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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년 전 백제에 ‘寶憙寺’가 있었네
서기 660년 백제의 수도 사비성(부여). 수도 전체를 쑥대밭으로 만든 나당(羅唐) 연합군은 사비성 인근의 ‘보희사’(寶憙寺)에도 어김없이 쳐들어왔다. 연합군은 백제의 왕실 사찰인 이 절을 철저하게 파괴한다. 서기 567년 백제 창…
20010830 2005년 01월 20일 -

문밖 나서면 찬밥 신세, 한국문학
박경리, 서정주, 이문열, 황순원, 박완서, 김동리, 윤동주, 김소월, 조정래, 황석영.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이하 번역원)이 지난 6월11일~7월20일에 독자 600명(일반독자 300명, 전문독자 300명)을 대상으로…
20010830 2005년 01월 20일 -

대망론
20010830 2005년 01월 20일 -

유럽과 중국의 하나 됨을 꿈꾸다
우리는 멀쩡히 살고 있는데 멀리서 배 한 척이 와서 깔짝거리다 돌아가서는 ‘동양을 발견했다’는 둥 이상한 소리를 한다. 그런 의미에서라면 나도 1994년 5월 유럽을 발견했다. 말로만 듣던 대륙은 실재했다. 지구 반대편에도 이성이 …
20050125 2005년 01월 20일 -

미완성 기대주 … 사람과 소통을 꿈꾸며
바람이 분다. 태풍 직전의 강풍이다. 빨랫줄에 걸려 있는 옷들은 허공으로 날리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빨랫줄을 붙잡는다.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회색빛으로 모호해진다. 바닷물이 점점 몸집을키우고 검은 돌로 쌓여진 방파제는 세찬 파도의 …
20050125 2005년 01월 20일 -

왜구 토벌 ‘홍산대첩’ 현장 매월당 발자취도 여전
충남 부여군 홍산면으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부여에서 백마강교를 건너가는 길이 있고, 서해안고속도로 서천 인터체인지로 들어가는 길도 있으며, 충남 보령시 미산면에서 아홉 굽이로 된 아홉사리 고개를 넘어가는 방법도 있다. 다양한…
20050125 2005년 01월 19일 -

새해 다짐, 더 늦기 전에
을유년 새해가 벌써 보름 남짓 지났다. 더 늦기 전에 ‘브리짓 존스의 일기’ 첫 페이지처럼 나도 올해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과 ‘꼭 해야 하는 일’을 추려 새해 계획을 세워보기로 했다. 2004년엔 유난히 후회스러운 기억이 …
20050125 2005년 01월 19일 -

차와 바둑을 사랑한 ‘서릿발 처사’
커다란 종처럼 하늘 아래 매달린 지리산 천황봉의 정기는 경남 산청군 어디서나 느껴진다. 남명(南冥) 조식(曺植)이 여생을 보내면서 후학을 가르치고 국정에 대해 헌책(獻策)한 곳도 마찬가지다. 3칸 기와집 산천재(山天齋)가 있는 경남…
20050125 2005년 01월 19일 -

귀신 이야기에 ‘푹’ 소설 쓴 역사학도
입담 좋은 할머니가 손자들을 빙 둘러앉히고 옛날 이야기에 여념이 없다. ‘전설의 고향’에나 나올 법한 귀신 이야기를 시작하면 무섭다며 이불을 뒤집어쓰지만 그래도 할머니의 목소리에는 귀를 쫑긋 세운다. 그 할머니의 손녀가 자라 팬터지…
20010823 2005년 01월 19일 -

불꽃놀이도 한편의 예술입니다
오는 10월13일부터 일주일 간 계속할 ‘2001 전주 세계소리축제’ 전야제에 환상적인 불꽃놀이 예술이 펼쳐진다. 전주 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측은 이번 전야제 행사 피날레에서 약 18분 가량을 불꽃놀이에 할애하고, 세계적인 불꽃놀이…
20010823 2005년 01월 19일 -

“한국에서 왕처럼 … 70%는 실화”
작고한 모 재벌 총수와 그의 ‘숨겨진 여인’. 이어진 친자 확인 인지청구소송. 한 재미교포 펀드매니저가 미국 월가(街)의 친구들에게 ‘한국에서 왕처럼 살고 있다’고 자랑삼아 보낸 e-메일.세인의 입방아를 피할 수 없는 이 ‘웃지 못…
20010823 2005년 01월 19일 -

맛이면 맛, 향이면 향 ‘역시 일품’
그동안 동해부인(東海夫人), 서해부인(西海夫人), 남해부인(南海夫人)을 찾아 제주를 고망쥐처럼 드나들었지만 전복죽 맛으로 친다면 중문 성천 포구에 있는 ‘중문 해녀의 집’(064-738-9557)전복죽 맛이 단연코 일품이다. 숭숭 …
20010823 2005년 01월 19일 -

애주가 유혹하는 더덕향의 '황홀주'
전남 순천시 낙안에서는 해마다 남도음식문화잔치가 열린다. 올 가을엔 세계음식문화큰잔치가 열린다. 남도의 풍요로움이 차고 넘쳐, 이제 세계의 음식들과 손을 잡았다. 세계의 미식가들을 시험하려 드는 낙안은 어떤 동네기에 이런 행사를 기…
20010823 2005년 01월 19일 -

“비판적 독서란 바로 이런 것”
평론이 제 기능을 못한다는 비난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어느덧 소설 뒷부분에 감초처럼 등장하는 칭찬 일색의 ‘주례사 평론’에도 익숙해져 그러려니 하고 읽는다. 그러나 최근 두 편의 글을 읽고 나서 출판계에 만연한 “좋은 게 좋은…
20010823 2005년 01월 19일 -

누가 미국을 움직이는가 外
이 책은 80년대 민주당을 박차고 나와 공화당에 입당한 일부 좌익 지식인들이 형성한 ‘레이건 데모크라트’ 노선, 현재 미국 보수세력 내부에 존재하는 ‘자유의지론자’들과 ‘고립주의자’들의 태도, 이들과 반대 입장에 서 있는 ‘글로벌리…
20010823 2005년 01월 19일 -

스크린 감동은 아는 만큼 온다!
27억 원의 제작비, 관객 800만 명 돌파. 영화 ‘친구’의 기록 앞에서 콧대 높은 문학도 기가 죽는다. 이미 영화는 흥행성에서 문학을 저만치 따돌렸다. 여기서 굳이 대중문학이냐 본격문학이냐를 구분할 필요도 없다. 어차피 안 팔리…
20010823 2005년 01월 19일 -

다니엘 바렌보임의 ‘브라질리아’ 外
시카고 심포니와 베를린 슈타츠오퍼 음악감독인 바렌보임이 브라질 ‘삼바’에 심취했다면 의아할지 모르지만, 그가 유대계 이민자의 아들로 부에노스 아이레스(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났다면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그는 ‘브라질 랩소디’(에라토)…
20010823 2005년 01월 19일 -

패러디, 죽느냐 사느냐?
서태지는 우리에게 또다시 뜨거운 화두 하나를 던졌다. 대중음악계의 ‘이재수의 난’으로 명명할 수 있는 이른바 ‘컴배콤’ 패러디 논쟁.이 문제를 ‘톱스타의 유난스러움’으로 몰고 가려는 불순한 기도나 ‘음치의 버르장머리 없는 장난’으로…
20010823 2005년 01월 19일 -

렌즈로 본 N세대들의 세상
흔히 ‘영상세대’라고 하는 N세대들은 단순히 영화 관객의 자리에만 머물기를 거부한다. 이들은 스스로 카메라를 들고 거리로 나서 그들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이야기한다. 오는 9월18~23일까지 서울 CGV 강변에서 열리는 제3회 서…
20010823 2005년 01월 19일 -

섹시 모녀의 엽기 사기극
“엄마, 저 남자 어때?” “얘야, 얼굴을 보지 말고 지갑을 보렴.” 자식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똑같은 법. 자식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고 가르치는 것이 부모 된 도리건만 딸에게 이렇게 ‘훈계’하는 엄마가 있다.…
20010823 2005년 01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