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온도의 한계는 10조℃ 外
이론상 가장 낮은 온도는 영하 237℃로 절대0℃라 부른다. 반대로 온도는 어디까지 상승할 수 있을까. 먼저 열이란 물체를 구성하는 분자의 운동으로 발생한다. 물체는 온도에 따라 고체에서 액체, 액체에서 기체로 형태를 바꾼다. 분자…
200207112004년 10월 18일“커피에 세례를 주노라”
십자군 전쟁 당시, 유럽의 병사들은 악마의 유혹에 흔들렸다. 이슬람교도의 음료인 커피를 마시느냐 안 마시느냐. 신의 이름으로 모인 군사들이었지만, 커피의 맛과 향에는 흔들렸던 것이다. 이때까지 커피는 사탄의 유혹이자 금지된 음료였다…
200207182004년 10월 15일‘턱수염에도 유행과 역사 있다 ’ 外
턱수염에도 유행과 역사 있다 여성의 눈썹 모양이 유행 따라 변하듯 남성의 턱수염에도 유행과 역사가 있다. 역사 속에서 턱수염은 남성다움을 강조하는 미용일 뿐만 아니라 집단을 상징하는 도구로 사용되었다. B.C. 3세기경 턱수염은 …
200206272004년 10월 15일우리나라 최초의 청량음료 ‘장수’ 外
수은주가 높아질수록 청량음료 판매도 급증한다. 치아 건강에 좋지 않다는 각종 ‘설’에도 청량음료의 인기는 좀처럼 사그라질 줄 모른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삼국시대부터 청량음료를 마셨다고 한다. 최초의 청량음료에 관한 기록은 …
200207252004년 10월 14일‘생각하는 사람’의 눈물 外
태양신의 상징이며, 신전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많은 전설을 남긴 스핑크스의 당당한 위용이 훼손되고 있다. 수천년 동안의 비바람과 기후 변화에도 끄떡없던 스핑크스가 심각한 외상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이후. 치명적인 원인은…
200208012004년 10월 13일징 박힌 축구화 규정은 있을까 外
축구화 밑바닥에는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한 징(stud)이 박혀 있다. 미끄럼을 방지할 뿐 아니라 태클 수비를 할 때는 위협적인 도구가 되기도 한다. 징이 박힌 축구화는 언제부터 사용됐을까? 1880년대 영국에서 잉글랜드 노동자 팀이…
200206132004년 10월 12일네로의 폭정은 와인 탓? 外
낭만의 대명사 와인. 그러나 1세기 무렵만 해도 와인은 시큼한 맛의 약으로 쓰였다. 네로의 주치의였던 디오스코리데스는 ‘와인은 원래 시큼한 것이며,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돕는다’고 기록했다. 고대 로마시대 사람들은 납의 폐…
200208082004년 10월 11일나폴레옹이 워털루에서 패한 이유 外
1815년 6월 나폴레옹의 ‘백일천하’에 종지부를 찍고 23년 만에 유럽에 평화를 가져온 워털루 전투. 재기를 노렸던 나폴레옹은 영국군에 패하고 세인트헬레나섬에 유배된다. 그 운명의 날 나폴레옹은 전투 개시를 2시간이나 늦추었다. …
200206062004년 10월 11일도넛에 둥근 구멍이 뚫린 사연은? 外
16세기경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도넛은 250년 이상 구멍이 없었다. 구멍이 뚫린 도넛다운 도넛을 만든 사람은 19세기 초 한슨 크로켓 그레고리란 이름의 미국 소년이었다. 어린 시절 그레고리는 어머니가 만든 프라이드 케이크를 먹으며 …
200209052004년 10월 08일라디오 전파로 감전될 수도 있을까? 外
일본의 한 건설현장. 바다를 가로지르는 대교 중간에 철탑을 짓고 있는 인부들과 크레인이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300m가 넘는 철탑을 세우느라 크레인의 와이어로프도 팽팽히 긴장한 채 점점 길어지는데, 크레인 작업을 하던 한 인부가…
200208152004년 10월 07일앙투아네트는 철없는 왕비였을까 外
아름다운 자태로 베르사유의 ‘작은 요정’이라 불린 마리 앙투아네트. 검소한 루이 16세와는 대조적으로 ‘적자부인’(赤字夫人)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사치스러웠다고 한다. 1789년 10월, 파리의 배고픈 시민들이 화려한 베르사유 궁…
200205302004년 10월 07일거짓말 탐지기의 원리는 무엇일까? 外
아우구스티누스는 거짓말이 진실을 의도적으로 부인하는 것이라 했다. 하긴 진실을 알고 있어야 거짓말도 가능한 법. 인류의 탄생과 더불어 시작됐다는 거짓말, 진실과 거짓말을 가려내려는 우리의 노력도 그만큼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그런…
200208222004년 10월 05일냉장고 문 열면 시원해질까 外
무더운 여름, 냉장고 문을 열고 서 있으면 차가운 기운이 기분 좋게 땀을 식힌다. 한 만화가는 열대야가 심한 밤, 냉장고 문을 열고 그 앞에서 잠을 잤다고 한다. 이렇게 냉장고 문을 열어두면 정말 시원해질까.실제로 좁은 방에서 냉장…
200208292004년 10월 04일웨딩드레스는 왜 흰색만 있을까 外
결혼식의 꽃은 신부, 신부의 최고 무기는 웨딩드레스, 웨딩드레스는 모두 흰색. 그런데 웨딩드레스는 꼭 흰색이어야 하는 걸까? 더구나 요즘 같은 개성시대에. 흰색의 웨딩드레스와 면사포는 16세기 영국과 프랑스에서 널리 알려졌다. 흰색…
200205162004년 10월 01일광고에 나오는 시계는 몇 시? 外
광고에 나오는 시계마다 각각 시각이 다르다고? 우선 가까이 있는 통신판매 카탈로그를 펼쳐보자. 눈여겨보지 않아서 몰랐을 뿐 거의 모든 시계가 10시10분을 가리키고 있을 것이다.‘10시10분’은 스위스 시계 메이커의 아이디어로, 태…
200205102004년 09월 24일15세기 기사 갑옷은 무려 80kg 外
영화에서 보면 중세 기사들이 강철로 만든 갑옷을 입고 날쌔게 전장을 누빈다. 그러나 아무리 대단한 내공을 가진 기사라 해도 강철 덩어리 갑옷은 무거웠을 텐데, 과연 그 갑옷을 입고 바람처럼 달리는 것이 가능했을까?유럽 봉건시대에 기…
200205032004년 09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