을
온 세상이 코로나19의 공포 속에 갇혀 지난 2달은 잃어버린 시간이 되었다. 우리의 마음은 아직도 그 추운 겨울의 혹한 속에 있지만 철없는 계절은 이렇게 또 우리 곁에 찾아오고 말았다. 아직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지만 조금씩 가라앉는…
광양=박해윤 기자 2020년 03월 19일 -

“르네상스는 문화운동 이전에 정치운동이었다”
‘카이사르인가, 브루투스인가.’ 고대 로마의 불세출 영웅으로 공화정이던 로마의 체제를 제국으로 바꾸려 했던 카이사르와 그런 카이사르의 사랑을 담뿍 받았지만 공화정을 지키고자 카이사르를 암살한 브루투스. 기원전 44년에 발생한 이 사…
청주=권재현 기자 2020년 03월 18일 -

읽지 말고, 듣고 불러 봐야 안다는 ‘참 좋은’ 가사
고백컨대, 음악을 들을 때 가사는 언제나 뒤에 들어오곤 했다. 멜로디와 리듬, 사운드가 먼저였다. 음악에 빠져들게 된 게 서구의 팝과 록이었기 때문일 수 있다. 또는 한국 영화에서 대사가 종종 그러하듯, 한국어로 노래하는 이들의 발…
대중음악평론가 2020년 03월 18일 -

주문은 ‘앱’으로, 수령은 ‘편의점’에서
주류업계에 오랜만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국세청이 4월부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술을 주문하는 ‘스마트 오더’를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기존에는 전통주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모든 종류의 술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
주류 문화 칼럼니스트 blog.naver.com/vegan_life 2020년 03월 16일 -

제임스 본드를 사로잡은 시계, 코로나에 멈칫
4월 8일 개봉 예정이던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007 NO TIME TO DIE)’는 007 시리즈의 25번째 작품이다. 주인공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영국 배우 대니얼 크레이그가 마지막으로 출연하는 007 영화라는 점에…
민은미 주얼리칼럼니스트 2020년 03월 14일 -

스웨덴 국세청 성공스토리 外
※만보에는 책 속에 ‘만 가지 보물(萬寶)’이 있다는 뜻과 ‘한가롭게 슬슬 걷는 것(漫步)’처럼 책을 읽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2020년 03월 13일 -

일본 영화인들이 심은경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 것
일본의 아베 신조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빌미로 한국인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발표한 게 3월 5일. 한일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던 상황에서 터진 뉴스라 더욱 불쾌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하루 뒤인 6일 낭보가 날아들었다. 영화 ‘…
권재현 기자 2020년 03월 11일 -

방탄소년단 앨범의 빌보드 순위가 말해주는 것
파죽지세요, 대마불사다. 방탄소년단(BTS)의 4번째 정규 앨범 ‘MAP OF THE SOUL : 7’이 발매 첫 주 미국에서만 42만 장이 팔리며 빌보드200 정상에 올랐다. 이번 1위로 그들은 2년간 4장의 앨범을 모두 정상에 …
대중음악평론가 2020년 03월 11일 -

슈퍼휴먼 시대 주거공간은 리조트로 변한다
우리는 지금 슈퍼휴먼 시대로 가고 있다. 슈퍼휴먼은 과학기술과 장비의 도움으로 인간 이상의 능력을 갖게 된 증강인간(Augmented Human)을 말한다. 미래에는 누구나 기술적 수단과 도구를 통해 일반 사람은 불가능하던 활동들을…
두주연 한국트렌드연구소 빅퓨처 연구위원 밸류랩 소비자행동예측연구소 대표 2020년 03월 08일 -

한말 외국인 기록 전 11권
조선왕조는 건국 초기부터 중국, 여진과 왜, 그리고 유구를 비롯한 몇몇 이웃 나라를 제외하고는 어떤 나라와도 교류하지 않았다. 스스로 바깥 세계와 접촉을 끊고 살았던 것으로, 서양과 교류는 더더욱 없었다. 그렇기에 어느 시점까지는 …
김학준 단국대 석좌교수 2020년 03월 07일 -

‘집콕’ 탓에 운동 부족한 시니어를 위한 저강도 홈 트레이닝 방법
코로나19 확진자가 6000명을 넘어서면서 시니어들의 자발적 자가격리가 장기화할 전망이다. 설상가상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휴원하고 초중고 개학까지 3월 23일로 연기되면서 시니어들이 아이 돌봄을 자처해 개인 일상이 멈춘 상태다. …
한여진 기자 2020년 03월 06일 -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거침없고 저돌적인 젊음의 상징
1989년 월트디즈니사에서 애니메이션으로 탄생한 ‘인어공주(The Little Mermaid)’. 안데르센의 동화가 원작으로, 바다왕국의 인어공주가 물거품으로 변하며 슬프게 끝나는 원작과 달리 영화는 왕자와 사랑이 이뤄지는 해피엔딩…
민은미 주얼리칼럼니스트 2020년 03월 06일 -

박근혜 시계 논란으로 흐려진 신천지의 코로나 슈퍼전파 책임론
영화 ‘곡성’(2016)에 등장했던 ‘뭣이 중헌디’라는 대사를 기억하는가. 마을에서 발생하는 엽기적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 종구(곽도원 분)에게 그 딸인 효진(김환희 분)이 의미심장하게 던지는 대사다. 관객은 영화를 보는 내내 그게 …
권재현 기자 2020년 03월 05일 -

너무도 아쉬웠던 그들의 수상소감
지난 연말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개그우먼 장도연은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했다. 데뷔 후 첫 상. 수상소감이 상징적이었다. “무대에 올라오는 계단이 다섯 개인데 그 다섯 개를 올라오는 데 13년이 걸렸다.” 분야를 막론하고 시상…
대중음악평론가 2020년 03월 05일 -

‘에일 와이프’와 ‘주모’가 그립다
술은 농경문화와 역사를 함께한다. 서양문명의 시초이자 인류 최초로 농경생활을 한 수메르(Sumer) 문명은 맥주를 빚은 기록을 갖고 있다. 술 제조뿐 아니라 판매, 즉 술집에 대한 기록도 있다. 기원전 18세기 고대 바빌로니아의 함…
주류 문화 칼럼니스트 2020년 03월 02일 -

남자 연예인 조기 입대 바람
미룰 수 있는 만큼 미뤄라! 대한민국 만 18세 이상 남자에게 부과되는 병역의무에 대처하는 연예계의 오랜 불문율이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관행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입영 기한인 만 30세까지 병역의무를 미루지 않고 만 28세…
김지영 기자 2020년 03월 0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