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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彼知己로 일군 23전23승
충무공 이순신 바람이 거세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억지와 역사 왜곡, 그리고 충무공 탄신 460주년이 맞물린 덕분이다. TV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은 임진왜란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시청률 고공비행에 나섰고, 이순신 관련 서적도 …
20050517 2005년 05월 12일 -

숨 막히는 사회 상황 … 훌리건 난동으로 폭발?
한국의 축구 서포터스인 ‘붉은 악마’는 전혀 악마 같지 않다. 어느 관중보다 열광적인 응원을 하지만, 질서정연하고 뒷정리도 잘해 악마라기보다 차라리 천사 같다. 그들은 자기 통제된 열정의 표출이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20050517 2005년 05월 12일 -

32살 VS 19살 어색한(?) 러브 스토리
1990년대 중반 무렵, 한국 중견 감독들과 아래에서 치고 올라오는 신인들 사이에 스타일의 불연속선이 그어졌다. 대부분의 관객들은 이 사실을 거의 인지하지 못할 텐데, 그건 임권택 같은 몇몇 선택받은 사람을 제외한 대부분의 ‘중견들…
20050517 2005년 05월 12일 -

브래지어와 슈즈 外
브래지어와 슈즈/ 6월25일까지/ 브래지어와 구두는 그 섹슈얼함 때문에 디자이너들에게 가장 매혹적인 패션 아이템이다. 마돈나의 브래지어로 유명한 장 폴 고티에를 비롯하여 이브 생 로랑, 로미오 질리, 비비안웨스트우드 같은 톱 디자…
20050517 2005년 05월 12일 -

인간 오감, 일회용 소모품 취급
알브레히트 뒤러의 판화. 언뜻 보면 중세 말 목욕탕 장면을 그린 풍속화로 보인다. 하지만 그 안에는 또 다른 제재가 감추어져 있다. 욕실 안을 들여다보는 남자는 시각, 음악을 듣는 남자는 청각, 꽃을 든 남자는 후각, 플루트를 연주…
20050517 2005년 05월 11일 -

고요한 해미읍성 곳곳에 천주교 박해 아픔이
봄꽃이 피는데, 그리고 꽃잎 하나 날려도 봄이 간다는데 봄이 오는지 가는지도 바람이 부는지 모르고, 비가 내리는지도 모르고 살았던 세월이 얼마나 많았던가? 그래서 “봄날 아침이었네, 누가 와서 가자고 했네.”이성복 시인의 이 시 한…
20050517 2005년 05월 11일 -

자신을 비워 작품 채우는 빛나는 연기
그는 이름부터 빛이 난다. 정보석이라는 이름과 그의 외모에서 풍기는 날카롭고 섬세한 이미지는 얼마나 잘 어울리는가. 그는 데뷔 후 20년 동안 주로 도시적이고 지적인 역을 맡았다. 1986년 TV 드라마 ‘백마고지’로 데뷔했으니 벌…
20050517 2005년 05월 11일 -

둘도 없는 우정, 양보 없는 접전
“어떻게 빼앗은 타이틀인데 그냥 넘길 순 없잖아?” 2패 뒤 2연승. 기성전 결승기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우정은 우정이고 승부는 승부다! 85년생 소띠 동갑내기인 최철한 9단과 박영훈 9단은 둘도 없는 친구…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갈대 우거진 생태공원 짱이야
봄도 되고 했으니 땅기운을 맛보기 위해 농촌체험 마을을 가보기로 했다. 인터넷으로 물색하다가 부래미마을을 주목하게 됐다. 마을 사진을 보니, 야트막한 집들이 물가에 모여 있는 한적한 풍경이었다. 동네 이름도 우리말 같아 친근하다.…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일의 발견 外
일의 발견 ‘일’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우리는 언제부터 일을 ‘수고와 노동, 고역’으로 받아들였을까? 아니면 ‘축복받은 특권’으로 여겼을까? 노동철학 전문가인 저자가 일과 삶의 뒤엉킨 역사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했다. 조안 …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발로 뛰고 사진에 담은 ‘마야의 모든 것’
“유럽의 정복으로 외형적인 종말을 맞이한 마야 문명은 남아 있는 자료가 부족한 탓에 학자들에게 상당히 어려운 연구대상이다. 서양인들의 무력 정복과 경제적인 착취, 그리고 기독교화 과정에서 그들의 역사와 문화가 철저하게 말살됐고, 현…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인간과 사자의 평화로운 공존
지구상에 야생동물이 마음 놓고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은 얼마나 될까. 수많은 야생동물이 지금 이 시각에도 인간의 손길을 피해 점점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고 있다. 광활한 아프리카 초원의 사자는 보통 한 번에 네 마리가량의 새끼를 낳…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스타 커플 잇단 웨딩마치 … 다음엔 누구?
결혼도 전염인가. 올 상반기 연예계에는 유난히 스타 커플의 결혼 소식이 많았다. 이윤성-홍지호, 황승환-박윤현, 연정훈-한가인 커플이 이미 웨딩마치를 울렸고 5월7일 이진우-이응경, 6월11일 김원희-사진작가 손혁찬 씨, 7월3일 …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어린 형제에게 떨어진 돈벼락
대니 보일 감독의 신작 ‘밀리언즈’에는 욕도 안 나오고 폭력도 없다. 결정적으로 주인공은 열 살도 채 되지 않은 두 소년이다. ‘트레인스포팅’과 ‘섈로우 그레이브’의 감독이었던 이 남자가 갑자기 정신이 나간 건가? 하지만 꼭 대니…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옷에는 ‘性의 경계’가 없다
학생들과 함께 수업의 일환으로 뮤지컬 ‘헤드윅(Hedwig And The Angry Inch)’을 관람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전 동독에 살던 한 청년이 미국으로 가 록 스타가 되기 위해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했지만, 싸구…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우슬라 스탈더 外
우슬라 스탈더/ 5월6일~6월5일/ 스위스 작가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우슬라 스탈더는 바닷가로 떠밀려온 사물들을 채집하여 연구, 분류한 뒤 ‘특정 해안의 기억’을 모아 전시한다. 1994년 이후 이집트와 영국, 유럽과 아시아…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해학과 풍자 … 한국 만화史 큰 별
고우영 선생님.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시작해야겠습니다. 어차피 우리는 모두 개인적으로 선생님의 작품을 통해 선생님과 만난 사이가 아니던가요. 세대마다, 사람마다 선생님과 마주한 경험이 다 다를 것입니다. 나이 지긋한 50대는 추동성이…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만고충신 勇將 역사는 왜 그를 버렸나
이순신의 불운한 라이벌 4월23, 24일 방영된 드라마를 보면 원균은 그저 적군 시체의 목이나 베고, 부하들의 하극상을 용인하는 겁장으로 그려진다. 게다가 일본군을 맞아 혼자 힘으로 경상우수영을 지키겠다는 무모한 망상에 사로잡힌 …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시험에 들지 않게 하소서”
“독도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영화사 직원 J씨는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싶었다. 일본 영화 ‘아무도 모른다’ 개봉에 맞춰 내한한 주연배우 야기라 유야(15)의 기자회견장. 영화사는 사전에 몇몇 기자들의 의사를 타진해보고 …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그대, 어떤 ‘나’를 꿈꾸는가
캘빈이 호화유람선 광고를 보고 와서 아빠에게 묻는다. 자기는 어째서 그런 호화판 여행을 해본 적이 없냐는 것이다. 언젠가는 캘빈이 이처럼 따질 것을 예상했다는 듯이, 아빠는 휴가에 관한 자신의 소신을 청산유수같이 늘어놓는다. 말씀인…
20050510 2005년 05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