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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이다’ 이룰 수 없는 사랑의 변주
1869년 11월 17일 공사 시작 10년 만에 수에즈 운하가 열렸다. 이 운하는 고대 이집트 시절부터 인근 주민들의 희망이었다. 수에즈 운하는 물류운송항로를 대폭 단축시키며 1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계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
공연칼럼니스트·공연예술학 박사 2019년 11월 15일 -

美 대통령 탄핵정국에 등장한 ‘Quid pro quo(대가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의회 공개청문회가 11월 13일(현지시각) 시작됐다. 관련 외신을 보면 핵심 키워드로 ‘퀴드 프로 쿼(Quid pro quo)’라는 라틴어 표현이 등장한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
권재현 기자 2019년 11월 15일 -

모든 용서는 아름다운가 外
※만보에는 책 속에 ‘만 가지 보물(萬寶)’이 있다는 뜻과 ‘한가롭게 슬슬 걷는 것(漫步)’처럼 책을 읽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권재현 기자 2019년 11월 11일 -

유플래쉬를 강변북로가요제와 차별화한 묵직한 한 방
1993년, 스물여섯 신해철은 이렇게 읊조렸다. ‘그러나 처음 둥지를 떠나는 어린 새처럼 / 나는 아직도 모든 것이 두렵다 / 언젠가 내가 가장이 된다는 것 / 내 아이들의 아버지가 된다는 것이 무섭다 / 이제야 그 의미를 알기 시…
대중음악평론가 2019년 11월 11일 -

부산 - 미국 항공권, 경유지 찾아내면 저렴해져
올해는 극단적으로 싼 가격의 항공권이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30만 원 남짓한 미국이나 유럽 왕복 항공권도, 60만 원대 남미 왕복 항공권도 낯설지 않을 정도니까요. 그런데 이런 싼 가격을 누리는 여행자는 극소수인 듯합니다. 대다…
김도균 2019년 11월 11일 -

토파즈가 황금빛 여인으로 형상화된 사연
중부 유럽에 자리한 체코 수도 프라하는 서양 건축의 박물관이라 할 만하다. 중세 유럽의 느낌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옛 역사를 간직한 건축물과 문화유산이 많은 도시이기 때문이다. 흐라드차니 광장, 성비투스 성당, 카렐 다리 등…
민은미 주얼리칼럼니스트 2019년 11월 11일 -

폴란드 문학의 놀라운 저력
올해 노벨문학상은 2명에게 주어졌다. 2019년 수상자로 오스트리아 극작가 페터 한트케, 그리고 심사위원 논란으로 선정되지 못한 2018년 수상자로 폴란드 소설가 겸 시인 올가 토카르추크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오스트리아로선 20…
권재현 기자 2019년 11월 08일 -

부산 동래학춤과 만난 프랭크 게리의 ‘곡선’
‘펄럭’. 단단하게 서 있는 건물이 움직임의 소리를 낼 수 있다면 프랭크 게리가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 작품은 바람에 나부끼는 소리를 낼 것 같다. 유리로 된 도포자락이 흰색 석조 건물을 스치며 날아오르는 것 같은 그의 작품이 최근 …
강지남 기자 2019년 11월 08일 -

오락적 영화언어로 그려낸 대형 금융스캔들
영화는 마치 거울처럼 이 세상 현실을 반영한다. 때로는 놀라운 예지력으로 미래를 예측하곤 한다. ‘내부자들’ ‘아수라’ ‘더 킹’ 같은 영화에서는 권력자의 범죄가 비호되고 범죄수사가 정의보다 정무적 판단의 결과로 이용될 때 관객은 …
영화평론가·성결대 교수 2019년 11월 08일 -

밀레니얼 이코노미 外
※만보에는 책 속에 ‘만 가지 보물(萬寶)’이 있다는 뜻과 ‘한가롭게 슬슬 걷는 것(漫步)’처럼 책을 읽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2019년 11월 04일 -

‘내가 시간을 지배한다’
트럼프, 푸틴, 그리고 김정은. 세 사람을 가리켜 내외신은 ‘스트롱맨’이라 부른다. 스트롱맨이라는 표현은 그들이 가진 권력의 크기나 캐릭터에서 나온 말이다. 도널드 트럼프(73) 미국 대통령은 세계 최강국의 대통령인 만큼 스트롱맨이…
민은미 주얼리칼럼니스트 2019년 11월 04일 -

개인 취향을 넘어 상황에 걸맞은 선곡을 부탁해
야구팬이라면 포스트시즌이 끝난 후 내가 마치 선수였던 것처럼 몸과 마음이 힘들어진다. 한 경기, 아니 한 이닝, 아니 공 하나에 집중하며 일희일비하다 보면 그럴 수밖에 없다. 결과가 좋으면 기쁨을 만끽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
대중음악평론가 2019년 11월 04일 -

위스키시장, 아시아에서 달라졌다
위스키의 어원은 ‘우스게 바하(Uisge Beatha)’다. 켈트어로 ‘Water of Life’, 즉 생명수(生命水)라는 뜻이다. 중동에서 유래한 이 술은 십자군전쟁을 통해 유럽에 전해졌다. 흑사병 치료제로 쓰였고, 영국 왕실의 …
주류 문화 칼럼니스트 blog.naver.com/vegan_life 2019년 11월 04일 -

가을에 맺히는 탱자의 무한매력
며칠 전부터 손끝이 부쩍 시리기 시작했다. 사무실 책상 앞에서 보내는 하루하루가 그날이 그날 같아 몰랐건만, 계절의 변화는 머리보다 몸이 먼저 알아챈다. 냉장고 문을 여는 것보다 전기주전자를 켜는 횟수가 확실히 늘었다. 11월이 코…
푸드칼럼니스트 2019년 11월 04일 -

‘인형의 집’ 속 노라와 ‘조국의 집’ 속 정경심
아내는 새카맣게 속이 탔다. 법학을 전공한 남편의 뒷바라지를 위해 목돈을 마련하려던 게 올가미가 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당시엔 가족을 위한 길이라는 생각에 깊이 고민하지 않고 결정한 일인데, 이제 겨우 날개를 펴고 웅지를 펼치려는 …
권재현 기자 2019년 11월 03일 -

주민의 삶 속으로 스며든 경이로운 건축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우리는 전 세계 도시에 넓은 흠집을 냈다. 우리는 도시를 가로지르는 커다란 교통 동맥을 뚫었고, 그 기능과 모양, 크기, 재료, 색깔이 기존의 도시 환경과 아무런 연관도 없는 건물들을 세웠다. 따라서 이런 상…
영주 = 권재현 기자 2019년 11월 01일 -

우주에서 하룻밤
휴가를 갈 계획이다. 아무도 도달하지 못한 곳으로. 상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누구도 나를 찾지 못하고, 연락도 닿지 않는 미지의 세상으로 여행. 마치 앨리스가 회중시계를 들고 뛰어다니던 토끼를 따라 들어간 굴을 통해 원더랜드로 …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2019년 11월 01일 -

공감할 대목 많지만 주체적 여성서사로 재탄생 아쉬워
2016년 출간 이후 판매 부수 100만 부를 돌파한 조남주 작가의 소설이 원작이다. 이 책 출간 전후로 페미니즘 관련 이슈가 폭발적으로 발생했다. 2015년 “페미니즘이 싫다”며 다에시(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영화평론가·성결대 교수 2019년 11월 01일 -

선율로 듣는 모험가 랭보와 방랑자 베를렌의 시어
프랑스 작가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은 국어시간에 프랑스어가 아니라 독일어를 배워야 하는 알자스로렌 지방의 한 초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다. 보불전쟁(1870~1871) 당시 이 지방의 혼란스럽고 우울한 사회상을 잘 묘사하…
공연칼럼니스트·공연예술학 박사 2019년 11월 01일 -

정치적 감정 外
※만보에는 책 속에 ‘만 가지 보물(萬寶)’이 있다는 뜻과 ‘한가롭게 슬슬 걷는 것(漫步)’처럼 책을 읽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권재현 기자 2019년 10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