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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마침내 이뤄졌습니다.”
86년 아시안게임을 코앞에 두고 훈련중 경추를 다쳐 전신마비 장애인이 된 ‘비운의 체조요정’ 김소영씨(32)가 8월12일 미국 마스터스대학으로 유학을 떠난다. 전공은 사회복지학의 한 분야인 장애인스포츠학. 김씨는 “대학에 진학해 공…
20020815 2004년 10월 07일 -
“매력 만점 아프리카 추장 됐어요”
전직 광고인 최병일씨(42)는 아프리카 대륙의 매력에 흠뻑 빠져 한국에 ‘작은 아프리카’를 만들었다. 최씨가 친구들과 뜻을 모아 지난 4월 경기 남양주시 종합영화촬영소 근처에 문을 연 ‘아프리칸 빌리지’가 바로 그곳. 1만여평의 넓…
20020815 2004년 10월 07일 -
“식물 껍질은 영양분 집합소”
”과일이나 농작물의 껍질이 몸에 좋다는 것은 알지만 농약성분이 많아 먹기가 꺼려진다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건 하나만 알지 둘은 모르고 하는 소리예요. 껍질에 농약성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껍질 자체가 그것을 해독시킬 수 있는 피틴…
20020815 2004년 10월 07일 -
장애 딛고 일궈낸 발명가의 꿈
5월9일 제30회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진형조씨(46)의 평소 신념은 ‘신체의 장애를 머리로 이겨내라’다. 그가 대표이사로 있는 JT전자산업의 사훈도 바로 그것. 사장인 진씨를 비롯, 전 직원 25명 중 2…
20020530 2004년 10월 07일 -
“대학생 시의원 탄생 기대하시라”
“선거비용요? 1500만원이면 충분합니다.” 서울대 재학생이 대학생으로는 처음으로 시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서울대 건축학과 4학년 최경호씨(28)가 그 주인공. 최씨는 6·13지방선거에 민주노동당 관악구 지역 후보로 출마한다. 20…
20020530 2004년 10월 07일 -
대기업 홍보맨 25년 만에 시인 되다
한광섭씨(41)의 이른 출근길. 네 살배기 막내가 잠결에 인사한다. “아빠, 안녕히 가세요.” ‘안녕히 가세요?’ 그는 아들의 엉뚱한 말에 이미 세상을 떠난 아버지 모습을 더듬는다. ‘그래 그런 날이 오겠지’라고 되뇌며 집을 나섰다…
20020530 2004년 10월 07일 -
모스크바의 ‘발레 요정’
”‘로미오와 줄리엣’은 다른 발레에 비해 감정 몰입이 많이 필요하다는 점이 어렵습니다.”(로파예프) “어느 발레나 평범한 사람들의 삶이 주제입니다. 그 속에서 나름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가 되죠.”(파블로바) 발레 ‘로…
20020530 2004년 10월 07일 -
‘이름’은 운명에 영향 무료작명 봉사 기쁨
서울 서초구청 민원여권과 호적팀장 이동우씨(51)는 새로 태어난 아기들에게 무료로 이름을 지어준다. 30년 넘게 취미 삼아 지어준 이름은 3500명이 넘지만 98년 조남호 구청장의 관심으로 무료작명창구를 만들어 봉사를 시작한 뒤로 …
20020822 2004년 10월 05일 -
실력과 땀으로 승부 ‘파이팅’ 길거리 가수
검찰의 연예계 비리 수사로 연예기획사와 방송사 PD 간의 PR비 수수 관행이 철퇴를 맞고 있는 가운데, 매니저도 없이 자신의 노래를 방송사를 직접 찾아다니며 홍보하는 가수가 있다. 가난과 역경에 맞서 싸우며 음악을 향한 집념 하나로…
20020822 2004년 10월 05일 -
“국민 감동, 행정 세일즈맨이 공무원”
해양수산부 최낙정 기획관리실장(49)을 만나면 ‘공무원’이라는 세 글자를 잊게 된다. “행정이라는 서비스를 판매하는 세일즈맨이 돼야 한다” “고객(국민)을 감동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할 때는 꼭 기업체 친절강사나 마케팅 전문가 …
20020822 2004년 10월 05일 -
어 ‘간난이’ 아역 영구 이젠 뮤지컬 배우 됐네
”어, 얘가 누구지?” 연강홀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풋루스’를 보러 온 관객 몇몇이 공연 프로그램을 보다 작은 탄성을 올린다. 주인공 렌 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김수용(26) 때문이다. 그는 지난 84년 MBC 드라마 ‘간난이’에서 …
20020822 2004년 10월 05일 -
“70억원을 따도 다음날엔 빈털터리”
국제적 도박도시 마카오의 리스보아 호텔 카지노 VIP룸. 단 한 판의 게임에 한국 돈으로 최소 베팅 20만원에서 100만원, 최고 베팅 5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을 걸 수 있는 VIP 테이블이다 보니 아무나 쉽게 들어갈 수 있…
20020530 2004년 10월 05일 -
주부 눈높이 딱 맞춘 아줌마 부동산 도사
“얼마 전만 해도 ‘안됐다’며 안쓰러워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부럽다’며 부동산 아줌마 되는 방법을 묻더군요. 이만하면 가정주부에서 변신한 것치고는 성공한 것 아닌가요?”분당 신도시 중개업소들 사이에서 ‘권실장’ 하면 모르는 사람이 …
20020523 2004년 10월 05일 -
토슈즈 벗고 한식집 주인으로
“소중한 사람을 초대해 자기 집처럼 편안히 즐길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어요.” 발레리나에서 한식집 안주인으로 변신한 전 국립발레단장 최태지씨(43). 지난해 발레단을 떠난 그녀가 지난 4월25일 서울 청담동에 한정식 퓨전 레스토랑…
20020523 2004년 10월 05일 -
뺑소니 운전 꿈도 꾸지 마!
“뺑소니요? 치사하고 치졸한 독약 같은 범죄예요.”‘슈퍼캅’ 김재홍 경장(32). 서울 동대문경찰서 관내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운전자들은 숨을 곳이 없다. 이 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에 근무하는 ‘터프가이’ 형사 김경장에게 반드시…
20020523 2004년 10월 05일 -
하루 한 끼로 충분 왕성한 노익장 OK
세계적 장수학 연구자인 미국 텍사스의대 노화연구소 유병팔 교수(72)는 절식(節食)으로 유명하다. “저와 아내는 지금까지 하루 한 끼만 먹고 지내왔습니다. 한 끼로 먹는 점심식사도 50% 이상은 채소류가 차지하지요. 일주일에 한 번…
20020523 2004년 10월 05일 -
“좋은 그림은 태교에 제격”
”좋은 그림으로 뱃속 아기와 사랑의 대화를 나누세요.” 엄마의 눈을 통해 태아에게 좋은 그림을 보여주며 대화를 나눈다는 뜻의 ‘명화태담’(名畵胎談).태교음악은 익히 알려져 있으나 그림으로 태교를 하는 ‘명화태담’은 생소하다. 서울시…
20020523 2004년 10월 05일 -
米壽에도 뜨는 모델 이젠 ‘햄버거 할머니’
“내가 뭘 알아야지∼.”젊은이들로 붐비는 패스트푸드점에서 허리가 굽은 할머니가 수줍게 웃는다. 친절한 점원의 도움으로 구입한 햄버거를 머리에 잔뜩 이고 집으로 향하는 할머니. 영화 ‘집으로…’에 이어 할머니의 따스한 정을 느끼게 한…
20020829 2004년 10월 04일 -
물리학 교수보다 사업으로 ‘인생 승부’
“물리학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학문입니다. 딱딱한 학문의 영역이 아닌 문화의 영역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싶었습니다.”미용·의료 포털 원더풀바디(www.wonderfulbody.com) 대표 이창열씨(37)의 말이다. 이씨는 서울대…
20020829 2004년 10월 04일 -
“1년간 가게 공짜” 미혼모 자립 도우미
출산을 코앞에 둔 만삭의 젊은 예비엄마를 포함해 17명의 미혼모가 8월16일 자립의 꿈을 키우며 마음가짐을 새롭게 했다. 다음달 초 인천 구월동에 문을 여는 패션쇼핑몰 ‘지오디페’(대표 이만용)에서 1년간 무상으로 가게를 임대하기로…
20020829 2004년 10월 04일