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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레논, 신화가 된 비틀스 청년
1980년 12월8일, 가수 존 레논(John Lennon)은 아내 오노 요코와 뉴욕의 집을 나섰다. 잡지 사진 촬영을 위해 가는 길이었다. 스튜디오로 이동하는 길에 마크 채프먼이라는 남자가 존에게 사인을 요청해왔다. 존은 팬의 사…
20051213 2005년 12월 07일 -

다시 듣고 싶다! 김·광·석
이미 이뤄놓은 것보다 앞으로 이룰 것이 더 많은 이가 우리 곁을 영원히 떠나버리는 것처럼 안타까운 일은 없다. 우리 대중음악사의 70년대를 아로새겼던 김정호가 그러했고, 80년대 중반엔 유재하가 그러했으며, 90년대가 막 시작하는 …
20051213 2005년 12월 07일 -

‘이등병의 편지’ 10년 저작권 싸움
‘벌써 10년이나 흘렀나?’2006년 1월6일은 386세대의 영원한 가인(歌人) 김광석 씨가 32세의 나이로 세상을 등진 지 10년째가 되는 날이다. 김 씨는 1996년 1월6일 새벽, 그의 집 4층 계단에서 전깃줄로 목을 매 숨진…
20051213 2005년 12월 07일 -

바위 앞 물 마를 때까지 차를 마시리
일찍이 나그네는 이규보의 ‘우물 속의 달을 읊다(詠井中月)’란 시가 너무 좋아 시의 내용을 소재 삼아서 동화를 한 편 쓴 적이 있다. 주제는 욕심을 버리라는 것이었다. 여주 출신인 이규보가 왜 강화도에 묻혔는지 미스터리로 남아 있지…
20051213 2005년 12월 07일 -

트로트에서 마술까지 쇼쇼쇼
연기생활 30년을 맞는 방송인 김성환이 디너쇼를 갖는다. 만담과 재담, 트로트 메들리와 품바 공연 등으로 구성될 이번 공연에는 김성환과 친분이 있는 동료 연예인들도 깜짝 출연한다. 。일시: 2005년 12월25~26일 오후 6시3…
20051213 2005년 12월 07일 -

파티형 디너쇼 2030 유혹
디너쇼’가 젊어졌다고 해도 정작 젊은이들에겐 너무 점잖다. 무엇보다도 가만히 앉아서 공연을 본다는 것 자체가 낯설다. 우아한 조명 아래 조용히 앉아 스테이크 칼질을 하면서 음악을 음미하다 보면, 하품만 나올 뿐이다. 어두컴컴하고 시…
20051213 2005년 12월 07일 -

우아한 밤 즐거운 밤 스타들에 묻힌 밤
첫눈처럼, 올해 12월에도 어김없이 디너쇼들은 찾아온다. 나훈아, 패티김 등 디너쇼가 아니면 만나기 어려운 대스타들에서부터 신세대 트로트 가수 장윤정까지, 그리고 재즈에서 마술까지 올해의 메뉴는 더욱 풍성하다. 보통 ‘특급호텔에서 …
20051213 2005년 12월 07일 -

박정희 정신분석, 신화는 없다 外
신경정신과 전문의인 저자가 박정희 전대통령을 정신분석 대상으로 삼은 것은 “위험한 향수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박 전대통령은 대담하면서도 소심했고, 공격적인 동시에 한없이 유약한 극단적인 양면성을 갖고 있었다. 그것을 선…
20000601 2005년 12월 05일 -

“미국식 지도자 양성법 참 부럽더군요”
검사생활 10년째인 엘리트 검사가 펴낸 한권의 책이 검찰 안팎에서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책은 현재 청와대 사정비서관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봉 욱 검사가 펴낸 ‘미국의 힘, 예일 로스쿨’(조선일보사 펴냄). 봉검사는 이 책…
20000601 2005년 12월 05일 -

속살 드러낸 ‘만만디의 性’
중국 역사상 성 문화와 관련해 3개의 기현상(奇現象)이 있으니 창기(娼妓)와 거세한 환관, 그리고 전족이다. 앞의 두 가지는 다른 나라에도 있었지만 전족은 중국 고대의 독특한 현상이었다 (중국의 성문화). 저자인 상하이 대학 유달림…
20000601 2005년 12월 05일 -

군인들 사로잡던 ‘그 맛 그대로’
포천에는 이름난 산이 많다. 그 중에서 경기 금강이라는 운악산에 올랐다. 포천 운주사 입구에서 운악산 기도원 쪽으로 올라가는 산길은 능선을 따라 곧장 정상으로 이어지는 명쾌한 등산로였다. 아침 안개인 줄로만 알았더니, 궁예 성터가 …
20000601 2005년 12월 05일 -

성악과 교향악의 조화 ‘소년의 이상한 뿔피리’
5, 6년 전부터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서 ‘말러’의 교향곡이 단연 화제다. 말러의 어떤 음반을 들었는지, 누구의 연주가 가장 ‘말러’ 다운지를 놓고 격론을 벌이기도 했다. ‘말러’를 모르면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예…
20000601 2005년 12월 05일 -

무대로 올라선 ‘들풀의 떨림’
“연주야 아무거라도 잎 한 장 있으면 되는 거고…. 지방 갈 때는 어떻게 하느냐고? 유자나무 화분 작은 것 하나 끼고 갑니다. 미리 따가지고 가면 잎이 시들어서 소리가 안나거든요. 무대에 올라 화분을 보여주며 ‘이걸로 불랍니다’ 하…
20000601 2005년 12월 05일 -

우리 色과 만다라가 만났을 때
영화 ‘아마데우스’를 보면 우리는 두 가지 삶의 형태를 발견하게 된다. 이 세상에서 성공하여 많은 부와 명성을 얻었지만 죽어서는 아무도 알아주지 못하는 인생과, 험한 세상이 주는 가난 고독 질병 속에서 몸부림치다가 죽은 뒤, 그 지…
20000601 2005년 12월 05일 -

20000526∼20000601
▶ 사랑이 가기 전에 / 5월25일~6월25일 / 소극장 산울림 02-334-5915▶ 남북정상회담 기념공연 여성국극 ‘춘향전’ / 6월8일~7월2일 / 호암아트홀 02-790-5561▶ 날개를 훔친 도둑 / 5월31일까지 / 샘터…
20000601 2005년 12월 05일 -

한물 간 ‘땡땡이 옷’ 닷컴으로 부활
“나잡아봐라~”하고 달려가는 여자와 그 뒤를 쫓는 남자. 결국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 여자는 늠름한 남자의 부축을 받으며 행복해한다. 엄앵란 신성일 등의 청춘스타가 전성기를 구가했던 60, 70년대 영화의 한 장면이다.그 당시 여주인…
20000601 2005년 12월 05일 -

“밥 먹고 숨쉬듯 본능으로 노래해요”
음반시장에서 ‘뜰 만한’ 물건을 가장 정확하게 예측하는 게 노점의 불법음반상들이라고 한다. 소프라노 조수미씨의 새 음반 ‘온리 유’(Only You)가 클래식 아티스트로는 드물게 노점상 리어카를 점령한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발매 …
20000601 2005년 12월 05일 -

생명과 같은 ‘신부의 필수 혼수품’
처녀는 성교를 한 번도 하지 않은 여자다. 혼자 수음을 하거나 애인과 격렬한 애무를 하여 오르가슴을 맛본 적이 있는 여자일지라도 질에 페니스를 삽입시킨 적이 없으면 처녀에 해당된다. 남자에게는 동정을 입증할 만한 신체적 증거가 없지…
20000601 2005년 12월 05일 -

성인병 예방과 항암 효과 ‘마늘의 힘’
예전에는 마늘 냄새를 싫어하는 서양인들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마늘이 심장병이나 암과 같은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서양인들 사이에서도 마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국력이 커지고, 외국에서 한…
20051206 2005년 12월 05일 -

멋·맛·섬 西海 매력을 한꺼번에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초겨울 바다는 언제 봐도 쓸쓸하다. 하지만 그 쓸쓸하고 고즈넉한 느낌이 오히려 마음을 편안하게 감싸준다. 또한 낭만적으로 다가온다. 그런 바다 분위기를 온전히 맛보고 싶다면 창후리 포구(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20051206 2005년 12월 0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