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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내 그대에게 사랑을 고백함은 입속에 작은 촛불 하나 켜는 것과 같으니입속에 녹아내리는 양초의 뜨거움을 견디며아름다운 동그란 불꽃 하나 만들어그대에게 보이는 것과 같으니아무리 속삭여도불은 이윽고 꺼져가고흘러내린 양초에 굳은 혀를 깨물…
20121022 2012년 10월 22일 -

‘존 허’ PGA 신인왕에 등극하나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가 정규 시즌을 끝내고 마지막 가을 시리즈만 남겨두고 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새로운 골프황제로 등극했고, 타이거 우즈(미국)는 3승을 챙기며 부진 탈출에 성공했다. 브란트 스네데커(미국)는 …
20121015 2012년 10월 15일 -

집중하면 느낀다, 그 에너지
요즘 프로야구가 한창 인기다. 중계방송을 보고 있노라면 해설자의 한결같은 소리. “타격감이 많이 떨어졌네.” “투수들이 피칭 감각을 빨리 되찾아야겠네.” 골프 경기를 중계할 때도 어김없이 ‘감(感)’이라는 말이 나온다. “퍼팅감이 …
20121015 2012년 10월 15일 -

사랑을 베팅하면 거덜이 난다
요즘 젊은이들이 많이 쓰는 말 가운데 ‘밀당’이라는 게 있다. ‘밀고 당기기’의 줄임말이다. 연애에서 상대 마음을 얻으려는 감정 줄다리기는 일종의 게임이다. 게임은 위험하다. 위험하기 때문에 재미있다. 밀고 당기다 줄이 끊어지면 상…
20121015 2012년 10월 15일 -

훔쳐보는 것이 그렇게 좋냐, 좋아
요즘은 굳이 카메라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에서나 마음 내키는 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편리하다. 더욱이 스마트폰은 일반 카메라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고화질을 자랑한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스…
20121015 2012년 10월 15일 -

加-英 왜 ‘한 지붕 두 공관’인가
영국과 캐나다가 일부 주재국에서 대사관, 영사관 등 재외공관을 함께 쓰기로 합의했다. 당장 미얀마 주재 영국 대사관에 신규 캐나다 대사관이, 아이티 주재 캐나다 대사관에 신규 영국 대사관이 각각 더부살이함으로써 한 공관에 두 나라 …
20121015 2012년 10월 15일 -

아베의 불온한 야심 동북아 갈등 증폭 먹구름
# 2006년 12월 31일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Letters From Iwo Jima)’라는 영화를 보려고 극장을 찾았다. 이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 본토를 사수하려…
20121015 2012년 10월 15일 -

막무가내 애드리브 10초마다 웃음 터져
3년 전 KBS 2TV ‘개그콘서트’ 인기의 중심에는 ‘분장실의 강선생님’이라는 코너가 있었다. 이 코너를 이끈 안영미, 강유미, 정경미, 김경아 등 사인방은 개그우먼 전성시대의 재림을 알린 주역이다. 이들이 물오른 개그 ‘감’으로…
20121015 2012년 10월 15일 -

정당한 기대 벗어난 재계약 거부는 부당 해고
비정규직 근로자의 지위 보장에 관한 문제가 여전히 논란거리다. 만일 사용자가 기간제 근로자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채 다른 입사 지원자와 같은 조건에서 공채에 응시하라고 했고 근로자가 그것을 거부하자 재계약을 거절했다면 어떻게 될…
20121015 2012년 10월 15일 -

“우리가 BIFF 숨은 공신 아닝교”
1분 30초, 이 짧은 순간은 관객의 열정을 상징하는 시간이 됐다. 9월 23일 ‘2012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입장권이 최단시간 온라인 예매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관객 열기만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정의하긴 어렵다. 젊…
20121015 2012년 10월 15일 -

10월 강릉이 흥겨워!
평일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사람 수만 명이 한데 모여 노래하고 춤추며 열광하는 나라가 한국 말고 또 있을까. 외국인들은 한국인의 이런 모습에 입을 다물지 못하면서도 기꺼이 그 무리에 낀다. 단지 가수 한 명과 그가 부르는 노래에 매…
20121015 2012년 10월 15일 -

박종진의 쾌도난마 外
박종진의 쾌도난마박종진 지음/ 동아일보사/ 260쪽/ 1만3000원채널A 시사 토크쇼 ‘박종진의 쾌도난마’는 방송 7회 만에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폭로하는 특종을 터뜨렸다. 그는 보수와 진보, 좌우를 가리지 않고 날선…
20121015 2012년 10월 15일 -

여성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아무리 우아하게 화장해도 ‘여성’이라는 말에는 여전히 차별과 설움이 묻어난다. 직업 선택에서 양성평등 시대가 열렸지만 여성을 보는 시각은 여전히 경직돼 있다. 여성이 여성성을 발현하고, 여성으로서 사회적 삶을 잘 살아갈 수 있으려면…
20121015 2012년 10월 15일 -

“생계형 성매매 여성 밥그릇은 깨지 말아야 한다”
김강자(67) 한남대 경찰행정학과 객원교수는 서울 종암경찰서장으로 재직하던 2000년,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의 속칭 ‘미아리텍사스’를 대대적으로 단속해 화제가 됐다. 그가 서장을 맡은 뒤 미아리텍사스에는 미성년자 성매매는 물론, 감…
20121015 2012년 10월 15일 -

연 114억 원 쓰고도 그녀들에 욕먹는 자활정책
2004년 성매매 특별법을 만든 이후 정부는 성매매 여성을 ‘성매매 피해여성’으로 규정했다. 여기에 맞춰 다양한 정책을 내놨는데, 집창촌 여성을 겨냥한 정책이 특히 많다. 정부는 집창촌을 빠져나온 여성에게 생활시설을 제공하는 것은 …
20121015 2012년 10월 15일 -

레임덕은 없다
인류 역사를 보면 약자가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다. 강한 자에게 굴복하거나 멸망당하거나 둘 중 하나만 있을 뿐이다. 타협과 협상은 서로의 실력이 비등할 경우로 한정된다. 강자가 숙이고 타협하겠는가? 역사는 냉혹하다. 그렇게 역사는…
20121015 2012년 10월 15일 -

“손가락질 마라…합법화하면 세금 내겠다”
#1 10년째 ‘아가씨’ 생활을 하는 김모(34) 씨는 20대 중반 미아리 집창촌에 처음 발을 들였다. 생후 8개월 만에 어머니가 세상을 뜨고 할머니 손에서 자란 그는 아버지 병원비와 생활비를 혼자 떠맡아야 했다. 올해 73세인 김…
20121015 2012년 10월 15일 -

탐스러운 연보라꽃 마당에 꼭 심고 싶어
꽃으로 치면 요즘이 1년 중 가장 좋은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새싹이 삐죽삐죽 올라오고 아기자기하면서도 화려한 꽃이 가득한 봄도 좋지만, 서늘한 가을바람 한 자락에 은은한 들국화 향이 섞이는 이즈음도 참 좋습니다. 무성한 초록빛도 …
20121015 2012년 10월 15일 -

세금 용어는 어려워~
20121015 2012년 10월 15일 -

“절차 무시한 교회 세습 누가 쉽게 수긍하겠는가”
서울 서빙고동 온누리교회 2층 이재훈(44) 담임목사실에 들어서는 순간 도서관을 방불케 하는 어마어마한 장서가 눈에 들어왔다. 천장까지 들어찬 책을 재빨리 눈으로 훑었다. 대부분 종교 관련 서적이고 책에 묻은 손때에서 열심히 읽은 …
20121015 2012년 10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