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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문서’ 사인해야 연예인?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 ‘스타’들은 분명 우리 시대의 우상이다. 그들의 눈짓 하나 몸짓 하나에 팬들은 환호를 보내고 언론은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기에 여념이 없다. 언뜻 보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즐기며…
20020815 2004년 10월 07일 -

스타는 뇌물 주고 자란다
가수 K씨의 음반제작자 P씨는 요즘 심정이 착잡하다 못해 황망스럽기까지 하다. K의 1집 앨범을 성공시킨 이후 1년여 만에 2집 앨범을 발표하면서 ‘활동’을 개시했지만 앨범이 전혀 움직이질 않기 때문이다. 월드컵 때문에 발매 시기를…
20020815 2004년 10월 07일 -

전문 번역작가들도 ‘억대 연봉시대’
폴오스터의 자전적 소설 ‘빵 굽는 타자기’(김석희 옮김·열린책들 펴냄)에는 ‘젊은 날 닥치는 대로 글쓰기’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닥치는 대로 글쓰기 중에 번역도 있다. 사실 직장을 그만둔 후 주인공 ‘나’의 주 수입원은 번역이었다…
20020905 2004년 10월 07일 -

잠 못 드는 밤
20020905 2004년 10월 07일 -

‘이제마’ 드라마 인기 타고 출판시장도 눈독
7월24일 첫 방송된 KBS 수·목 드라마 ‘태양인 이제마’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주인공 이제마 역에 탤런트 최수종, 운명의 여인 설이 역에 김유미, 제마의 스승 구자인의 딸 운영 역에 유호정씨가 캐스팅되자…
20020815 2004년 10월 07일 -

‘춤의 요정들’ 열정의 몸짓
‘적막한 들이/ 더 적막해 보이는 들판이/ 나뭇잎이 떨어지는/ 가을 햇빛에 발이 말라가고/ 심줄 두어 개 내비치다/ 감추던 레이스 치마 끝의/ 황혼색 잎사귀들이 흩어질 때….’시인이자 무용평론가인 김영태가 쓴 ‘닫혀진 정원’이라는 …
20020530 2004년 10월 06일 -

요리 잘하는 부모 밑에서 미식가 난다
미국 메인주의 조그만 시골마을 길리아드. ‘산천이 너무 아름다워 신들도 하늘을 떠났다’는 인디언 전설이 있는 이 광활한 소나무 숲의 고장에 전투기 이름을 딴 ‘스핏파이어 그릴’이 있다.이 식당의 여주인 해나. 그녀의 얼굴엔 늘 그늘…
20020530 2004년 10월 06일 -

영화 대박… 흥행 보너스 둘러싼 불협화음?
화제작 ‘집으로…’의 할머니측과 영화사 간의 공방전 얘기다.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이 사건을 보고 ‘제2의 영자 사건’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일부 걱정 어린 시선도 있었다.먼저 문제를 제기한 쪽은 김을분 할머니측. 자신을 셋째 손…
20020530 2004년 10월 06일 -

“15년을 산 남편은 그림자였다”
영화관 밖 일상은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정신없이 돌아간다. 권력 가진 이들의 비리는 우리를 절망케 하며, 지칠 줄 모르고 치솟는 아파트값은 그만큼 큰 분노를 자라게 한다. 괜히 손해보고 사는 느낌 때문이다.에라 모르겠다. 잠시 모…
20020530 2004년 10월 06일 -

恨을 건너온 꽃과 여인의 숨결
”나물 캐러 갔던 동네 소녀가 갑띠(허리띠)인 줄 알고 꽃뱀을 집으려다가 물려 죽은 일이 있었어요. 무서우면서도 이상하게 마음 끌리는 그 장면이 어렸을 때부터 머리에 남아 언젠가 그림으로 그리고 싶었지요. 그러나 내가 처음 그린 뱀…
20020530 2004년 10월 06일 -

20020524~20020530
▶고도를 기다리며/ 2002 서울공연예술제 공식 초청작으로 극단 ‘산울림’의 대표작/ 5월25일~7월28일/ 산울림소극장/ 02-334-5915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5월21일~6월9일/ 학전블루 소극장/ 0…
20020530 2004년 10월 06일 -

거짓말 탐지기의 원리는 무엇일까? 外
아우구스티누스는 거짓말이 진실을 의도적으로 부인하는 것이라 했다. 하긴 진실을 알고 있어야 거짓말도 가능한 법. 인류의 탄생과 더불어 시작됐다는 거짓말, 진실과 거짓말을 가려내려는 우리의 노력도 그만큼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그런…
20020822 2004년 10월 05일 -

‘이름’은 운명에 영향 무료작명 봉사 기쁨
서울 서초구청 민원여권과 호적팀장 이동우씨(51)는 새로 태어난 아기들에게 무료로 이름을 지어준다. 30년 넘게 취미 삼아 지어준 이름은 3500명이 넘지만 98년 조남호 구청장의 관심으로 무료작명창구를 만들어 봉사를 시작한 뒤로 …
20020822 2004년 10월 05일 -

실력과 땀으로 승부 ‘파이팅’ 길거리 가수
검찰의 연예계 비리 수사로 연예기획사와 방송사 PD 간의 PR비 수수 관행이 철퇴를 맞고 있는 가운데, 매니저도 없이 자신의 노래를 방송사를 직접 찾아다니며 홍보하는 가수가 있다. 가난과 역경에 맞서 싸우며 음악을 향한 집념 하나로…
20020822 2004년 10월 05일 -

어 ‘간난이’ 아역 영구 이젠 뮤지컬 배우 됐네
”어, 얘가 누구지?” 연강홀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풋루스’를 보러 온 관객 몇몇이 공연 프로그램을 보다 작은 탄성을 올린다. 주인공 렌 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김수용(26) 때문이다. 그는 지난 84년 MBC 드라마 ‘간난이’에서 …
20020822 2004년 10월 05일 -

10년 만에 탄생한 ‘10대 챔프’
19세 세계챔프! 터프가이 이세돌 3단이 후지쓰배를 먹었다. 92년 이창호 9단이 16세의 나이로 세계 정상에 오른 이후 꼭 10년 만에 탄생한 10대 챔피언이다. 이창호 시대를 종식시킬 강력한 도전자가 나타난 것이다.이번 후지쓰배…
20020822 2004년 10월 05일 -

너희가 문화 게릴라의 ‘원조’를 아느냐
1992년 12월12일 압구정동 갤러리아미술관. 화가, 사진작가, 건축가, 평론가, 시인, 비디오아티스트, 디자이너 등 소위 ‘문화인‘ 소리를 듣는 사람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갤러리아미술관에는 각양각색의 네온사인과 상표들을 나열한 …
20020530 2004년 10월 05일 -

5·18이 지나갔다
20020530 2004년 10월 05일 -

와인전쟁 外
포도주는 음료수가 아니다. 그것은 삼색기(국기)처럼 프랑스인들의 가슴과 정신에 호소하는 ‘그 무엇’이다. 제2차 세계대전 기간중 프랑스 와인맛에 반한 히틀러가 프랑스 최고의 포도주를 손에 넣겠다는 야심으로 ‘포도주 총통’이라는 조직…
20020822 2004년 10월 05일 -

자세하게 세상 보기 & 뒤집어서 세상 보기
평소 글을 맛깔스럽게 쓴다 생각했던 사람과 직접 만나서 이야기해 보면 말도 감칠맛 나게 잘 한다. 우선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명확히 알고 있고(의외로 자기도 모를 소리를 지껄이는 사람들이 많다), 적절한 비유와 사례를 들어…
20020822 2004년 10월 0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