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통을 보는 다양한 시선, 바람직한 기획
얼마 전 친구들과 만난 자리에서 간통이 위헌이 아니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간통을 법으로 처벌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괴리가 있지만, 그래도 법이 있기에 조심하는 부분도 있다는 쪽으로 결론이 모아졌다. 주간동아…
200811252008년 11월 20일
자린고비 기사 밑바닥 삶 조명 아쉬워
얼마 전 TV에서 폐지를 팔아 살아가는 할머니에 대한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적은 양의 폐지를 힘겹게 수레에 싣고 끌고 가는 할머니는 하루 종일 설탕물 한 그릇을 마시는 게 전부라고 했다. 경제위기와 양극화의 참담한 현장에 가슴이 저…
200811182008년 11월 13일
그래도 국정감사는 계속돼야 한다
국정감사(이하 국감)는 국회가 국정 전반에 관한 조사를 행하는 것이다. 국회는 입법기능 외에도 정부를 감시, 비판하는 기능을 가지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올해 국감을 어떻게 봤을까? 주간동아 659호는 이번 국감 이슈를 요점 정리를…
200811112008년 11월 03일
불안한 대한민국 모습 실감나게 담아
우리 사회의 급변과 경제적 변동이 불러온 문제들 가운데 으뜸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불안 심리다. 불안을 코드로 우리 사회의 최근 경향을 그려낸 커버스토리 ‘불안 불안 불안, 안티 쇼크 테크닉 찾아라!’는 그런 점에서 시의적절했다. …
200811042008년 10월 27일
고삐 풀린 性 … 아이들 성교육 진짜 고민되네
‘작은 性인 초딩 성행동 보고서’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독자들에게 경종을 울린다. 우리 어렸을 때 몰래 숨어서 봤던 음란물이 이제 인터넷상에서 버젓이 돌아다닌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 성적 표현도 과거와 비교되지 않을 만큼 세졌고, …
200810282008년 10월 20일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 아부 혹은 의무?
주간동아 656호 표지가 산뜻한 패션잡지의 그것처럼 눈에 띄었다. 계속되는 우울한 소식들로 마음이 무거웠는데 밝은 오렌지색의 청량감이 반가웠다. 따뜻한 기사로 가득 채워져 있길 기대하며 책을 집어 들었다. 그러나 몇 장 넘기자마자 …
200810212008년 10월 15일
문패의 추억 … 부동산 역습 기사 시의적절
지금은 시골에서나 가끔 볼 수 있는 문패가 언제부턴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아마도 단독주택에서 아파트로 주거 환경이 바뀌면서, 그리고 집이 주거 개념에서 투자 개념으로 바뀌면서부터일 것이다. 주택을 장만한 뒤 당신의 이름이 적힌 문패…
200810142008년 10월 06일
트렌드 다룬 커버스토리 기획 참신
하루에도 무수한 정보를 접하니 가히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산다고 할 만하다. 그런데 정보 가운데 헛정보, 가치 없는 정보가 너무 많다. 미디어가 일차적으로 그 정보들 가운데 옥석을 가려주는 구실을 해야 한다. 정보의 수용이야 개인이 …
200810072008년 09월 29일
친척과 핏줄 다양한 분석 … 新서울견문록 기대감 커
주간동아의 옴부즈맨이 되어 처음으로 접한 653호는 운 좋게도 추석 합본 특대호였다.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마음먹고 잡지를 집어 드니 ‘친척? 친한 척?’이라는 재미있는 문구가 한눈에 들어왔다. ‘아! 나도 이 기사에 한마디 했었지’…
200809302008년 09월 22일
옴부즈맨 필진 바뀝니다
시사주간지 시장을 선도하는 주간동아가 올가을 지면 개편을 맞아 이번 호부터 옴부즈맨 필진을 교체합니다. 평소 전문성과 통찰력으로 한국 사회를 심도 있게 분석해온 손석한 연세신경정신과의원 원장, 정은숙 마음산책 대표, 임정우 피플스카…
200809162008년 09월 08일
독도 푯말 철거 비판 참신 경기도 여성의 애환도 다뤘어야
21세기에도 국가 간 영토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무역과 우주개발, 사이버 전쟁 시대에도 땅 차지를 위한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게 신기하다. 독도 영유권 싸움은 국민 정신력과 국민적 자존심 싸움처럼 보인다. 주간동아 651호는 최…
200809092008년 09월 03일
올림픽과 인간 몸 해부 흥미 평창·부산 유치 싸움 안타까워
주간동아 650호는 2008 베이징올림픽의 매혹을 몸의 테마로 꾸몄다. 종목에 따라 선수의 몸이 다르게 발달한다는 기사 내용은 당연할 것 같았지만, 흥미롭게 읽혔다. 야구는 배가 나와도 괜찮다는데, 그렇다면 나도 야구를 잘할 수 있…
200809022008년 08월 25일
의혹 추적 집요함 돋보여 공기업 개혁 로드맵 설득력
시사주간지는 매주 가장 ‘hot’하고 ‘fresh’한 이슈를 조망하는 게 기본 임무일 것이다. 지난번 독도 영유권 관련 기사와 주간동아 649호 60대 여성 필리핀 피살사건처럼 국민적 의혹과 주요 이슈를 추적, 관찰해 나가는 집요함…
200808262008년 08월 20일
부산의 선전포고 제목 섬뜩 올림픽 20년 기획은 신선
주간동아 648호의 제목은 충격적이었다. ‘선전포고’라는 단어로도 섬뜩한데 부산이 평창을 “죽여라” 한다니, 그곳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가 되지 않을까 걱정스러웠다.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보기에도 가히 좋지 않을 테고, 두…
200808192008년 08월 13일
부모에게도 잔혹한 방학 우리 교육환경의 구조적 모순
주간동아 647호 커버스토리는 ‘초딩의 여름방학 잔혹사’다. 방학 아닌 방학에 어린 학생들이 처한 고문에 가까운 교육환경을 비판적 시각으로 다뤘다. 방학에 더 공부만 하라고 하루 종일 학원순례를 시키는 학부모가 비판 대상이다. 기사…
200808122008년 08월 04일
노출의 계절 시원한 구성 스태그플레이션 공포로 더 오싹
노출의 계절 여름을 알리는 ‘벗는다’가 눈길을 끄는 주간동아 646호였다. 편집장의 과다출혈 응급실 체험은 현재 대한민국 정부의 응급상황을 연상시켰다. 노출이 내포하는 색(色)과 출혈이 나타내는 병(病)이 삶과 죽음의 이미지로 대비…
200808052008년 07월 30일
시원한 화이트 와인 한잔 여름이 주는 또 다른 선물
한증막에 들어온 것처럼 한여름이라는 말이 낡은 레토릭으로만 들리지 않게 실감나는 더위다. 이럴 때 이열치열로 더위를 이기는 방법도 있지만 뭔가 시원한 음료를 찾고 싶은 마음도 든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여름에 어울리는 술 정보…
200807292008년 07월 23일
권력과 돈의 양극화 시대 더불어 사는 행복 기사 훈훈
주간동아 644호는 뒤쪽 기사부터 보기로 했다. 표지에 담긴 것처럼 한우뼈와 미국산 쇠고기가 접착될 가능성이 두려웠고, 18대에도 여전한 의원들의 구태가 ‘투잡스족’으로 표현되지 않았나 걱정됐다. 수업료가 한 달에 150만원이라는 …
200807222008년 07월 16일
커버스토리 ‘집값의 굴욕’ 경기침체 신호탄 되는가
주간동아 643호 커런트 이슈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 논란과 관련한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문을 분석, 평가한 외부 필자의 기고가 있었다. 대통령의 사과문과 그의 처신에서 문제점이 무엇인지 짚어주며 사과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해줬다. …
200807152008년 07월 07일
소문난 광우병 전문가 기사 ‘믿을 X 하나 없다’ 다시 증명
전 국민의 필수품이 돼버린 휴대전화 서비스가 시작된 지 20년이 됐나 보다. 주간동아 642호 표지는 마치 휴대전화 광고처럼 이 사실을 알려주었다. 시사주간지가 일주일 동안의 주요 사회현상이나 사건을 보여준다면, 이 커버스토리를 어…
200807082008년 07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