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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대의 늪, 당신도 노리고 있다
“죄송합니다. 고객님의 신용으로는 대출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벌써 7번째.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은행을 찾았지만 ‘역시나’였다. 은행은커녕 이제는 저축은행이나 캐피털사에서도 돈을 빌리기가 어려웠다. 지금까지 빌린 돈보다 갚은 …
20100816 2010년 08월 16일 -

“백성은 군주의 하늘 … 열어서 어진 이들을 들어오게 하라”
고려 말 우왕 원년(1375) 북원(北元, 원 멸망 후 북쪽 사막으로 이동)의 사신이 고려에 왔을 때 권신 이인임(李仁任)은 성균박사 정도전(鄭道傳, 1342~1398)을 영접사로 보내려 했다. 당시 고려는 신흥 왕조인 명(明)과 …
20100816 2010년 08월 16일 -

혼자 되고 싶은데 남자들은 유치하게 굴어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How I met your mother)’는 ‘프렌즈’의 뒤를 잇는 CBS 대표 시트콤으로, 2030년 중년의 테드가 자녀들에게 어떻게 엄마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됐는지 얘기해주는 방식입니다. 이야기는 20…
20100816 2010년 08월 16일 -

신약 발굴을 위한 ‘적과의 동침’
신약 하나를 개발하려면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여러 단계의 임상연구를 거쳐 상업화하기까지 10~15년이 걸린다. 투자비도 최대 1조2000억 원 정도가 들어간다. 그나마 후보물질 가운데 약효가 있는 물질을 발굴할 확률은 1만분의 1. …
20100816 2010년 08월 16일 -

신이 빚은 72개 봉우리 구름바다를 품었다
황산(黃山)은 예부터 웅장함과 수려함으로 많은 시인, 화가, 여행자를 매료시켰다. 당대의 시인 이백은 황산의 아름다움을 시로 표현했고, 명나라 지리학자이자 여행가였던 서하객(徐霞客)은 30년에 걸쳐 중국의 산하를 두루 여행한 뒤 “…
20100816 2010년 08월 16일 -

나무 그늘에 펼쳐진 여름 이야기
태양이 뜨겁다. 일손을 놓고 가만히 있어도 온몸에서 땀이 배어나온다. 딱히 돌보지 않아도 이즈음 논밭의 곡식은 저절로 도담도담 익어간다. 약속이라도 한 듯이 하나둘 마을 어귀 큰 나무 그늘 아래로 모여든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아무렇…
20100816 2010년 08월 16일 -

패스, 패스…한국축구 Go! Go!
고작 한 경기. 하지만 그가 공언한 축구의 바탕 색깔은 그 경기에 그대로 묻어났다. 경기가 끝난 뒤 캡틴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짧은 시간 손발을 맞췄지만 선수들이 어느 정도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해냈다. 이번 경기…
20100816 2010년 08월 16일 -

소녀시대, 일본서 성공을 말해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성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가 일본에 진출한다. 유니버설재팬 나유타웨이브와 계약을 맺은 소녀시대는 8월 25일 도쿄 오다이바의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9월 8일 ‘지니(Genie)’를 발매하면서…
20100816 2010년 08월 16일 -

“샌드위치 한국 돌파구? 탈무드 같은 교육에 있죠”
불룩 나온 ‘산타클로스 배’와 백발에 얹힌 작은 모자, 그리고 넉넉한 미소까지. 그의 모습은 어렸을 때 ‘만화 탈무드’에서 본 랍비의 모습 그대로였다. 유대인뿐 아니라 세계인의 필독서가 된 ‘탈무드’. 한국에 나와 있는 30여 권의…
20100816 2010년 08월 16일 -

에셜론 전자거미줄 숨소리까지 무차별 포식
날렵한 디자인의 대함 크루즈 미사일 C-802는 상당히 치명적인 무기다. 미사일은 관성항법장치와 자동유도장치로 바다 위 일정한 고도를 유지하며 음속에 가까운 마하 0.9의 속도로 날아간다. 목표를 찾으면 미사일은 고성능 폭약이 장착…
20100816 2010년 08월 16일 -

사람은 떠났어도 ‘구두쇠 정신’ 남았다
7월 24일 테오 알브레히트가 8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독일 최고의 갑부이며 지난 50여 년간 전무후무한 ‘알디 신화’를 일궈낸 형제 중 한 사람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것. 알디(ALDI)는 독일 사람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을…
20100816 2010년 08월 16일 -

미국 압박 vs 이란 반발, 한국 죽을 맛
이란 테헤란 거리에 나가보면, 한국과의 인연이 간단치 않음을 말해주는 모습을 보게 된다. 도로를 메운 자동차 3대 중 1대가 기아자동차의 ‘프라이드’다. 물론 신형 모델은 아니고, 한국에서 1999년 말부터 생산이 중단된 구형이다.…
20100816 2010년 08월 16일 -

나고야 소녀들에 미쓰비시 사죄하라!
#1. 전라도 나주의 소학교 6학년생이던 금덕이는 당찬 소녀였다. 1944년 5월 교장선생이 헌병과 함께 교실로 찾아왔다. “일본에서 중학교도 가고 집 한 채도 사고 싶은 사람 손 들어봐라.” 반 아이 모두가 손을 번쩍 들었다. 반…
20100816 2010년 08월 16일 -

부풀려야 산다!? 취업률 뻥튀기
#1.순천청암대-졸업생 취업률이 95% 이상인 적이 한 번도 없음에도 2000년 이후 95% 이상 취업률로 광고#2.삼육대-광고 당시 장학금 수혜율이 66.7%임에도 과거의 수혜율인 98.1%를 최근 수혜율인 것처럼 광고8월 1일 …
20100816 2010년 08월 16일 -

한강 둔치에 쥐떼 득시글!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사는 직장인 유모(36) 씨는 최근 잠실 근처 한강 둔치에 갔다가 소스라치게 놀랐다. 강둑 내리막에 조성된 잔디밭에 앉아 있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려 잔디 속을 들여다봤더니, 쥐 20여 마리가 바글거리고 있었던 …
20100816 2010년 08월 16일 -

왜 과학은 ‘1번’을 두고 목소리 키울까
천안함은 과연 북한이 쏜 어뢰 탓에 침몰했을까? 5월 20일 민·군 합동조사단이 이런 결론을 발표한 뒤 두 달 넘도록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정치 논리가 아닌 과학적 계산과 논리, 수치로 무장한 과학자들이 이 논쟁에 뛰어들면서 합동…
20100816 2010년 08월 16일 -

경찰대 출신이면 다 ‘만능수사관’이냐
최근 전국 경찰서 중 요지로 알려진 강남경찰서(이하 강남서)에 경찰대 출신 간부를 집중 배치한 것과 관련, 온갖 잡음이 새어나오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이하 서울청)은 이에 대해 “경찰대 출신 젊은 수사관을 영입해 수사 전문성과 공…
20100816 2010년 08월 16일 -

문제 깔아뭉개다 “펑!” 버스 폭발은 ‘정부 발주형 人災’
8월 9일 오후 4시 57분, 서울시 행당동에서 정류장을 막 떠나려던 CNG (천연가스) 버스의 아랫부분이 귀가 찢어질 듯한 굉음을 내며 폭발했다. 이 사고로 회사원 이모(27) 씨의 발뒤꿈치가 절단되는(개방형 골절상) 등 17명의…
20100816 2010년 08월 16일 -

“우린 로봇이었고 죽어났다”
검찰이 최근 대우조선해양㈜의 협력사인 임천공업에 압수수색을 실시하면서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의 연임 로비 의혹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은 “지금은 임천공업의 횡령 및 비자금 조성 여부가 수사 대상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20100816 2010년 08월 16일 -

쉽게 멈출 수 없는 ‘패싸움 딜레마’
‘천안함 사태’ 후폭풍이 거세다. 한미의 대북제재 강화와 북중의 맞대응으로 동북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이에 따라 이명박 정부의 고민도 자못 깊어지는 듯하다. 작금의 동북아 정세 분석과 한국의 대응방향 모색이 긴요하다.유엔안전보…
20100816 2010년 08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