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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다! 페리오드 룸 전시 기법
파리를 찾는 관광객들이 절대 빼놓지 않고 찾는 루브르박물관 옆에 우리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박물관이 하나 있다. ‘뮤제 데 자르 데코라티프(musee des arts decoratifs·사진)’다.이 박물관은 중세시대부터 현대까…
20061010 2006년 10월 09일 -

다인종 다종교, 열린 생각과 만남
‘믿음(Belief)’. 2006 싱가포르 비엔날레의 주제다. 신생 미술축제인 싱가포르 비엔날레에는 38개국 95명 작가들의 작품 198점이 출품됐다. 흥미로운 것은 작품들이 19개의 장소에 분산되어 전시됐다는 점이다. 12월에 공…
20061010 2006년 10월 09일 -

퓨전재즈 포플레이의 ‘X’ 치명적 매력
‘서로 다른 두 가지 이상의 것이 합쳐져 하나가 됨’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진 ‘퓨전(Fusion)‘이 사회 각 분야에서 유행이다.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퓨전 요리, 퓨전 음식점 간판은 대표적인 경우. 하지만 애초에 퓨전이라는 …
20061010 2006년 10월 09일 -

잘츠부르크의 모차르트가 온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1791) 탄생 250주년의 열기가 식을 줄을 모른다. 쇼스타코비치 탄생 100주년과 슈만 서거 150주년 등 여타 대작곡가들의 이슈는 모차르트 앞에서 맥을 못 추는 형국이다. 특히 그의 고향이며…
20061010 2006년 10월 09일 -

구미호 가족 外
구미호 가족 9월28일 개봉 예정/ 주현, 박준규, 박시연 가족을 사랑하지만 소심한 아버지와 섹시한 외모에 발정(?)난 큰딸, 단순무식한 아들, 조숙한 막내 등 네 마리 구미호 가족이 인간이 되기 위해 인간의 싱싱한 간을 먹으러 도…
20061010 2006년 10월 09일 -

원작 베끼기에서 대사 차용까지
이번 주에 개봉된 ‘야연’은 중국판 ‘햄릿’이다. 물론 엄격하게 따진다면 조금 다르다. 햄릿의 어머니 거트루드와 햄릿이 사랑하는 여인 오필리아의 나이 차이가 크지만, 야연에서 이 두 여자의 역할로 등장하는 이들은 또래로 그려졌다. …
20061010 2006년 10월 09일 -

공주, 게이샤로 내공 쌓고 ‘비련의 황후’로 매력 폭발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아시아 출신 배우로는 성룡과 이연걸, 그리고 공리와 장쯔이를 꼽는다. ‘게이샤의 추억’에서 장쯔이와 함께 게이샤로 출연한 공리가 마이클 만 감독의 ‘마이애미 바이스’에서 콜린 파렐과 공연하는 …
20061010 2006년 10월 09일 -

대학과 미술-미술교육 60년
◀ 대학과 미술-미술교육 60년1946년 서울대학교 개교는 한국 미술사에서 ‘현대적 미술 교육의 시작’이란 의미를 갖는다. 국립대 내에 예술대학이 문을 열면서 과거 사숙제도가 아닌 ‘교육제도’로서 미술의 새로운 흐름이 형성되었기 때…
20061010 2006년 10월 09일 -

허영 파괴, 주류 조롱 … ‘B급 문화’ 떴다
지금, ‘거리의 문화’를 가로지르는 키워드는 ‘B’다.루저(loser)·양아치·키치의 코드를 담은 ‘B급 문화’가 ‘웨이브’를 일으키고 있다. B급은 A급이 가진 엄숙주의, 권위주의를 조롱한다. 아니, 경멸한다. 20세기 ‘뽕짝 버…
20061010 2006년 10월 09일 -

뒤집어보는 광고 세상
지구촌은 지금 ‘슬림(slim) 증후군’을 앓고 있다. TV를 켜면 보이는 휴대전화 광고는 너 나 없이 ‘슬림’을 자랑하고, 한 모금 목을 적시는 차에도 ‘茶슬림’이라는 네임이 붙는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뭇 여성들의 ‘다이어트 …
20061010 2006년 10월 09일 -

곱고 세련된 코리아니즘 “원더풀”
서울 소격동 길모퉁이에 자리잡은 고졸한 한옥 ‘효재’의 문은 늘 열려 있다. 그래서 경복궁에 들렀던 외국인들이 대문 사이로 호기심 반짝이는 눈길을 건네곤 한다. 집주인이자 한복 디자이너인 이효재 씨는 그런 외국인들에게 온돌방에 앉으…
20061010 2006년 10월 09일 -

‘방콕’한 당신, TV 뷔페 앞으로!
▼ 영화‘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 SBS 10월5일 목 밤 10시2002년 개봉해 관객 500만 명을 끌어모은 코미디 영화 ‘가문의 영광’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제작된 속편. 조폭 명문 백호파의 대모 홍덕자(김수미) 여사는…
20061010 2006년 10월 04일 -

임실 옥정호 호반길
총길이 212km의 섬진강 상류에는 옥정호가 있다. 1926년에 처음 완공된 섬진강댐으로 인해 조성된 인공호수다. 1965년 더 크고 높은 2차댐이 준공된 뒤 저수면적과 저수량도 크게 늘었다. 임실군 운암면과 강진면, 정읍시 산내면…
20061010 2006년 10월 04일 -

영양 일월산과 수하계곡
영양군은 경북의 삼수갑산이다. 우람한 산봉우리들이 사방에 솟아 있어 마치 강원도 첩첩산중 같은 느낌을 준다. 평지가 드물고 산이 높아 주민들은 논농사보다는 밭농사에 거의 의존한다. 특히 고추농사를 많이 짓는다. 전국 최고인 영양고추…
20061010 2006년 10월 04일 -

평창 오대산과 인제 미산계곡
깊어가는 가을이면 적잖은 사람들이 가슴앓이를 한다. 빛 고운 가을 속으로 떠날 수 없음이 아쉽고, 속절없는 세월의 흐름이 애달파서 생기는 ‘가을병’이다. 사람마다 경중은 있겠지만 가을병의 특효약은 여행이다. 집을 나서는 그 순간부터…
20061010 2006년 10월 04일 -

정선 만항재와 화암팔경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자동차 길은 어디일까. ‘제주도 1100도로’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가장 많을 것이다. 강원도 홍천과 양양 사이의 구룡령(1013m) 정상이나 천문대가 있는 소백산 연화봉(1383m)을 꼽는 사람도 적지 않을 …
20061010 2006년 10월 04일 -

순천 조계산과 상사호
흔히 남도 최고 단풍 명소로 장성 백암산 자락의 백양사를 첫손에 꼽는다. 하지만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단풍의 화려함만을 따진다면 백암산이 으뜸일 수도 있겠지만 전체적인 분위기와 느낌은 순천 조계산이 훨씬 낫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20061010 2006년 10월 04일 -

발그레한 오색단풍… 가을, 애인보다 예쁘다
길은 때로 수단이 아닌 목적이 되기도 한다. 오색 단풍으로 채색되는 가을날의 숲길, 백화난만한 봄날의 꽃길이 그런 경우다. 여행을 떠난 길에서는 조바심 내며 서두를 필요가 없다. 다급해지려는 마음을 누그러뜨린 채 느긋하고 여유 있어…
20061010 2006년 10월 04일 -

주자학에 통달한 인물을 이단이라니…
지난번 허균에 대해 쓰면서 조선은 이단이 없었던 사회라고 했는데, 이단이 아니면서 이단으로 몰려 죽은 사람이 있으니 이 또한 희한한 일이다. 서계 박세당(朴世堂, 1629~1703)이 그 사람이다. 박세당은 이른바 국학 분야를 연구…
20060926 2006년 09월 21일 -

상상 속 원시 자연, 살아 있는 이상향
인도 최북단 잠무 카슈미르(Jammu and Kashmir) 주의 동쪽 지역에 ‘나닥’이라는 곳이 있다. 지금은 인도에 속하지만 과거에는 티베트 땅이었다. 옛 티베트 땅의 대부분은 중국이 점령하고 일부는 인도가 차지했는데, 나닥이 …
20060926 2006년 09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