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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位에 울고 웃는 ‘한강 지킴이’
“대홍수였지만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습니다. 열심히 해서라기보다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직원 50여 명이 퇴근도 못하고 고생한 보람이 있어서 다행입니다.”대홍수의 여파가 마무리된 7월20일 오전, 한강홍수통제소의 노재화(50)…
20060801 2006년 07월 31일 -

축제 기획에 도 튼 스님 “세속이 날 부르네”
비무장지대에 초등학교가 설립되어 남북한 어린이들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는 동화 ‘꽝포 아니야요’(북쪽에서 ‘허풍 아닙니다’라는 뜻)가 최근 영화로 크랭크인했다. 이 아기자기한 동화를 쓴 사람은 전북 김제 꼬깔봉 무주암…
20060801 2006년 07월 31일 -

“우리 시대 ‘소영웅’ 여기 있소!”
소준섭(46) 씨는 올해 서초구청에 네 번이나 민원을 제기했다. 2월 고속버스터미널 앞길의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전봇대’ 모양으로 가지치기를 당해(?) 볼품없어진 모습을 보고 그냥 넘어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소 씨는 서초구청 민원게…
20060801 2006년 07월 26일 -

아버지와 함께한 소풍의 추억
1970년 초등학교 1학년 봄 소풍 때 찍은 가족사진입니다. 장소는 경기도 평택의 직지사. 아버지가 계단 맨 밑에 서셨고, 가운데가 언니, 맨 왼쪽이 저입니다.공무원이셨던 아버지는 외근 길에 잠깐 짬을 내 딸들의 소풍 장소까지 오셔…
20060801 2006년 07월 26일 -

청바지 중년, 유쾌한 반란은 행복하다 外
청바지 중년, 유쾌한 반란은 행복하다커버스토리를 읽었다. 벌써 40대 중반인 나에게 ‘언제나 마음은 청춘’이라는 옛 어른들의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우리 세대는 이전 중년과는 생각과 행동양식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뜨겁게 살았던…
20060801 2006년 07월 26일 -

“21세기 지식혁명 선도…세계 명문대와 경쟁”
“서울대를 21세기 지식혁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만들겠다.” 서울대 24대 총장직을 맡게 된 이장무 신임 총장(61·사진)의 일성이다. 이 총장은 7월19일 오전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고 20일부터 한국 최고의 고등교…
20060801 2006년 07월 26일 -

北 미사일 사태,위험과 기회의 두 얼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둘러싸고 온갖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의도와 결과, 말과 행동, 명분과 현실이 뒤엉켜 논의되면서 현 상황에 내포된 진정한 위험성은 가려지고 있다. 북한이 핵 능력을 꾸준히 키워가는 와중에 타국을 공격할 수 있는…
20060725 2006년 07월 24일 -

유급 보좌관 추진해 서울시 행정 제대로 감시
‘사업과 배지’. 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배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무보수 명예직’이었다. 모두가 배지를 버릴 것이라 여겼다. 그러나 그는 배지 대신 ‘돈’을 버렸다.신임 서울시의회 의장 박주웅 의원의 얘기다. 그가 잘…
20060725 2006년 07월 24일 -

“스케일링도 보험 적용합시다”
“45세 이상 성인의 90% 이상이 치주염(풍치)으로 고생하는데, 이는 치아를 잃는 주된 원인입니다. 하지만 스케일링(치석 제거)만 잘해도 구강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조무현(51·조무현치과의원 원장) 대구시치과의사회장은 국내…
20060725 2006년 07월 24일 -

매 주말 복지시설에서 맛있는 요리봉사
주말마다 돼지고기, 오이, 당근, 파 등을 짊어지고 봉사에 나서는 젊은이들이 있다. 인터넷 동호회 ‘싱글을 위한 요리사랑 모임’(http://cafe. naver.com/scook.cafe, 이하 싱요사)회원들이다. 처음에는 싱글들…
20060725 2006년 07월 24일 -

사랑과 돈 두 토끼, 여자가 잡아요
‘사랑하는 사람은 지지리 가난하고, 선본 남자는 돈은 많은데 마음이 끌리지 않는다.’ 결혼을 앞둔 여성들이 흔히 겪는 갈등이다. 사람들은 ‘연애 따로, 결혼 따로’라고 말하지만, 사랑과 돈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방법은 없을까…
20060725 2006년 07월 24일 -

우리 시대의 ‘선생님’
다른 건 몰라도, ‘은사(恩師) 복’은 있었다고 자부하며 살았다. 그만큼 좋은 선생님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나는 ‘선생 똥은 개도 안먹는다’는 말을 수없이 들으며 자랐다. 불행이라면 불행이겠지만, 그 말을 입…
20000224 2006년 07월 24일 -

선생님이 건네주신 ‘쪽지’
나에게는 참 예쁘고 소중해서 아무에게나 함부로 말하지 않는 나만의 아름다운 추억이 있다. 바로 고교 시절의 선생님이다. 선생님은 마음이 따뜻한 분이셨다. 그리고 지혜로우셨다. 고1 여학생의 풋내나는 감정 표현을 예쁘고 소중하게 포장…
20000224 2006년 07월 24일 -

‘영원’이 하늘로 뜬 ‘스카이’ 최진영
엔터테인먼트 장르간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연기자의 가수 겸업은 이제 놀랄 일도 아니다. 톱탤런트 류시원 안재욱부터 최근 앨범을 발표한 홍경인까지, 언제라도 드라마로 컴백할 수 있는 ‘복원력’을 갖춘 이들은 ‘유효 기간’ 잠재된 끼를…
20000224 2006년 07월 24일 -

한국인보다 더 한국스러운 ‘한국 알림이’
서울대 영문학 석사와 국문학 박사, 10년 동안 김덕수 사물놀이의 매니저로 활동, 남이섬 문화원 원장을 거쳐 2006년 1월부터 인터넷 포털 ‘코리아닷컴’(www.korea.com) 고문으로 활동 중.프로필의 주인공은 우리나라 남도…
20060725 2006년 07월 19일 -

사진작가에서 소리채집가로 “우리 가락 미치도록 좋을씨고”
‘미친놈’이라 불러도 좋았다. 무모하기 짝이 없기야 누가 본들 매한가지일 터. 하여 무시로 등짝을 향해 꽂히는 비난 정도는 예사가 되었다. 온몸의 잔털이 일제히 오스스 일어서던 그날의 ‘소름’ 이후 잘나가던 사진작가 김영일(45)은…
20060725 2006년 07월 19일 -

“친구야,너무 보고 싶구나”
중학교 때 친구인 우리는 10대와 20대를 함께했던 막역한 사이입니다. 항상 뭉쳐서 놀러 다니느라 서른이 다 되도록 연애 한번 못했던 우리들. 그만큼 우리 네 명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스물아홉 여름휴가 중에 생긴 교…
20060725 2006년 07월 19일 -

티베트 신비감 사라질라 外
티베트 신비감 사라질라 커버스토리 ‘차마고도를 찾아서’를 읽었다. 만년설이 뒤덮인 티베트의 고원 풍경과 티베트인들의 순박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차마고도는 중국과 인도를 잇던 고대 교역로지만 지금은 거의 잊혀진 길이다. 그러나 최근…
20060725 2006년 07월 19일 -

강한 드라이브 선언… 알고 보면 ‘朴의 남자’
억세게 재수 좋은 대표’. 한나라당 김형오 신임 원내대표를 두고 하는 말이다. 대표 경선에 나선 그에겐 사람도, 조직도, 돈도 없었다. 10년 넘게 생사고락을 같이한 한 측근은 ‘맨손으로 일군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그가 경선에서 …
20060725 2006년 07월 19일 -

“흙 살리러 농촌으로 떠납시다”
“돈 벌 생각이면 농촌 오지 마시오.” 귀농운동을 한다는 이가 대뜸 꺼내는 말이다. 당혹스럽다. ‘농촌에서도 열심히만 일하면 돈 벌 수 있다’고 애써 설득해도 혹할까 말까 한데, 그는 “불편함, 배고픔을 각오하는 사람만 농사지으러 …
20000224 2006년 07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